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높은 학년 동화’ 스물아홉 번째 책이자, 숨어 있던 세계 곳곳의 어린이문학을 발굴, 소개하는 ‘세계의 숨은 걸작’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아름다운 단편들로 비평가들로부터 ‘그저 주옥같다.’고 평가 받아 온 러시아의 대표 작가 유리 나기빈(Юрий М. Нагибин, 1920-1994)의 단편동화 여섯 편을 모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솔제니친으로부터 자신의 대표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보다도 더 뛰어나다고 평가 받은 데다, 전 세계 유수 교육대학에서 예비 교사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는 표제작 겨울 떡갈나무(1953)를 비롯해, 러시아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아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코마로프(1953), 늙은 거북이 마시카와의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의무’를 다룬 늙은 거북이(1954) 등, 아름다운 자연과 아이들을 노래하는 주옥같은 단편들이 러시아어 전문 번역가의 손에서 처음으로 원전 번역됐다.
오래 전 ‘에이브(ABE) 문고’에서 중역으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이 재출간 요청을 해 온 겨울 떡갈나무, 코마로프, 늙은 거북이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빨간머리초록새(1965)와 사내애들(1956), 청개구리 이야기(1991)를 함께 실어,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유리 나기빈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풍부하게 감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나기빈은 “한 번도 동화를 쓴다고 생각하고 글을 쓴 적은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책에 실린 작품들도 아이들의 시각이 아니라 어른의 시각에서 전개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그의 작품은 단순하고 단면적이지 않은 주제들로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하지만, 나기빈이 묘사하는 어린아이들의 심리와 미묘한 성장의 순간들과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순간들은, 그가 아이들과 자연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들과 공감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나기빈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이 작가인 까닭에 아들이 글을 쓰길 바랐던 양아버지조차 “축구를 해라.” 하고 권할 만큼 지독하게 글솜씨가 없는 아이였지만, 어쩌면 지각대장 사부시킨처럼(겨울 떡갈나무), 친구를 팔아 버리고 뒤늦게야 자신의 ‘의무’를 자각하는 바샤처럼(늙은 거북이), 모두가 골칫거리로 여기지만 자신만의 모험에서 전리품들을 손에 넣은 코마로프처럼(코마로프), 자신과 자연과 세계를 찬찬히 바라보고 마음속 깊이 받아들일 줄 아는 어린이가 아니었을까.
그러므로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성인 독자들)은 러시아 작은 마을, 글솜씨 없는 꼬마 아이가 안내하는 숲속 길을 따라가 보시길. 안나(겨울 떡갈나무)가 그러했듯, 일순간 겸허해지는 환상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늙은 거북이
바샤는 애완동물 가게에서 귀여운 어린 거북이 두 마리를 발견하고는 마음을 빼앗겨 버리지만, 엄마는 집에 늙은 거북이 마시카가 있는 데다 거북이를 세 마리나 키울 수는 없다며 바샤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한다. 하지만 바샤는 집에 돌아온 뒤에도 내내 어린 거북이를 잊지 못하고, 마침내 늙고 굼뜬 거북이 마시카를 집어 들고 거리로 나선다.
“거북이요, 거북이 사세요.”
거북이는 쉽게 팔리지 않지만 드디어 부두의 짐꾼 아저씨가 아들에게 줄 선물로 마시카를 마음에 들어 하고, 마시카를 판 값으로 어린 거북이들을 사 가지고 돌아온 바샤는 신 나는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어쩐지 자꾸 마시카가 생각이 나는데…….
‘늙은 거북이를 팔았을 뿐인데, 내가 잘못을 한 걸까?’
뒤척이던 바샤는, 어린 거북이 두 마리와 거기에 더 얹어 줄 장난감 총을 둘러메고, 짐꾼 아저씨네 집으로 향하는데…….
우정과 ‘의무’를 알아 가는 바샤의 짧은 모험 성장담!
겨울 떡갈나무
안나는 의욕과 열정에 넘치는 젊은 여교사이지만, 지각대장 사부시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매번 지각을 하는 데다, ‘명사’를 말해 보라는 질문에 엉뚱한 소리까지 하는 탓이다.
