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느 산기슭 마을에 친절한 치과 의사 선생님이 있었어요. 의사 선생님은 앞니를 다친 아기 다람쥐를 우연히 만나 치료해 주었어요. 아빠 다람쥐는 고마운 마음에 소중한 도토리를 의사 선생님께 주려고 하지만, 선생님은 손사래를 치며 대신 어머니께 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했지요.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신 어머니께 항상 안부를 전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편지를 써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아기 다람쥐는 귀여운 발자국을 담아 편지를 쓰고, 의사 선생님은 그 편지를 부치며 무척 기뻐했어요. 친절한 의사 선생님 소문은 산속 동물들에게 순식간에 전해졌어요. 이가 아픈 동물들은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받고, 선생님의 어머니께 멋진 편지를 써서 보답했어요. 어느 날 밤, 의사 선생님은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리워졌어요.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직접 편지를 써서 빨간 우체통에게 꼭 전해 달라고 기도했지요. 빨간 우체통은 정말 하늘나라에 편지를 전해 주었을까요? 의사 선생님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답장을 받을 수 있을까요?
고마움을 전하고, 안부를 묻고, 그리움까지 달래 주는 빨간 우체통 이야기는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 주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편지를 쓰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일인지 깨닫고, 편지가 지닌 따뜻하고도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어요.
쓰는 사람, 받는 사람, 전달해 주는 사람까지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편지의 힘
예전에는 편지를 쓰는 일이 많았어요. 하지만 통신 수단이 발달하면서 빠르고 간편한 전화나 이메일을 사용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요즘은 소식을 전달하기보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거나 고마움에 보답하고 싶을 때 편지를 쓰는 경우가 많아요. 값비싼 선물보다도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받을 때 우리는 더 감동하고 기쁨을 느끼지요. 편지는 다른 글보다 훨씬 진실된 마음을 담아 쓰기 때문이에요. 보고 싶은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 누군가에게 정성을 담아 편지를 쓰면 쓰는 사람도 기분 좋고 받는 사람도 행복해진답니다.
생님은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리워졌어요.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직접 편지를 써서 빨간 우체통에게 꼭 전해 달라고 기도했지요. 빨간 우체통은 정말 하늘나라에 편지를 전해 주었을까요? 의사 선생님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답장을 받을 수 있을까요?
<빨간 우체통과 의사 선생님>은 편지의 기쁨을 따뜻한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그림책이에요. 산기슭에 있는 치과 병원의 의사 선생님은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어머니에게 항상 편지를 써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서 한 번도 쓰질 못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기 다람쥐의 앞니를 치료해 주게 된 의사 선생님은 대신 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의사 선생님 소문을 듣고 찾아 온 동물들은 치료를 받고 치료비 대신 의사 선생님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지요.
동물들이 쓴 편지를 매일같이 빨간 우체통에 부치면서 어느새 선생님은 편지가 주는 기쁨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운 아버지에게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마음을 담아 직접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지요.
이 책에서 빨간 우체통은 선생님과 어머니, 동물들과 선생님, 또 동물들과 선생님의 어머니까지 서로의 사랑과 고마움을 연결시켜 주는 고마운 전달자입니다. 편지뿐 아니라 어머니가 만든 쿠키를 전달하기도 하고, 의사 선생님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까지 선물해 주지요. 편지는 쓰는 사람,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편지를 전해 주는 사람까지 뿌듯함을 느끼게 합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감동의 세계
이 책에 등장하는 빨간 우체통은 그냥 우두커니 서 있는 물체가 아니라, 걸어와 말을 걸고 소식을 전해 주는 다정한 ‘친구’로서 존재합니다. 그림책에서 현실 세계와 공상의 세계는 따로따로 존재하기도 하고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현실과 공상의 세계가 공존하며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동물들이 말을 하고 빨간 우체통이 살아 움직이는 판타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야기의 흐름에서 전혀 거부감 없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요.
