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복 디자이너 ? 자연주의 예술가 이효재와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채인선이 만났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다 전통이고 문화예요.”
일상에서 배우는 진정한 전통문화
그리고 새롭게 발견하는 가치!
‘전통 생활 문화’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삶의 대안!
배우는 전통이 아닌 살아 숨쉬는 전통을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리의 전통 생활 문화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말은 세계환경개발위원회가 UN에 제출한 부룬트란트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후 UN은 현재까지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인류사회 공통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경제성장, 사회안정, 환경보전을 모두 균형적으로 포괄하는 이 개념은 현 세대의 개발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미래 세대의 개발능력을 저해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개발을 뜻하는데 이미 사회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경영 분야뿐 아니라 행정정책, 도시계획, 환경정책 등 우리가 먹고 입고 살아가는, 전반적인 문제는 이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UN이 그 어젠다를 채택한 지 25년이 되었다면 그보다 훨씬 전부터 환경 운동 방법과 친환경적인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예술가가 있다. 바로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예술가인 이효재이다.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로 불리며 자연주의적인 삶을 실천해 오고 있는 그는 주부의 멘토로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환경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이사로서 ‘아시아 어린이 살리기 프로젝트’, ‘피스앤그린보트’ 등에 참여하며 어린이들에게도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여러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접하면서 아이들이 지나친 학업경쟁과 학교폭력, 망가진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덧씌워 자꾸만 강요하고 몰아붙이는 어른들로부터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발전을 위하는 것, 지금 당장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자원과 환경을 지킬 줄 아는 마음을 지녀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 함께 성장하면서도 서로를 위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가치관을 형성해 주어야 한다는 평소의 믿음을 실행해 옮기고 싶었다.
보자기를 예술로 만든 효재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아주 특별한 제안!
보자기를 통해 세상을 감싸 안은 정신을,
내 주변의 것들을 아끼고 절약하는 실천을 동시에 배워요!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들어 보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아름다움 우리 생활 문화’ 시리즈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첫 권의 주제는 ‘전통’이다. 옛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중시하고 토론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을 해왔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으로 나가 직접 보고 만지게 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방법이다. 가만히 바람을 느끼며 꽃 냄새를 맡게 하고 채소를 함께 캐 반찬이나 간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연에서 접한 지각능력을 토대로 예술과 문학, 사회과학 등 여러 영역으로 능력을 확장시켜나갈 수도 있다. 이는 바로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융합교육이고, 우리가 롤 모델로 삼는 유럽 교육의 추세이다.
많이 알려진 대로 이효재는 오래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변신시키는 마이다스의 손을 가졌다. 집에 굴러다니는 매듭실을 와인잔에 묶어 손님들이 헷갈리지 않게 구별 짓고, 누가 흘린 지푸라기도 하나로 모아 빗자루를 만들고 빳빳한 부분은 깨를 터는 빗자루로 쓴다. 단군 이래 최대 더위라는 날씨 예고에도 아랑곳 않고 에어컨을 켜는 대신 맨발로 정원에 나가 돗자리를 깔고 논다.
이효재는 전통은 박물관에서 정색하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주변, 우리의 일상에도 전통이 살아 숨 쉴 수 있다고 말한다. 지푸라기를 그러모으면 그 옛날 엄마들이 쓰던 빗자루가 되고, 집에 굴러다니는 자투리 천으로 주머니를 만들면 선비들이 허리춤에 찼던 엽전주머니가 된다. 그는 이처럼 우리 집 안 곳곳에 숨어 있는 전통 문화를 찾아내 ‘효재식’으로, ‘오래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변신시키는’ 생활 문화를 책으로 만들어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알려 주고 싶었다. 그리고 한국인이지만 한국 문화는 모른 채, 전통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1등만 향해 가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팀을 꾸렸다.
대한민국이 인정한 대표 동화작가, 교과서 수록작가 채인선 집필!
“초록과 가까워지면 창의성도 높아집니다.”
창의성과 감성을 끌어올리는 색다른 동화!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채인선 작가와의 만남은 그러한 계기로 이루어졌다. 1996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주관한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채인선 작가는 유아책에서 청소년 소설까지 저서가 30권이 넘고 그중 수많은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면서 ‘우리나라 3대 동화작가’로 꼽히기도 한다.
