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자라서 행복한 세상, 남자라서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최근 스웨덴의 한 유치원에서는 ''소년'', ''소녀''라는 호칭을 쓰지 않기로 했고, ''예쁜 공주님'', ''씩씩한 왕자님'' 같은 표현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언어, 놀이, 책의 성 고정관념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 유치원은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최근 성을 초월한 남녀의 역할과 일을 생각해 보면 매우 시사적인 일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은 올해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하면서 여학생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을 앞질렀고 여성의 전문직 진출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임금은 남성의 67%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지만 일과 가사노동을 고스란히 책임지고, 임금마저도 차별을 받는 우리나라 여성의 현실에서 스웨덴의 이 유치원은 비현실에 가깝습니다. 지금의 우리 사고방식에서는 부모가 이런 유치원에 아이를 보낼지도 의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여성의 이런 현실을 놓고 "여자한테 도대체 왜 그럴까?" 하고 묻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남녀를 가리지 않고 대등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살아갈 여자아이가 교육과 현실 앞에서 여전히 커다란 괴리감을 느끼거나 남자와 대등한 일을 하면서 차별을 받는 불편한 상황에 놓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대등한 교육 속에 대등한 성 역할과 상호 존중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런 교육은 불편부당한 현실과 싸우느라 늘 지쳐 있는 여성과 함께 살아가야 할 남자아이들에게도 매우 인간적인 것입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또는 남자이기 때문에 불편하고 부당했던 일들에서 벗어나 서로의 차이를 알고, 서로의 일과 역할을 존중할 때에 비로소 서로를 편한 눈길로 바라보고 행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고, 교훈은 오래 남는 우화로!
이 책은 실린 다섯 가지 이야기는 타잔과 제인, 그리고 동물이 등장하는 우화입니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타잔과 제인, 여자와 남자의 일과 놀이를 보여주는 고양이와 생쥐들, 사춘기를 맞이한 알콩이와 달콩이, 사회 속에서 여자와 남자의 위치를 말하는 일개미들, 여자와 남자가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새들''이 등장합니다. 우스꽝스러운 그림과 익살스러운 이야기로 이루어진 각각의 우화는 필요한 정보만 취해 짧게 씌어졌지만 읽고 난 뒤에 긴 여운이 남습니다.
어른도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마주이야기
각 장마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나서 어린이들이 생각을 정리해 보게 하는 ''마주이야기'' 페이지를 두고 있습니다. 쉬운 말로 조목조목 정리하여 어린이로 하여금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하고, 쉽게 실천하도록 돕습니다. 어른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기에 알맞습니다. 더욱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와 차별에 대하여 묻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싶은 모든 어른들에게 꼭 알맞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실비 지라르데
Sylvie Girardet
프랑스의 작가로, 이야기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 예술과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파리에 어린이들을 위한 ‘새싹 박물관’을 세우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즐기면서 예술, 과학, 그리고 그 밖의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일러스트레이터 푸이그 로사도와 함께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한 책들을 많이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책으로는 『난 거미가 무서워』, 『이빨투성이 상어』, 『내 고양이 ‘티그르’』, 『착한 개구리, 못된 개구리』, 『누가 뱀일까?』, 『문화유산, 우리의 보물!』 등이 있다.
그림 : 푸이그 로사도
Puig Rosado
스페인의 일러스트레이터로, 4월 1일 만우절에 태어났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지만 다시 미술로 전공을 바꾸어 화가가 되었다. 유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포스터 도안가로 신문, 광고, 영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실비 지라르데가 ‘새싹 박물관’에서 여는 전시회에 자신의 그림을 내놓기도 한다.
역자 :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청소년을 위해 많은 글을 쓴 장리스 부인을 연구하면서 교육 문제와 어린이 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어리석은 농부와 귀신들의 합창』, 『집에서 행복해지기』, 『학교 가기 싫을 땐 이렇게 해 봐』, 『사진과 그림으로 본 세계의 신화』가 있습니다.