의사 선생님도 처음에는 말하는 아기 다람쥐를 보고 놀라지만, 점차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야기 뒷부분에는 우두커니 서 있던 빨간 우체통이 병원으로 직접 찾아와 대화를 건네기도 하지요. 딱딱한 물체로 생각되었던 우체통이 살아 움직이고 편지를 직접 전달해 주자, 선생님은 깜짝 놀라지만 금방 ‘우리는 친구잖아요.’ 하고 받아들입니다. 이 말을 들은 빨간 우체통은 감동하여 얼굴이 빨개지지요.
또 마지막 장면에서 사라진 위기에 처한 우체통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가는 의사 선생님과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단순한 우체통이 아니라 편지를 주고 받고 전달하는 과정 속에서 우정이 쌓이고 사랑이 돈독해진 이들은 이미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작가, 구로이 켄
그림을 그린 구로이 켄은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감성으로 잘 표현하는 일본 그림책 대표 작가예요. 그가 그린 그림책 <아기 여우와 털장갑>은 일본 명작으로 손꼽히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지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마존재팬 유아 그림책 상위권에 랭킹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따뜻하고 아련한 감성을 파스텔 톤으로 잔잔하게 표현하여 큰 인기를 끌었어요. <빨간 우체통과 의사 선생님>에서도 같은 표현기법을 사용하여 산기슭 마을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 작가 소개
저자 군 구미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여자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쉿! 암호를 말해 봐>로 제12회 일본아동문예가협회 신인상을, <바람과 여름과 11살>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여름 임금님>으로 히로스케 동화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발표하겠습니다><어제의 해님은 어디로 갔을까><산타를 만났어> 등이 있다.
그림 구로이 켄
일본 니가타 현에서 태어나, 니가타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잡지 <시와 메르헨>에 실린 작품으로 산리오 미술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는 <아기여우와 털장갑> <있잖아요, 산티마을에서는요……><달에서 온 아기토끼> 등이 있다.
역자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 말과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지금은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며 좋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짝꿍 바꿔 주세요!><노란 풍선><별밤곰이 찾아온 날><집 나가자 꿀꿀꿀><동물 재판> 등이 있다.
어느 산기슭 마을에 친절한 치과 의사 선생님이 있었어요. 의사 선생님은 앞니를 다친 아기 다람쥐를 우연히 만나 치료해 주었어요. 아빠 다람쥐는 고마운 마음에 소중한 도토리를 의사 선생님께 주려고 하지만, 선생님은 손사래를 치며 대신 어머니께 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했지요.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신 어머니께 항상 안부를 전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편지를 써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아기 다람쥐는 귀여운 발자국을 담아 편지를 쓰고, 의사 선생님은 그 편지를 부치며 무척 기뻐했어요. 친절한 의사 선생님 소문은 산속 동물들에게 순식간에 전해졌어요. 이가 아픈 동물들은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받고, 선생님의 어머니께 멋진 편지를 써서 보답했어요. 어느 날 밤, 의사 선생님은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리워졌어요.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직접 편지를 써서 빨간 우체통에게 꼭 전해 달라고 기도했지요. 빨간 우체통은 정말 하늘나라에 편지를 전해 주었을까요? 의사 선생님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답장을 받을 수 있을까요?
고마움을 전하고, 안부를 묻고, 그리움까지 달래 주는 빨간 우체통 이야기는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 주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편지를 쓰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일인지 깨닫고, 편지가 지닌 따뜻하고도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어요.
쓰는 사람, 받는 사람, 전달해 주는 사람까지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편지의 힘
예전에는 편지를 쓰는 일이 많았어요. 하지만 통신 수단이 발달하면서 빠르고 간편한 전화나 이메일을 사용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요즘은 소식을 전달하기보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거나 고마움에 보답하고 싶을 때 편지를 쓰는 경우가 많아요. 값비싼 선물보다도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받을 때 우리는 더 감동하고 기쁨을 느끼지요. 편지는 다른 글보다 훨씬 진실된 마음을 담아 쓰기 때문이에요. 보고 싶은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 누군가에게 정성을 담아 편지를 쓰면 쓰는 사람도 기분 좋고 받는 사람도 행복해진답니다.
