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류 문화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농경!
많은 사람이 농작물이나 농업 등은 ‘문화권’ 밖의 존재로 여기기 쉽지만 문화는 영어의 ‘컬처(Culture)’, 독일어의 ‘쿨투어(Kultur)’를 옮긴 말로서, 본래 ‘재배’를 뜻한다. 즉 문화란 땅을 일구고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본뜻이다. 인류의 문화는 농경 단계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으므로 ‘재배’는 충분히 문화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인류 문화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농경에 대해, 그 기원과 전파, 발달, 변천사를 깊게 이해해본다.
벼를 비롯해 보리, 감자, 잡곡, 콩, 차 등
인간의 생활에 필수인 재배 식물의 기원!
인간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오늘날 재배식물은 야생 시대와는 전혀 다른 존재라고 봐야 한다. 즉 우리 선조들의 손으로 수천 년에 걸쳐 개량을 거듭해온 것이다. 그 재배 식물의 기원을 찾아 아시아의 산간벽지와 남태평양 전역을 탐사한 귀중한 기록을 공개한다.
세계 각지의 주요 농경 문화를, 근재 농경문화, 조엽수림 문화, 사바나 농경문화, 지중해 농경문화, 신대륙 농경문화로 나누어, 각 문화 복합체가 형성되어가는 과정 및 발전사를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우리 주위의 작물들이 최초 산지에서 어떠한 전파와 개량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인류의 지혜가 집약된 농경 문화!
인류를 살아가게 하는, 생산하는 문화로서의 농경. 야생 낟알 속에서 우량한 품종을 선별하며 다양한 재배 식물을 만들어내기까지 그야말로 오랜 시간과 고군분투의 노력이 필요했다. 세계 민중이 함께 이룩한 농업의 역사를 저자는 폭넓은 현지 조사와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흥미롭고 깊이 있는 농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며, 아울러 농경의 미래 또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카오 사스케
1916~1993년. 1941년 교토 대학교 농학부 농림생물학과 졸업 후, 동 대학교 농학부 조교수로 재직했다. 몽고 서북 연구소 주사(主事), 기하라 생물학연구소 전임을 거쳐 오사카 부립대학교 명예교수를 지냈다. 전공은 유전 육종학과 재배 식물학이다.
1960년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 1987년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비경 부탄』, 『히말라야의 꽃』, 『니제르에서 나일까지』, 『아시아 문화 탐험』, 『요리의 기원』, 『현대문명 두 가지 원류』, 『재배식물의 세계』, 『꽃과 나무의 문화사』, 『분류의 발상』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 김효진
일본 문화와 소설에 매료되어 더욱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독자의 눈으로 글을 옮기고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친절한 번역을 늘 마음에 새기며 현재는 일본에 정착해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욕망산업 상.하』, 『가격파괴』, 『해적의 세계사』, 『로마 산책』, 『교토』, 『우주론 입문』, 『아인슈타인의 생각』,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목 차
제1장 재배 식물이란 무엇인가?
제2장 근재 농경문화
제3장 조엽수림 문화
제4장 사바나 농경문화
제5장 벼의 기원
제6장 지중해 농경문화
제7장 신대륙 농경문화
후기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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