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할머니의 죽음’을 아이의 시선으로!
아이들도 ‘죽음’을 경험합니다.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죽음을 일찍 경험할 수도 있고, 가족처럼 키우던 애완동물의 죽음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 따르면, 죽음을 두려워하는 어른과는 달리 아이들은 열 살이 지나서야 죽음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가 사랑하는 대상이 죽었을 때 아이에게 공포와 충격을 덜어 주려고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에둘러 표현하곤 하지요.
이 책의 꼬마 주인공도 사랑하던 할머니의 죽음을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전해 듣습니다. 그 설명을 들은 아이는 할머니 모습이 보일까 싶어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이어서 계속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지요.
이렇게 《할머니를 기다립니다》는 죽음의 의미를 알려 주기보다는, 어린아이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아이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따라가 본 작품입니다. 그 시선 끝에, 할머니가 부재하는 슬픔을 홀로 딛고 성장하는 듬직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이별, 아이 스스로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어요.
꼬마 주인공이 죽음을 이해하는 과정은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만날 수 없는 슬픔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죽음을 이해하지요. 다시는 할머니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아이는 한 가지를 더 깨닫습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어도 자신의 일상은 계속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는 일상 속에서 할머니를 추억하는 방법을 찾으며 한층 성숙합니다. 아이들도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이별을 겪고 슬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작가의 믿음이 담긴 작품입니다.
누리과정 중 사회관계 영역에서는 여러 가지 감정을 알고 조절하는 활동을 다룹니다. 슬픔, 화남, 짜증 등 여러 감정의 차이를 알고, 부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고자 하는 영역이지요. 여기서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아이에게 가장 버거운 감정일 겁니다. 그러나 이 책 주인공처럼 슬픔 또한 천천히 사그라들고, 이겨 낼 수 있는 감정임을 깨닫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세베린 비달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해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지금은 동화와 소설을 쓰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잔소리는 이제 그만!》이 있어요.
그림 : 세실 방구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는 디자이너나 번역가 또는 말 조련사가 되고 싶어 했어요. 서른 살이 넘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행복한 꿈을 전하는 그림 작가가 되었습니다.
역자 : 박상은
연세대학교에서 불어 불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우물쭈물하다가》 《잔소리는 이제 그만!》《야간 비행》《노인과 바다》 들이 있어요.
‘할머니의 죽음’을 아이의 시선으로!
아이들도 ‘죽음’을 경험합니다.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죽음을 일찍 경험할 수도 있고, 가족처럼 키우던 애완동물의 죽음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 따르면, 죽음을 두려워하는 어른과는 달리 아이들은 열 살이 지나서야 죽음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가 사랑하는 대상이 죽었을 때 아이에게 공포와 충격을 덜어 주려고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에둘러 표현하곤 하지요.
이 책의 꼬마 주인공도 사랑하던 할머니의 죽음을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전해 듣습니다. 그 설명을 들은 아이는 할머니 모습이 보일까 싶어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이어서 계속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지요.
이렇게 《할머니를 기다립니다》는 죽음의 의미를 알려 주기보다는, 어린아이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아이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따라가 본 작품입니다. 그 시선 끝에, 할머니가 부재하는 슬픔을 홀로 딛고 성장하는 듬직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이별, 아이 스스로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어요.
꼬마 주인공이 죽음을 이해하는 과정은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만날 수 없는 슬픔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죽음을 이해하지요. 다시는 할머니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아이는 한 가지를 더 깨닫습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어도 자신의 일상은 계속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는 일상 속에서 할머니를 추억하는 방법을 찾으며 한층 성숙합니다. 아이들도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이별을 겪고 슬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작가의 믿음이 담긴 작품입니다.
누리과정 중 사회관계 영역에서는 여러 가지 감정을 알고 조절하는 활동을 다룹니다. 슬픔, 화남, 짜증 등 여러 감정의 차이를 알고, 부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고자 하는 영역이지요. 여기서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아이에게 가장 버거운 감정일 겁니다. 그러나 이 책 주인공처럼 슬픔 또한 천천히 사그라들고, 이겨 낼 수 있는 감정임을 깨닫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세베린 비달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해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지금은 동화와 소설을 쓰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잔소리는 이제 그만!》이 있어요.
그림 : 세실 방구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는 디자이너나 번역가 또는 말 조련사가 되고 싶어 했어요. 서른 살이 넘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행복한 꿈을 전하는 그림 작가가 되었습니다.
역자 : 박상은
연세대학교에서 불어 불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우물쭈물하다가》 《잔소리는 이제 그만!》《야간 비행》《노인과 바다》 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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