생님은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리워졌어요.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직접 편지를 써서 빨간 우체통에게 꼭 전해 달라고 기도했지요. 빨간 우체통은 정말 하늘나라에 편지를 전해 주었을까요? 의사 선생님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답장을 받을 수 있을까요?
<빨간 우체통과 의사 선생님>은 편지의 기쁨을 따뜻한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그림책이에요. 산기슭에 있는 치과 병원의 의사 선생님은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어머니에게 항상 편지를 써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서 한 번도 쓰질 못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기 다람쥐의 앞니를 치료해 주게 된 의사 선생님은 대신 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의사 선생님 소문을 듣고 찾아 온 동물들은 치료를 받고 치료비 대신 의사 선생님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지요.
동물들이 쓴 편지를 매일같이 빨간 우체통에 부치면서 어느새 선생님은 편지가 주는 기쁨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운 아버지에게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마음을 담아 직접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지요.
이 책에서 빨간 우체통은 선생님과 어머니, 동물들과 선생님, 또 동물들과 선생님의 어머니까지 서로의 사랑과 고마움을 연결시켜 주는 고마운 전달자입니다. 편지뿐 아니라 어머니가 만든 쿠키를 전달하기도 하고, 의사 선생님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까지 선물해 주지요. 편지는 쓰는 사람,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편지를 전해 주는 사람까지 뿌듯함을 느끼게 합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감동의 세계
이 책에 등장하는 빨간 우체통은 그냥 우두커니 서 있는 물체가 아니라, 걸어와 말을 걸고 소식을 전해 주는 다정한 ‘친구’로서 존재합니다. 그림책에서 현실 세계와 공상의 세계는 따로따로 존재하기도 하고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현실과 공상의 세계가 공존하며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동물들이 말을 하고 빨간 우체통이 살아 움직이는 판타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야기의 흐름에서 전혀 거부감 없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요.
의사 선생님도 처음에는 말하는 아기 다람쥐를 보고 놀라지만, 점차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야기 뒷부분에는 우두커니 서 있던 빨간 우체통이 병원으로 직접 찾아와 대화를 건네기도 하지요. 딱딱한 물체로 생각되었던 우체통이 살아 움직이고 편지를 직접 전달해 주자, 선생님은 깜짝 놀라지만 금방 ‘우리는 친구잖아요.’ 하고 받아들입니다. 이 말을 들은 빨간 우체통은 감동하여 얼굴이 빨개지지요.
또 마지막 장면에서 사라진 위기에 처한 우체통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가는 의사 선생님과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단순한 우체통이 아니라 편지를 주고 받고 전달하는 과정 속에서 우정이 쌓이고 사랑이 돈독해진 이들은 이미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작가, 구로이 켄
그림을 그린 구로이 켄은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감성으로 잘 표현하는 일본 그림책 대표 작가예요. 그가 그린 그림책 <아기 여우와 털장갑>은 일본 명작으로 손꼽히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지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마존재팬 유아 그림책 상위권에 랭킹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따뜻하고 아련한 감성을 파스텔 톤으로 잔잔하게 표현하여 큰 인기를 끌었어요. <빨간 우체통과 의사 선생님>에서도 같은 표현기법을 사용하여 산기슭 마을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 작가 소개
저자 군 구미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여자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쉿! 암호를 말해 봐>로 제12회 일본아동문예가협회 신인상을, <바람과 여름과 11살>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여름 임금님>으로 히로스케 동화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발표하겠습니다><어제의 해님은 어디로 갔을까><산타를 만났어> 등이 있다.
그림 구로이 켄
일본 니가타 현에서 태어나, 니가타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잡지 <시와 메르헨>에 실린 작품으로 산리오 미술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는 <아기여우와 털장갑> <있잖아요, 산티마을에서는요……><달에서 온 아기토끼> 등이 있다.
역자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 말과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지금은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며 좋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짝꿍 바꿔 주세요!><노란 풍선><별밤곰이 찾아온 날><집 나가자 꿀꿀꿀><동물 재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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