“겨울의 떡갈나무요.”
“떡갈나무가 명사고, 겨울이 무슨 품사인지는 아직 안 배웠어.”
“무슨 말씀이세요. 겨울 떡갈나무가 하나의 명사예요.”
게다가 삼십 분 거리밖에 안 되는 집에서 한 시간 전에 나온다는 거짓말까지 한다.
하지만 사부시킨의 엄마를 만나러 사부시킨과 함께 숲속 지름길로 하교하던 안나는, 신비로운 숲 속 광경에 넋을 잃고 만다. 그리고 왜 사부시킨에게 ‘겨울 떡갈나무’가 하나의 명사일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다.
아이들과 자연의 위대함, 나아가 교사의 자격과 의무에 관한, 그림처럼 눈부신 이야기!
코마로프
어느 날 ‘나’는 바닷가에서 장난과 말썽을 일삼는 꼬마 아이 코마로프를 발견한다. 코마로프는 세상 모든 것들에 신기해하고 신 나 하는 아이지만, 엄격한 보모는 코마로프의 호기심에는 아랑곳없다. 그런데 며칠 뒤, 나는 다시 우연히 보육원을 ‘탈출’한 코마로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코마로프의 뒤를 따르며 작은 모험을 함께하기로 하는데…….
말썽쟁이 코마로프의 짧지만 위대한 여행!
빨간머리초록새
늘 ‘빨간머리초록새’에 대해 이야기하는 쌍둥이. 하지만 아버지 파블로프는 아이들의 말을 믿어 주지 않고, 아이들도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새벽녘 우유를 사느라 숲을 지나게 된 아버지는, 맹수에게 먹히고 남은 깃털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의 말을 믿어 주지 않았던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게 되는데…….
아이들의 힘과 신뢰에 관한 아버지의 감동스런 발견!
사내애들
사냥총을 든 미탸와 사샤의 눈앞에 미쳐 날뛰는 황소가 나타난다. 미탸와 사샤는 이미 소몰이꾼을 해친 데다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을 위협할지도 모르는 황소를 없애 버리려고 하지만, 떨리는 눈으로 황소를 겨누고 있던 총을 내려놓고 마는데…….
생명과 친구 앞에서 훌쩍 성장해 버린 사샤와 미탸의 어느 여름날!
청개구리 이야기
나는 전생에 사람이었던 청개구리다. 다시 태어나면 대체로 이전 기억을 다 잃어버리지만, 놀랍게도 노루로 환생한 아내 알리사를 알아보고 다시금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청개구리와 노루의 삶에는 만만치 않은 위협이 기다리고 있는데…….
모습이 바뀌고 삶을 거듭하면서도 이어지는, 슬프지만 영원한 사랑 이야기.
▣ 작가 소개
글 : 유리 나기빈
1920년에 태어났습니다. 작가였던 의붓아버지의 영향으로 마르셀 프루스트, 도스토옙스키 등의 작품들을 읽으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권유와 체호프처럼 훌륭한 작가도 의사였다는 생각에서 1938년 모스크바 의과대학에 들어가지만, 문학이 하고 싶어 다시 러시아영화대학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는 아들이 글을 쓰길 바랐던 아버지조차 “축구를 해라.”라고 권할 만큼 글솜씨가 없는 아이였지만,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1994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림 : 조승연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행복, 그게 뭔데?》 《위험한 갈매기》 《사춘기 가족》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우리 집 괴물 친구들》 《우당탕탕 재강이 구출 작전》 등에 그림을 그렸고 상수동의 작은 벽돌집에서 부산스러운 강아지 두 마리와 똑똑한 부인, 씩씩한 딸과 함께 살고 있답니다.
역자 : 김은희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러시아문학을 사랑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에서 유학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을 연구해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기빈 단편집》 《금발의 장모》를 우리말로 옮겼고 《러시아 명화 속 문학을 말하다》 《나는 러시아 현대작가다》(공저)를 썼습니다.