채인선 작가 동화의 매력은 무엇보다 아이들 일상의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점이다. 대개 동화책은 부모가 골라서 추천해 주는 경우가 많지만 채인선 작가의 동화는 직접 독자인 아이들에게 인기가 더 많다.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쉽게 공감하기 때문에 그렇다.
채인선 작가는 이 시리즈를 만들기로 시작한 후 첫 책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를 출간하기까지 약 2년간 이효재와 소통하며 인터뷰와 취재를 수없이 반복했고 기획 단계부터 엄청난 공을 들였다. 다른 책을 만들 때도 그렇지만 집필은 물론이고 그림, 디자인, 편집까지 모든 단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 그렇게 ‘아름다운 우리 생활 문화’ 시리즈의 첫 책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가 출간되었다.
전통 가치를 배우고, 감성을 키우며, 생활 문화를 실천하는 책!
감성을 키워 주는 동화, 전통 생활 문화를 배우는 세밀한 그림,
직접 해 보는 만들기 코너까지, 새로운 형식의 책!
채인선 작가는 전통이 우리 생활에도 살아 숨 쉬고 있으며 그 안에 지혜와 실용정신이 담겨 있음을, 아이들이 깨닫기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구성했다. 동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흐름 속에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형식이 독특하다.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는 효재식 자연주의 가치관 중 어린이들이 놀이로 활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소재를 선정해 모았다. 효재를 보자기 예술가로 만든 보자기 외에 매듭, 부채, 바구니와 빗자루도 소개하고 있는데 평범한 소재에 숨겨진 재미와 다양한 정보를 채인선의 동화로 읽을 수 있다. 또한 각 장마다 매듭 만드는 법, 보자기 싸는 법, 주머니 만드는 법 등 실용적인 팁을 더해 집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창의적인 놀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은 판에 박힌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느끼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누구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 전통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색다른 면이다. 채인선, 이효재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그림작가 김은정의 세밀하면서도 정교한 그림도 전통의 미를 살렸다.
효재 식 자연주의 살림법과 살림 연장을 모아 나중엔 ‘살림 박물관’을 세우고 싶다고 하는 이효재의 집은 이미 살아 있는 박물관이다. 빠른 것이 미덕이 된 세상에서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며 창의력과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줄 이 책은 전5권 시리즈로 2014년 말에 모두 완간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저 : 채인선
蔡仁善
1962년 강원도 함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와 충청도 등지를 돌아다녔고,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서울로 올라왔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을유 문화사와 한국브리태니커회사 등 여러 출판사에서 10여 년간 편집자로 일했다.
해빈이와 해수,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면서, 퇴근하고 돌아와 집안일을 하느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가 없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그녀의 첫 번째 책인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이다. 이후 1995년 샘터사가 주관한 ''엄마가 쓴 동화상'' 공모에 『우리집 안경곰 아저씨』가 당선되었고, 1996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주관한 ''좋은어린이책'' 원고 공모에 『전봇대 아저씨』가 당선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전봇대 아저씨』는 표제의 동화 외에 ''할아바지의 조끼'', ''학교에 간 할머니'', ''식탁 밑 이야기'', ''파랑가방 이야기'' 등 11편의 창작 동화가 실려 있다. 표제작 ''전봇대 아저씨''는 아이들의 고자질이나 하소연, 비밀, 고민 등 무슨 이야기든 다 들어주는 전봇대 아저씨의 이야기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의 특징은 채인선 특유의 판타지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일상을 이야기하면서도 일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그려낸다는 것이다. 소설가 박완서는 <채인선의 동화를 반기며>라는 추천사에서, "채인선 동화의 가장 큰 미덕은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환상적인 기법과 사실성의 기막힌 조화"라고 극찬했다. 그녀의 상상력은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력이 아닌,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상상력이다. 이러한 특징이 그녀의 동화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내 짝꿍 최영대』,『콩알 뻐꾸기의 일요일』,『오빠는 사춘기』,『아기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빨간 줄무늬 바지』,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원숭이 오누이』, 『아빠 고르기』『민지와 다람쥐』『안전을 책임지는 책』등이 있다.
