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깽이 되고 싶어

고객평점
저자윤재인
출판사항느림보, 발행일:2012/11/05
형태사항p. A4판:28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876150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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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난 특별 임무만 마치면 당장 토성으로 돌아갈 거야!

영재의 별명은 부끄럽게도 남세발입니다. 친구들은 모두 두발자전거를 타는데 영재 혼자 세발자전거를 타기 때문이지요. 마트를 하느라 바쁜 부모님은 영재에게 세 살짜리 동생 은지를 돌보게 합니다. 엄마는 혼자 타는 두발자전거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합니다. 하루 종일 세발자전거 뒷자리에 은지를 태우고 마트 앞만 오가야 하는 영재! 친구들하고 놀래야 놀 수 없는 영재는 은지가 귀찮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재 앞에 셀미나가 나타납니다. 셀미나는 자기가 토성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영재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 거짓말에 속을 바보는 아니니까요.

초등학교 입학식 날 영재는 다시 셀미나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셀미나가 진짜 외계인이라고 믿게 되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바로 그날부터 영재 앞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재미있고 신나는 세계가 펼쳐집니다. 게다가 영재는 외계인 셀미나의 비밀을 아는 지구에서 딱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셀미나는 지구에서 꼭 해야 할 특별 임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 임무를 마치면 당장 토성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요. 그 특별한 임무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도리깽이 되는 것입니다. 지구말로 하면 아이돌 가수가 되는 것!
어버이날 열리는 발표회에서 셀미나는 도리깽이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둘은 춤과 노래를 열심히 준비하지요. 하지만 발표회 날이 다가올수록 영재의 마음은 자꾸 불안해집니다. 셀미나는 정말 자기 별로 돌아갈까요? 특별 임무를 완수하면 당장 토성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요?

둘이서만 통하는 외계어 놀이

외계인 셀미나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즉시 토성 언어로 바꿔 부르는 능력이지요.
셀미나는 세발자전거를 꼬꼬망개, 박수는 뿍쌀, 젖병은 호라링, 바보는 그네, 그네는 미탈핀, 바보는 아닌데 바보처럼 보이는 사람은 모자, 담임 선생님은 빠빠니라고 부릅니다.
영재는 셀미나의 말놀이에 점점 빠져듭니다. 둘이서만 통하는 비밀 언어는 영재와 셀미나를 끈끈하게 묶어줍니다.

눈부신 여덟 살, 우정의 시작

영재는 껌딱지처럼 등 뒤에 달라붙은 동생을 돌보는 일이 정말 귀찮습니다. 그럴 즈음 갑자기 나타난 셀미나는 정말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셀미나와 함께라면 모든 게 즐거워지니까요. 도리깽이 되고 싶은 셀미나는 춤과 노래 부르기를 연습하는데, 은지의 시끄러운 울음소리도 환호성으로 바꿔 듣는 놀라운 재주가 있습니다. 놀이터의 미끄럼틀도 멋진 무대로, 은지의 젖병도 마이크로 바꿔 놓는 특별한 능력도 있지요.
셀미나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동안 느리고 굼뜬 영재도 차츰 변화합니다. 자기만의 리듬과 속도로 셀미나와 함께하는 시간을 진심으로 즐기게 되는 거지요.
셀미나의 상상력은 끝이 없습니다. 영재는 외계인 놀이에 열광하면서 외계인 셀미나의 단짝 친구가 됩니다.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셀미나의 세계

중견작가 오승민은 그동안 강렬하고 묵직한 주제의 그림에서 빼어난 솜씨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도리깽이 되고 싶어》에서는 마치 폭죽이 터지듯 화려한 색상으로 자유분방한 곡선의 세계를 선보입니다.
경직된 직선의 세계가 어른의 세계라면, 춤추듯 자유롭고 부드러운 곡선의 세계는 상상력 가득한 어린이의 세계입니다. 언제든 마음대로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곡선의 세계야말로 어린이가 상상하는 자유로운 세계니까요. 오승민은 정형화되지 않은 말랑말랑한 곡선들로 집과 계단, 창문을 그렸습니다. 그러자 자유롭게 살아 움직이는 셀미나의 세계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도리깽이 되고 싶어》는 인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배경 묘사는 극도로 절제했습니다. 주인공의 감정을 배경의 색채로 표현하는 데에 역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윤재인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상자를 찾아서」로 등단했습니다. 그림책 『미나렐라』『서울』『할아버지의 시계』『할머니의 아기』『손님』 들에 글을 썼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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