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옛 동이족의 명성으로 세계를 제패한 한국 양궁
7회 연속 양궁 금메달! 백발백중 우리 민족 활 이야기
한국인의 활 솜씨는 세계가 알아줍니다. 올림픽,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장애인 양궁 경기 등 각종 국제 양궁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게 당연하게 생각될 정도로 한국은 양궁 최강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 양궁은 1984년 LA 올림픽 이래로 줄곧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궁사들은 어쩌면 이렇게 활을 잘 쏠까요?
임금에서 일반 백성까지 활쏘기를 즐긴 민족
역사가 살아 있는 남산 이야기에 이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로 백발백중 우리 민족 활시위를 당겨라가 출간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중국은 우리를 동이족, ‘동쪽에 활 잘 쏘는 민족’이라고 불렀습니다.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이름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또 조선의 태조 이성계를 비롯 역대 조선의 왕들은 모두 신궁이었습니다. 선비와 일반 백성들 역시 활쏘기를 일상생활에서 흔히 즐겼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말 중에는 활쏘기에서 따온 표현이 적지 않습니다. ‘세월이 쏜살같이 흐른다.’, ‘긴장하다.’, ‘해이하다.’, ‘목적’, ‘적중’ 모두 원래 활과 관련된 말입니다.
한국 궁사들이 세계 대회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이유는 맹렬한 연습 외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활쏘기에서는 활시위를 잘 잡는 게 중요한데, 한국인은 손 감각이 매우 뛰어납니다.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기능올림픽대회, 병아리 감별, IT 기술에서도 한국인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으니까요. 또, 공간 감각이 뛰어납니다. 멀리 있는 작은 구멍에 공을 넣는 골프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놀라운 성과를 보이는 데, 다 같은 이유입니다.
절제와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는 활쏘기
공자는 “활쏘기로 큰 덕을 살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활을 다른 말로 ‘관덕’이라고도 하는데요. 전국 활터에 관덕정처럼 ‘덕’자가 들어간 이름이 많은 것은 그 때문입니다.
조선 최고의 신궁 정조대왕은 화살 쉰 대를 가지고 마흔아홉 대를 명중시키고 나머지 한 대는 일부러 숲으로 쏘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군자는 좋은 것을 독차지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면서요. 임금이 신하들의 마음까지 깊이 헤아린 것입니다.
심신 단련에 좋은 스포츠 국궁
국궁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 문화이며 훌륭한 스포츠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골프만큼도 즐기는 사람들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활쏘기를 할 때는 가슴을 펴고 반듯하게 서서 다리와 배에 힘을 주고, 마음을 가다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몸, 정신 집중력을 기르는 데 활쏘기만큼 좋은 스포츠가 없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요.
백발백중 우리 민족 활시위를 당겨라를 통해 더 많은 어른과 어린이들이 우리 국궁에 관심을 갖고 배우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에 활터가 350여 곳 있습니다. 어린이도 가면 재미있게 활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는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지금 인류 사회는 극단적 물질문명이 가져온 폐해의 대안으로 동양 정신에 눈을 돌려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그 동양 문명의 한가운데 우리나라가 있습니다. 오천 년 역사의 우리 문화는 21세기 인류 사회에 새로운 영감과 희망을 줄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는 어린이들에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경쟁력 있는 우리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 것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해 줍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형국
1942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회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동 대학원 원장, 조선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그림을 좋아해서 서양화가 장욱진의 전기 장욱진-모더니스트 민화장, 김종학 그림읽기를 출간했습니다. 2003년 봄에 황학정에 입사하면서 활과 인연을 맺었고, 우리 활의 발달 과정에 대한 책 활을 쏘다를 지었습니다.