편저 : 이효재
李效齋
성북동 길상사 앞에 위치한 한복숍 「효재(效齋)」의 한복 디자이너이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손길만 닿으면 헌 것도 명품이 되는 살림 감각으로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꾼'' 등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로 인정 받고 있다. 어머니가 하던 일을 물려받아 20년째 한복 지으면서도 입는 거, 먹는 거, 집 꾸미기까지 살림에 재미를 더하는 일에 더 관심이 많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한복집이지만 마당 가득 자연을 들여놓고 오가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가 하면, 1년 내내 지리산이며 해인사, 거창, 문경 등을 다니며 구해온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가며 친환경적 삶을 살고 있다.
「여성중앙」,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을 비롯한 생활 잡지에 자연 닯은 살림법을 연재하는 그녀는 2007년 2월 국악피아니스트인 남편과 함께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소소한 일상과 독특한 살림 아이디어를 공개했고, 2008년 6월 KBS 수요기획에서는 7년간의 삼청동 한옥 생활을 마치고 성북동으로 이사 가는 과정을 담아내 그만의 특별한 살림 철학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라마 「왕의 여자」(2004), 「영웅시대」(2005), 「헤어화」(2007) 등에서 의상을 제작하였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한, 배우 배용준의 저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는 그과 함께 한국의 의, 식, 주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보자기 아트로 문화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녀는 환경재단 주최로 폭스바겐을 보자기로 싸는 문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크리니크의 2009년 신상품 런칭 쇼에서 화장품을 보자기로 싸는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또, 2009년 12월에는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함께한 작업으로 패션 전시를 열어 새로운 작품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자연으로 상 차리고, 살림하고 효재처럼』, 『마음을 얻는 지혜, 효재처럼 보자기 선물』이 있고, 수필집 『효재처럼 살아요』,『효재처럼 풀꽃처럼』, 동화책 『나는 치마저고리가 좋아』가 있다.
그림 : 김은정
경원대학교 회화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2004년 한국출판미술대전 입상, 현재 동화책을 비롯해 잡지, 사보, 광고, 포스터, 싸이월드 등 여러 대중 매체에 삽화를 그리고 있다.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을』『달빛 아래 맺은 약속 변치 않아라』『동백꽃 누님』『한국생활사박물관』등의 책에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줄줄이 이어지는 매듭
두루두루 쓰이는 부채
마음을 함께 담는 보자기
남자들의 뜨개질 바구니와 빗자루
복이 굴러 들어오는 주머니
한복 디자이너 ? 자연주의 예술가 이효재와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채인선이 만났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다 전통이고 문화예요.”
일상에서 배우는 진정한 전통문화
그리고 새롭게 발견하는 가치!
‘전통 생활 문화’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삶의 대안!
배우는 전통이 아닌 살아 숨쉬는 전통을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리의 전통 생활 문화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말은 세계환경개발위원회가 UN에 제출한 부룬트란트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후 UN은 현재까지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인류사회 공통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경제성장, 사회안정, 환경보전을 모두 균형적으로 포괄하는 이 개념은 현 세대의 개발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미래 세대의 개발능력을 저해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개발을 뜻하는데 이미 사회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경영 분야뿐 아니라 행정정책, 도시계획, 환경정책 등 우리가 먹고 입고 살아가는, 전반적인 문제는 이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UN이 그 어젠다를 채택한 지 25년이 되었다면 그보다 훨씬 전부터 환경 운동 방법과 친환경적인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예술가가 있다. 바로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예술가인 이효재이다.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로 불리며 자연주의적인 삶을 실천해 오고 있는 그는 주부의 멘토로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환경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이사로서 ‘아시아 어린이 살리기 프로젝트’, ‘피스앤그린보트’ 등에 참여하며 어린이들에게도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여러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접하면서 아이들이 지나친 학업경쟁과 학교폭력, 망가진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덧씌워 자꾸만 강요하고 몰아붙이는 어른들로부터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발전을 위하는 것, 지금 당장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자원과 환경을 지킬 줄 아는 마음을 지녀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 함께 성장하면서도 서로를 위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가치관을 형성해 주어야 한다는 평소의 믿음을 실행해 옮기고 싶었다.
보자기를 예술로 만든 효재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아주 특별한 제안!
보자기를 통해 세상을 감싸 안은 정신을,
내 주변의 것들을 아끼고 절약하는 실천을 동시에 배워요!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들어 보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아름다움 우리 생활 문화’ 시리즈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첫 권의 주제는 ‘전통’이다. 옛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중시하고 토론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을 해왔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으로 나가 직접 보고 만지게 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방법이다. 가만히 바람을 느끼며 꽃 냄새를 맡게 하고 채소를 함께 캐 반찬이나 간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연에서 접한 지각능력을 토대로 예술과 문학, 사회과학 등 여러 영역으로 능력을 확장시켜나갈 수도 있다. 이는 바로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융합교육이고, 우리가 롤 모델로 삼는 유럽 교육의 추세이다.