여자라서 행복한 세상, 남자라서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최근 스웨덴의 한 유치원에서는 ''소년'', ''소녀''라는 호칭을 쓰지 않기로 했고, ''예쁜 공주님'', ''씩씩한 왕자님'' 같은 표현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언어, 놀이, 책의 성 고정관념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 유치원은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최근 성을 초월한 남녀의 역할과 일을 생각해 보면 매우 시사적인 일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은 올해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하면서 여학생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을 앞질렀고 여성의 전문직 진출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임금은 남성의 67%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지만 일과 가사노동을 고스란히 책임지고, 임금마저도 차별을 받는 우리나라 여성의 현실에서 스웨덴의 이 유치원은 비현실에 가깝습니다. 지금의 우리 사고방식에서는 부모가 이런 유치원에 아이를 보낼지도 의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여성의 이런 현실을 놓고 "여자한테 도대체 왜 그럴까?" 하고 묻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남녀를 가리지 않고 대등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살아갈 여자아이가 교육과 현실 앞에서 여전히 커다란 괴리감을 느끼거나 남자와 대등한 일을 하면서 차별을 받는 불편한 상황에 놓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대등한 교육 속에 대등한 성 역할과 상호 존중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런 교육은 불편부당한 현실과 싸우느라 늘 지쳐 있는 여성과 함께 살아가야 할 남자아이들에게도 매우 인간적인 것입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또는 남자이기 때문에 불편하고 부당했던 일들에서 벗어나 서로의 차이를 알고, 서로의 일과 역할을 존중할 때에 비로소 서로를 편한 눈길로 바라보고 행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고, 교훈은 오래 남는 우화로!
이 책은 실린 다섯 가지 이야기는 타잔과 제인, 그리고 동물이 등장하는 우화입니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타잔과 제인, 여자와 남자의 일과 놀이를 보여주는 고양이와 생쥐들, 사춘기를 맞이한 알콩이와 달콩이, 사회 속에서 여자와 남자의 위치를 말하는 일개미들, 여자와 남자가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새들''이 등장합니다. 우스꽝스러운 그림과 익살스러운 이야기로 이루어진 각각의 우화는 필요한 정보만 취해 짧게 씌어졌지만 읽고 난 뒤에 긴 여운이 남습니다.
어른도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마주이야기
각 장마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나서 어린이들이 생각을 정리해 보게 하는 ''마주이야기'' 페이지를 두고 있습니다. 쉬운 말로 조목조목 정리하여 어린이로 하여금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하고, 쉽게 실천하도록 돕습니다. 어른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기에 알맞습니다. 더욱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와 차별에 대하여 묻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싶은 모든 어른들에게 꼭 알맞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실비 지라르데
Sylvie Girardet
프랑스의 작가로, 이야기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 예술과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파리에 어린이들을 위한 ‘새싹 박물관’을 세우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즐기면서 예술, 과학, 그리고 그 밖의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일러스트레이터 푸이그 로사도와 함께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한 책들을 많이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책으로는 『난 거미가 무서워』, 『이빨투성이 상어』, 『내 고양이 ‘티그르’』, 『착한 개구리, 못된 개구리』, 『누가 뱀일까?』, 『문화유산, 우리의 보물!』 등이 있다.
그림 : 푸이그 로사도
Puig Rosado
스페인의 일러스트레이터로, 4월 1일 만우절에 태어났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지만 다시 미술로 전공을 바꾸어 화가가 되었다. 유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포스터 도안가로 신문, 광고, 영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실비 지라르데가 ‘새싹 박물관’에서 여는 전시회에 자신의 그림을 내놓기도 한다.
역자 :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청소년을 위해 많은 글을 쓴 장리스 부인을 연구하면서 교육 문제와 어린이 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어리석은 농부와 귀신들의 합창』, 『집에서 행복해지기』, 『학교 가기 싫을 땐 이렇게 해 봐』, 『사진과 그림으로 본 세계의 신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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