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꿈을 꾸고 행동하는
어린이가 묘사된 책
이 그림책이 처음 구상된 것은 10년 전이다. 그 실마리는 작가가 어렸을 때, 방 안 책상 위로 천사가 놀러오면 그 작은 천사와 밤새 노는 꿈을 꿨던 상상에서 나왔다. 상상 속의 친구에게 ‘삐빠’라는 이름을 붙인 것 역시 어릴 때 보았던 만화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렇게 작가의 어릴 적 판타지의 세계가 담긴 이 책에는 상상의 나래가 펼치는 자유분방함뿐만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바람이 담겨 있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통해, 모험심과 더불어 씩씩한 기상을 품고 넓은 세상에서 희망찬 꿈을 펼쳐 나가는 힘을 지녔으면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작가가 그동안 주로 그려온 판타지 장르의 그림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아이들만의 조그만 공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상상의 세계는 주인공 아이가 골판지 상자로 만든 조그마한 방에 찾아들면서 시작된다. 오물딱 조물딱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오물딱조물딱방이다.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조그맣고 구석진 공간에 들어가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외진 공간에 대한 추억은, 어릴 적 장롱 속이나 책상 밑 같은 구석진 공간에 들어가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버렸던 경험을 가진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조그만 공간이 주었던 아늑함과 마치 온 세상의 주인 같았던 꽉 찬 만족감으로 인해 느꼈던 자유로움을 말이다. 그 공간은 또한 아이들이 방해받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는 판타지의 무대이자, 마음이 불안하거나 상처받았을 때 치유하고 안정을 되찾는 공간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 판타지가 펼쳐지는 무대 역시 이러한 조그만 아이만의 공간이다. 바로 오물딱조물딱방! 오늘 주인공은 그곳을 찾아들어가 무언가를 기다린다. 바로 ‘삐빠’라는 상상 속의 친구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삐빠가 오면 나는 무엇을 하고 놀까?” “삐빠는 하기 싫은 게 무엇일까?” “삐빠는 두려울 때 어떻게 할까?” 이렇게 이 책의 본문은 의문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주인공을 찾아온 상상 친구 삐빠에게 던지는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책을 읽는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독자들은 질문에 대답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되짚어보고 스스로의 세계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삐빠는 주인공의 또 다른 모습이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아이들의 삶이 담겨 있는 판타지 그림책
“자기만의 공간이 없는 아이를 위해서도 오물딱조물딱방을 만들어주고 그 안에서 많은 꿈들을 꾸어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짚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라면 누구나 삐빠와 함께 오물딱방에 있으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삐빠는 언제 올까」 그림책이, 나중에 이 책을 본 어린이가 자라서 어렸을 때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를 떠올리는 친구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작가의 어릴 때 기억이 삐빠를 만들어 낸 것처럼, 이 책을 본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삐빠가 어떤 모습으로 새겨질지’ 기대감이 생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아이들의 포트폴리오처럼, 어른이 된 뒤에도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앨범이 되고자 하는 책인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김의숙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예술아카데미 브레라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 「디플로마 드 라우레diploma di laurea」학위를 받았다. 아직 국내 출판계에‘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이 알려지지 않았던 1992년에「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선정작가가 되었으며, 같은 해 밀라노「국립예술아카데미 브레라 살롱전」추천작가가 되었다. 판타지 세계를 좋아해서, 그림책을 통해 신나는 모험의 세계를 담은 작품을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그림책으로 [네모의 북] [소원을 비는 밤] [달콩이는 어디 있지?] 등이 있으며, 캐릭터, 박물관 아트디렉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꿈을 꾸고 행동하는
어린이가 묘사된 책
이 그림책이 처음 구상된 것은 10년 전이다. 그 실마리는 작가가 어렸을 때, 방 안 책상 위로 천사가 놀러오면 그 작은 천사와 밤새 노는 꿈을 꿨던 상상에서 나왔다. 상상 속의 친구에게 ‘삐빠’라는 이름을 붙인 것 역시 어릴 때 보았던 만화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렇게 작가의 어릴 적 판타지의 세계가 담긴 이 책에는 상상의 나래가 펼치는 자유분방함뿐만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바람이 담겨 있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통해, 모험심과 더불어 씩씩한 기상을 품고 넓은 세상에서 희망찬 꿈을 펼쳐 나가는 힘을 지녔으면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작가가 그동안 주로 그려온 판타지 장르의 그림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아이들만의 조그만 공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상상의 세계는 주인공 아이가 골판지 상자로 만든 조그마한 방에 찾아들면서 시작된다. 오물딱 조물딱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오물딱조물딱방이다.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조그맣고 구석진 공간에 들어가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외진 공간에 대한 추억은, 어릴 적 장롱 속이나 책상 밑 같은 구석진 공간에 들어가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버렸던 경험을 가진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조그만 공간이 주었던 아늑함과 마치 온 세상의 주인 같았던 꽉 찬 만족감으로 인해 느꼈던 자유로움을 말이다. 그 공간은 또한 아이들이 방해받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는 판타지의 무대이자, 마음이 불안하거나 상처받았을 때 치유하고 안정을 되찾는 공간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 판타지가 펼쳐지는 무대 역시 이러한 조그만 아이만의 공간이다. 바로 오물딱조물딱방! 오늘 주인공은 그곳을 찾아들어가 무언가를 기다린다. 바로 ‘삐빠’라는 상상 속의 친구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삐빠가 오면 나는 무엇을 하고 놀까?” “삐빠는 하기 싫은 게 무엇일까?” “삐빠는 두려울 때 어떻게 할까?” 이렇게 이 책의 본문은 의문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주인공을 찾아온 상상 친구 삐빠에게 던지는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책을 읽는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독자들은 질문에 대답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되짚어보고 스스로의 세계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삐빠는 주인공의 또 다른 모습이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아이들의 삶이 담겨 있는 판타지 그림책
“자기만의 공간이 없는 아이를 위해서도 오물딱조물딱방을 만들어주고 그 안에서 많은 꿈들을 꾸어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짚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라면 누구나 삐빠와 함께 오물딱방에 있으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삐빠는 언제 올까」 그림책이, 나중에 이 책을 본 어린이가 자라서 어렸을 때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를 떠올리는 친구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작가의 어릴 때 기억이 삐빠를 만들어 낸 것처럼, 이 책을 본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삐빠가 어떤 모습으로 새겨질지’ 기대감이 생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아이들의 포트폴리오처럼, 어른이 된 뒤에도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앨범이 되고자 하는 책인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김의숙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예술아카데미 브레라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 「디플로마 드 라우레diploma di laurea」학위를 받았다. 아직 국내 출판계에‘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이 알려지지 않았던 1992년에「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선정작가가 되었으며, 같은 해 밀라노「국립예술아카데미 브레라 살롱전」추천작가가 되었다. 판타지 세계를 좋아해서, 그림책을 통해 신나는 모험의 세계를 담은 작품을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그림책으로 [네모의 북] [소원을 비는 밤] [달콩이는 어디 있지?] 등이 있으며, 캐릭터, 박물관 아트디렉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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