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롱 팬티

▣ 출판사서평

2011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왜 거꾸로 입어도 되는 팬티는 없을까?”

“이 팬티는 누구 팬티지?”
무엇이든 거꾸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꾸로 왕이 거꾸로 팬티를 찾아 나섰어요. 꾸로 왕은 숲에서 여러 가지 팬티를 발견해요. 구멍이 아주 많은 벌레의 팬티, 가시가 잔뜩 난 고슴도치의 팬티, 꼬리가 달린 돼지의 팬티, 아주 커다란 코끼리의 팬티, 아주 기다란 기린의 팬티, 아기가 들어 있는 캥거루의 팬티, 다리가 없는 뱀의 팬티, 무서운 늑대의 팬티,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쥐의 팬티까지……. 그중에서 꾸로 왕의 마음에 든 팬티가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팬티를 거꾸로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맑고 순수한 유아들을 위한 시리즈인 <친구가 샘내는 책>은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내용으로 책에 대한 관심을 키우며, 유아들이 생활에서 겪고 느끼는 이야기를 통해 생각과 마음을 자라게 할 것입니다.
샘책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인 <거꾸로 팬티>는 뭐든지 거꾸로 하고 싶어 하는 꾸로 왕의 이야기입니다. 꾸로 왕은 팬티도 거꾸로 입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팬티를 거꾸로 입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런 꾸로 왕의 모습은 자기 마음대로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꼭 같답니다.
거꾸로 팬티를 찾아 나선 꾸로 왕은 여러 동물들의 팬티를 만나게 됩니다. 이 부분의 내용은 들춰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 여러 가지 팬티를 보면서 각 동물들의 특징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답니다. 맨 마지막에 꾸로 왕이 거꾸로 입을 수 있는 팬티를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어른들은 상상하지 못하는 동심만의 아주 기발한 생각의 전환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안느 크라에
이 책을 만든 안느 크라에(Anne Crahay)는 벨기에에서 태어났고,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3년 동안 이탈리아와 프랑스, 멕시코를 여행했어요. 2007년에 어린이를 위한 첫 책을 냈고, 지금은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림을 그린 다른 책으로는 <엄마 뱃속에서>와 <태어날 아기는 어떤 색깔일까?>가 있고, 2011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역자 박선주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박선주는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했어요. 지금은 영어와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싫어, 싫어, 싫어>, <도서관 생쥐 3>, <내가 먼저 만드는 푸른 지구 Green>, <와글와글 공룡 사전>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