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인도인

▣ 책 소개

"인도는 좋은데 인도인은 싫다"
한국인은 인도 땅에서 왜 힘들어하는가?

이국땅에서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점들은 경우마다 다양하지만, 항상 문제의 핵심은 인도와 인도인에 대한 이해에 있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은 종종 ''인도는 좋은데 인도인은 싫다'' 는 말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인도에서 인도인들과 어떤 형태로든지 부정적인 경험을 한 경우다. 사업가는 부정직한 사업상대자나 주변 종사자를, 거주자는 부당한 집주인을, 여행자들은 업계종사자 가운데 불성실한 인도인을 만난 경우다. 이렇게 눈을 흐리는 인도인들을 경험하고 나면 모든 인도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11억 모든 인도인이 그렇게 부정적이거나, 부정직하겠는가? 한국인이 상대하는 인도인은 주로 외국인에게 노출된 층의 인도인일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돈을 밝히며 다가서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이해타산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도인들은 적어도 한국인 여행자에게 알려진 것보다는 훨씬 더 마음이 따뜻하다. 더 아시아적이다.

우리가 이러한 이해를 갖고 인도인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을까? 그러면 우리의 마음도 좀 더 편해지고 인도인들을 친구로 얻을 수 있을 텐데, 그래서 이 책은 인도와 인도인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마음으로는 가깝게 느기면서 지내도록 하기 위해서 썼다. - 프롤로그에서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종교적인 인도인·물질적인 인도인
말 잘하는 인도인
화·감사·미안을 표현하지 않는 인도인
거짓말도 개의치 않는 인도인의 윤리
인도인의 여성관
인도인과 영어교육
도움 주는 인도인·권위적인 인도인
권력지향적인 인도인
미신적인 인도인
관대한 인도인
직업과 카스트, 두 세계에서 살고 있는 인도인
오염과 순결, 갈등 속의 인도인
자부심이 강한 인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