그림 : 송영방
1936년 경기 화성 출생의 한국화가로,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국전에서 9회에 걸쳐 특선을 수상하고, 이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여러 차례 역임했습니다. 1984년 첫 개인전 이후 국내외서 수십 차례의 초대전에 참가했습니다. 동국대 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저자 김형국 교수와의 오랜 친분으로 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옛 동이족의 명성으로 세계를 제패한 한국 양궁
7회 연속 양궁 금메달! 백발백중 우리 민족 활 이야기
한국인의 활 솜씨는 세계가 알아줍니다. 올림픽,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장애인 양궁 경기 등 각종 국제 양궁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게 당연하게 생각될 정도로 한국은 양궁 최강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 양궁은 1984년 LA 올림픽 이래로 줄곧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궁사들은 어쩌면 이렇게 활을 잘 쏠까요?
임금에서 일반 백성까지 활쏘기를 즐긴 민족
역사가 살아 있는 남산 이야기에 이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로 백발백중 우리 민족 활시위를 당겨라가 출간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중국은 우리를 동이족, ‘동쪽에 활 잘 쏘는 민족’이라고 불렀습니다.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이름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또 조선의 태조 이성계를 비롯 역대 조선의 왕들은 모두 신궁이었습니다. 선비와 일반 백성들 역시 활쏘기를 일상생활에서 흔히 즐겼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말 중에는 활쏘기에서 따온 표현이 적지 않습니다. ‘세월이 쏜살같이 흐른다.’, ‘긴장하다.’, ‘해이하다.’, ‘목적’, ‘적중’ 모두 원래 활과 관련된 말입니다.
한국 궁사들이 세계 대회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이유는 맹렬한 연습 외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활쏘기에서는 활시위를 잘 잡는 게 중요한데, 한국인은 손 감각이 매우 뛰어납니다.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기능올림픽대회, 병아리 감별, IT 기술에서도 한국인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으니까요. 또, 공간 감각이 뛰어납니다. 멀리 있는 작은 구멍에 공을 넣는 골프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놀라운 성과를 보이는 데, 다 같은 이유입니다.
절제와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는 활쏘기
공자는 “활쏘기로 큰 덕을 살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활을 다른 말로 ‘관덕’이라고도 하는데요. 전국 활터에 관덕정처럼 ‘덕’자가 들어간 이름이 많은 것은 그 때문입니다.
조선 최고의 신궁 정조대왕은 화살 쉰 대를 가지고 마흔아홉 대를 명중시키고 나머지 한 대는 일부러 숲으로 쏘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군자는 좋은 것을 독차지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면서요. 임금이 신하들의 마음까지 깊이 헤아린 것입니다.
심신 단련에 좋은 스포츠 국궁
국궁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 문화이며 훌륭한 스포츠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골프만큼도 즐기는 사람들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활쏘기를 할 때는 가슴을 펴고 반듯하게 서서 다리와 배에 힘을 주고, 마음을 가다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몸, 정신 집중력을 기르는 데 활쏘기만큼 좋은 스포츠가 없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요.
백발백중 우리 민족 활시위를 당겨라를 통해 더 많은 어른과 어린이들이 우리 국궁에 관심을 갖고 배우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에 활터가 350여 곳 있습니다. 어린이도 가면 재미있게 활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는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지금 인류 사회는 극단적 물질문명이 가져온 폐해의 대안으로 동양 정신에 눈을 돌려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그 동양 문명의 한가운데 우리나라가 있습니다. 오천 년 역사의 우리 문화는 21세기 인류 사회에 새로운 영감과 희망을 줄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는 어린이들에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경쟁력 있는 우리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 것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해 줍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형국
1942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회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동 대학원 원장, 조선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그림을 좋아해서 서양화가 장욱진의 전기 장욱진-모더니스트 민화장, 김종학 그림읽기를 출간했습니다. 2003년 봄에 황학정에 입사하면서 활과 인연을 맺었고, 우리 활의 발달 과정에 대한 책 활을 쏘다를 지었습니다.
그림 : 송영방
1936년 경기 화성 출생의 한국화가로,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국전에서 9회에 걸쳐 특선을 수상하고, 이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여러 차례 역임했습니다. 1984년 첫 개인전 이후 국내외서 수십 차례의 초대전에 참가했습니다. 동국대 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저자 김형국 교수와의 오랜 친분으로 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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