많이 알려진 대로 이효재는 오래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변신시키는 마이다스의 손을 가졌다. 집에 굴러다니는 매듭실을 와인잔에 묶어 손님들이 헷갈리지 않게 구별 짓고, 누가 흘린 지푸라기도 하나로 모아 빗자루를 만들고 빳빳한 부분은 깨를 터는 빗자루로 쓴다. 단군 이래 최대 더위라는 날씨 예고에도 아랑곳 않고 에어컨을 켜는 대신 맨발로 정원에 나가 돗자리를 깔고 논다.
이효재는 전통은 박물관에서 정색하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주변, 우리의 일상에도 전통이 살아 숨 쉴 수 있다고 말한다. 지푸라기를 그러모으면 그 옛날 엄마들이 쓰던 빗자루가 되고, 집에 굴러다니는 자투리 천으로 주머니를 만들면 선비들이 허리춤에 찼던 엽전주머니가 된다. 그는 이처럼 우리 집 안 곳곳에 숨어 있는 전통 문화를 찾아내 ‘효재식’으로, ‘오래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변신시키는’ 생활 문화를 책으로 만들어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알려 주고 싶었다. 그리고 한국인이지만 한국 문화는 모른 채, 전통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1등만 향해 가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팀을 꾸렸다.
대한민국이 인정한 대표 동화작가, 교과서 수록작가 채인선 집필!
“초록과 가까워지면 창의성도 높아집니다.”
창의성과 감성을 끌어올리는 색다른 동화!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채인선 작가와의 만남은 그러한 계기로 이루어졌다. 1996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주관한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채인선 작가는 유아책에서 청소년 소설까지 저서가 30권이 넘고 그중 수많은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면서 ‘우리나라 3대 동화작가’로 꼽히기도 한다.
채인선 작가 동화의 매력은 무엇보다 아이들 일상의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점이다. 대개 동화책은 부모가 골라서 추천해 주는 경우가 많지만 채인선 작가의 동화는 직접 독자인 아이들에게 인기가 더 많다.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쉽게 공감하기 때문에 그렇다.
채인선 작가는 이 시리즈를 만들기로 시작한 후 첫 책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를 출간하기까지 약 2년간 이효재와 소통하며 인터뷰와 취재를 수없이 반복했고 기획 단계부터 엄청난 공을 들였다. 다른 책을 만들 때도 그렇지만 집필은 물론이고 그림, 디자인, 편집까지 모든 단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 그렇게 ‘아름다운 우리 생활 문화’ 시리즈의 첫 책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가 출간되었다.
전통 가치를 배우고, 감성을 키우며, 생활 문화를 실천하는 책!
감성을 키워 주는 동화, 전통 생활 문화를 배우는 세밀한 그림,
직접 해 보는 만들기 코너까지, 새로운 형식의 책!
채인선 작가는 전통이 우리 생활에도 살아 숨 쉬고 있으며 그 안에 지혜와 실용정신이 담겨 있음을, 아이들이 깨닫기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구성했다. 동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흐름 속에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형식이 독특하다.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는 효재식 자연주의 가치관 중 어린이들이 놀이로 활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소재를 선정해 모았다. 효재를 보자기 예술가로 만든 보자기 외에 매듭, 부채, 바구니와 빗자루도 소개하고 있는데 평범한 소재에 숨겨진 재미와 다양한 정보를 채인선의 동화로 읽을 수 있다. 또한 각 장마다 매듭 만드는 법, 보자기 싸는 법, 주머니 만드는 법 등 실용적인 팁을 더해 집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창의적인 놀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은 판에 박힌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느끼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누구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 전통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색다른 면이다. 채인선, 이효재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그림작가 김은정의 세밀하면서도 정교한 그림도 전통의 미를 살렸다.