▣ 주요 목차
늙은 거북이
겨울 떡갈나무
코마로프
빨간머리 초록새
사내애들
청개구리 이야기
옮긴이의 말
‘높은 학년 동화’ 스물아홉 번째 책이자, 숨어 있던 세계 곳곳의 어린이문학을 발굴, 소개하는 ‘세계의 숨은 걸작’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아름다운 단편들로 비평가들로부터 ‘그저 주옥같다.’고 평가 받아 온 러시아의 대표 작가 유리 나기빈(Юрий М. Нагибин, 1920-1994)의 단편동화 여섯 편을 모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솔제니친으로부터 자신의 대표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보다도 더 뛰어나다고 평가 받은 데다, 전 세계 유수 교육대학에서 예비 교사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는 표제작 겨울 떡갈나무(1953)를 비롯해, 러시아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아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코마로프(1953), 늙은 거북이 마시카와의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의무’를 다룬 늙은 거북이(1954) 등, 아름다운 자연과 아이들을 노래하는 주옥같은 단편들이 러시아어 전문 번역가의 손에서 처음으로 원전 번역됐다.
오래 전 ‘에이브(ABE) 문고’에서 중역으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이 재출간 요청을 해 온 겨울 떡갈나무, 코마로프, 늙은 거북이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빨간머리초록새(1965)와 사내애들(1956), 청개구리 이야기(1991)를 함께 실어,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유리 나기빈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풍부하게 감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나기빈은 “한 번도 동화를 쓴다고 생각하고 글을 쓴 적은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책에 실린 작품들도 아이들의 시각이 아니라 어른의 시각에서 전개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그의 작품은 단순하고 단면적이지 않은 주제들로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하지만, 나기빈이 묘사하는 어린아이들의 심리와 미묘한 성장의 순간들과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순간들은, 그가 아이들과 자연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들과 공감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나기빈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이 작가인 까닭에 아들이 글을 쓰길 바랐던 양아버지조차 “축구를 해라.” 하고 권할 만큼 지독하게 글솜씨가 없는 아이였지만, 어쩌면 지각대장 사부시킨처럼(겨울 떡갈나무), 친구를 팔아 버리고 뒤늦게야 자신의 ‘의무’를 자각하는 바샤처럼(늙은 거북이), 모두가 골칫거리로 여기지만 자신만의 모험에서 전리품들을 손에 넣은 코마로프처럼(코마로프), 자신과 자연과 세계를 찬찬히 바라보고 마음속 깊이 받아들일 줄 아는 어린이가 아니었을까.
그러므로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성인 독자들)은 러시아 작은 마을, 글솜씨 없는 꼬마 아이가 안내하는 숲속 길을 따라가 보시길. 안나(겨울 떡갈나무)가 그러했듯, 일순간 겸허해지는 환상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늙은 거북이
바샤는 애완동물 가게에서 귀여운 어린 거북이 두 마리를 발견하고는 마음을 빼앗겨 버리지만, 엄마는 집에 늙은 거북이 마시카가 있는 데다 거북이를 세 마리나 키울 수는 없다며 바샤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한다. 하지만 바샤는 집에 돌아온 뒤에도 내내 어린 거북이를 잊지 못하고, 마침내 늙고 굼뜬 거북이 마시카를 집어 들고 거리로 나선다.
“거북이요, 거북이 사세요.”
거북이는 쉽게 팔리지 않지만 드디어 부두의 짐꾼 아저씨가 아들에게 줄 선물로 마시카를 마음에 들어 하고, 마시카를 판 값으로 어린 거북이들을 사 가지고 돌아온 바샤는 신 나는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어쩐지 자꾸 마시카가 생각이 나는데…….
‘늙은 거북이를 팔았을 뿐인데, 내가 잘못을 한 걸까?’
뒤척이던 바샤는, 어린 거북이 두 마리와 거기에 더 얹어 줄 장난감 총을 둘러메고, 짐꾼 아저씨네 집으로 향하는데…….
우정과 ‘의무’를 알아 가는 바샤의 짧은 모험 성장담!
겨울 떡갈나무
안나는 의욕과 열정에 넘치는 젊은 여교사이지만, 지각대장 사부시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매번 지각을 하는 데다, ‘명사’를 말해 보라는 질문에 엉뚱한 소리까지 하는 탓이다.
