책 소개
- 나의 반려자가 되어준 시
언제부턴가 한줄기 세찬 비바람이 한창 푸르디푸른 나뭇잎 하나를 마구 흔들어 대고 있었습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이파리 하나, 결국 ‘소뇌위축증’이란 모진 비바람 앞에 속절없이 쓰러진 채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때 희미하게 내게 다가온 희망의 불빛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시’였습니다.
나의 삶을 희망의 끈으로 이어준 그 반려자 같은 시가 곁에 있었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한 동안 절제되지 않은 생활 속에서 깊이 숨겨져 드러내기를 주저했던 감성의 피안에서 벗어나, 평소의 일상들을 낙서처럼 모아서 발간한 첫 번째 시집 『소금밭 언저리에서』에 이어 두 번째 시집 『바람의 속독법』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투병한 지 4~5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진행중인 병은 더욱 깊어져 이젠 글씨마저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마른 침대 위에서 홀로 뒤척거리는 시간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사무치는 외로움과 두려움이 더욱 더 커져만 가기에, 그 외로움과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떨쳐내고자, 오늘도 컴퓨터 앞에서 자판기를 뚜벅뚜벅 두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먼저 마음을 내보이는 일이어서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그렇게 마음 내보이며 사는 일이다
- 「더불어 살기」 후반부
아무쪼록,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가족들과 지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드리면서, 까짓 ‘소뇌위축증’ 잡초 같은 병쯤이야 확 뽑아버리고, 마지막 남은 생을 여러분과 더불어 의미 있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부디 지켜봐 주시고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소개
저 : 이영민
1961년생으로 전남 고흥에서 태어남. 2011년 계간 [문예운동]으로 「이 비 그치면」 외 4편으로 등단. 현,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고등학교 재직 중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전라남도문인협회 회원
목 차
序言서언 _ 5
제1부 바람의 속독법
진달래 15
눈물 16
그런 강물로 흐르고 싶다 18
그대에게 흐르는 사랑 20
바람의 速讀法속독법 22
구름 같은 인생 24
벽 26
얼마를 더 사랑해야 28
풀잎 소리, 들꽃 소리 29
잊어야할 슬픔 30
방죽에서 32
귀뚜라미 34
구두 한 켤레 36
빈 지게 38
파도 40
제2부 그리움의 꽃
사무치게 당신이 그리울 때면 43
낡은 빗자루 44
꽃 46
그리움의 꽃 48
늘 그런 사람 50
폭포 51
애벌레 52
당신이어서 행복합니다 54
생각나는 사람이 되자 55
늙은 호박 56
염낭거미 58
무엇이었나 60
간이역에서 62
대폿집에서 64
이렇게 비가 내려서 65
등나무 66
제3부 가야하는 길
숲이 된 나무 71
노을 속에서 72
가야 하는 길 74
노숙자 76
뿌리 78
허수아비 80
늙은 집 82
서로 외로워하자 84
강물처럼 86
알겠오 87
고봉밥 88
매미의 그늘 90
파도야 92
낙엽 94
빗길에서 96
잊혀지다 98
제4부 더불어 살기
더불어 살기 103
기도 104
이제 슬퍼하지 않으련다 106
지렁이 108
길 위에서 110
멸치 112
폭설 114
들국화 115
당신을 기다리다가 116
눈물이여 117
헌책방에서 118
맷돌 120
이른 봄 122
왜 하필이면 124
비맞이 126
당신이 그리울 때면 128
평설 / 시인을 만드는 글쓰기와 뿌리 의식 / 성기조 _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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