효재 식 자연주의 살림법과 살림 연장을 모아 나중엔 ‘살림 박물관’을 세우고 싶다고 하는 이효재의 집은 이미 살아 있는 박물관이다. 빠른 것이 미덕이 된 세상에서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며 창의력과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줄 이 책은 전5권 시리즈로 2014년 말에 모두 완간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저 : 채인선
蔡仁善
1962년 강원도 함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와 충청도 등지를 돌아다녔고,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서울로 올라왔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을유 문화사와 한국브리태니커회사 등 여러 출판사에서 10여 년간 편집자로 일했다.
해빈이와 해수,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면서, 퇴근하고 돌아와 집안일을 하느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가 없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그녀의 첫 번째 책인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이다. 이후 1995년 샘터사가 주관한 ''엄마가 쓴 동화상'' 공모에 『우리집 안경곰 아저씨』가 당선되었고, 1996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주관한 ''좋은어린이책'' 원고 공모에 『전봇대 아저씨』가 당선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전봇대 아저씨』는 표제의 동화 외에 ''할아바지의 조끼'', ''학교에 간 할머니'', ''식탁 밑 이야기'', ''파랑가방 이야기'' 등 11편의 창작 동화가 실려 있다. 표제작 ''전봇대 아저씨''는 아이들의 고자질이나 하소연, 비밀, 고민 등 무슨 이야기든 다 들어주는 전봇대 아저씨의 이야기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의 특징은 채인선 특유의 판타지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일상을 이야기하면서도 일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그려낸다는 것이다. 소설가 박완서는 <채인선의 동화를 반기며>라는 추천사에서, "채인선 동화의 가장 큰 미덕은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환상적인 기법과 사실성의 기막힌 조화"라고 극찬했다. 그녀의 상상력은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력이 아닌,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상상력이다. 이러한 특징이 그녀의 동화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내 짝꿍 최영대』,『콩알 뻐꾸기의 일요일』,『오빠는 사춘기』,『아기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빨간 줄무늬 바지』,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원숭이 오누이』, 『아빠 고르기』『민지와 다람쥐』『안전을 책임지는 책』등이 있다.
편저 : 이효재
李效齋
성북동 길상사 앞에 위치한 한복숍 「효재(效齋)」의 한복 디자이너이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손길만 닿으면 헌 것도 명품이 되는 살림 감각으로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꾼'' 등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로 인정 받고 있다. 어머니가 하던 일을 물려받아 20년째 한복 지으면서도 입는 거, 먹는 거, 집 꾸미기까지 살림에 재미를 더하는 일에 더 관심이 많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한복집이지만 마당 가득 자연을 들여놓고 오가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가 하면, 1년 내내 지리산이며 해인사, 거창, 문경 등을 다니며 구해온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가며 친환경적 삶을 살고 있다.
「여성중앙」,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을 비롯한 생활 잡지에 자연 닯은 살림법을 연재하는 그녀는 2007년 2월 국악피아니스트인 남편과 함께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소소한 일상과 독특한 살림 아이디어를 공개했고, 2008년 6월 KBS 수요기획에서는 7년간의 삼청동 한옥 생활을 마치고 성북동으로 이사 가는 과정을 담아내 그만의 특별한 살림 철학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라마 「왕의 여자」(2004), 「영웅시대」(2005), 「헤어화」(2007) 등에서 의상을 제작하였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한, 배우 배용준의 저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는 그과 함께 한국의 의, 식, 주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보자기 아트로 문화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녀는 환경재단 주최로 폭스바겐을 보자기로 싸는 문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크리니크의 2009년 신상품 런칭 쇼에서 화장품을 보자기로 싸는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또, 2009년 12월에는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함께한 작업으로 패션 전시를 열어 새로운 작품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자연으로 상 차리고, 살림하고 효재처럼』, 『마음을 얻는 지혜, 효재처럼 보자기 선물』이 있고, 수필집 『효재처럼 살아요』,『효재처럼 풀꽃처럼』, 동화책 『나는 치마저고리가 좋아』가 있다.
그림 : 김은정
경원대학교 회화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2004년 한국출판미술대전 입상, 현재 동화책을 비롯해 잡지, 사보, 광고, 포스터, 싸이월드 등 여러 대중 매체에 삽화를 그리고 있다.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을』『달빛 아래 맺은 약속 변치 않아라』『동백꽃 누님』『한국생활사박물관』등의 책에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줄줄이 이어지는 매듭
두루두루 쓰이는 부채
마음을 함께 담는 보자기
남자들의 뜨개질 바구니와 빗자루
복이 굴러 들어오는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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