“겨울의 떡갈나무요.”
“떡갈나무가 명사고, 겨울이 무슨 품사인지는 아직 안 배웠어.”
“무슨 말씀이세요. 겨울 떡갈나무가 하나의 명사예요.”
게다가 삼십 분 거리밖에 안 되는 집에서 한 시간 전에 나온다는 거짓말까지 한다.
하지만 사부시킨의 엄마를 만나러 사부시킨과 함께 숲속 지름길로 하교하던 안나는, 신비로운 숲 속 광경에 넋을 잃고 만다. 그리고 왜 사부시킨에게 ‘겨울 떡갈나무’가 하나의 명사일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다.
아이들과 자연의 위대함, 나아가 교사의 자격과 의무에 관한, 그림처럼 눈부신 이야기!
코마로프
어느 날 ‘나’는 바닷가에서 장난과 말썽을 일삼는 꼬마 아이 코마로프를 발견한다. 코마로프는 세상 모든 것들에 신기해하고 신 나 하는 아이지만, 엄격한 보모는 코마로프의 호기심에는 아랑곳없다. 그런데 며칠 뒤, 나는 다시 우연히 보육원을 ‘탈출’한 코마로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코마로프의 뒤를 따르며 작은 모험을 함께하기로 하는데…….
말썽쟁이 코마로프의 짧지만 위대한 여행!
빨간머리초록새
늘 ‘빨간머리초록새’에 대해 이야기하는 쌍둥이. 하지만 아버지 파블로프는 아이들의 말을 믿어 주지 않고, 아이들도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새벽녘 우유를 사느라 숲을 지나게 된 아버지는, 맹수에게 먹히고 남은 깃털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의 말을 믿어 주지 않았던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게 되는데…….
아이들의 힘과 신뢰에 관한 아버지의 감동스런 발견!
사내애들
사냥총을 든 미탸와 사샤의 눈앞에 미쳐 날뛰는 황소가 나타난다. 미탸와 사샤는 이미 소몰이꾼을 해친 데다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을 위협할지도 모르는 황소를 없애 버리려고 하지만, 떨리는 눈으로 황소를 겨누고 있던 총을 내려놓고 마는데…….
생명과 친구 앞에서 훌쩍 성장해 버린 사샤와 미탸의 어느 여름날!
청개구리 이야기
나는 전생에 사람이었던 청개구리다. 다시 태어나면 대체로 이전 기억을 다 잃어버리지만, 놀랍게도 노루로 환생한 아내 알리사를 알아보고 다시금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청개구리와 노루의 삶에는 만만치 않은 위협이 기다리고 있는데…….
모습이 바뀌고 삶을 거듭하면서도 이어지는, 슬프지만 영원한 사랑 이야기.
▣ 작가 소개
글 : 유리 나기빈
1920년에 태어났습니다. 작가였던 의붓아버지의 영향으로 마르셀 프루스트, 도스토옙스키 등의 작품들을 읽으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권유와 체호프처럼 훌륭한 작가도 의사였다는 생각에서 1938년 모스크바 의과대학에 들어가지만, 문학이 하고 싶어 다시 러시아영화대학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는 아들이 글을 쓰길 바랐던 아버지조차 “축구를 해라.”라고 권할 만큼 글솜씨가 없는 아이였지만,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1994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림 : 조승연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행복, 그게 뭔데?》 《위험한 갈매기》 《사춘기 가족》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우리 집 괴물 친구들》 《우당탕탕 재강이 구출 작전》 등에 그림을 그렸고 상수동의 작은 벽돌집에서 부산스러운 강아지 두 마리와 똑똑한 부인, 씩씩한 딸과 함께 살고 있답니다.
역자 : 김은희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러시아문학을 사랑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에서 유학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을 연구해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기빈 단편집》 《금발의 장모》를 우리말로 옮겼고 《러시아 명화 속 문학을 말하다》 《나는 러시아 현대작가다》(공저)를 썼습니다.
▣ 주요 목차
늙은 거북이
겨울 떡갈나무
코마로프
빨간머리 초록새
사내애들
청개구리 이야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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