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와 창의성 - 진화생물학에서 배우는 창의성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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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안드레아스 바그너
출판사항문학사상, 발행일:2020/05/29
형태사항p.423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12600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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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생물학의 영역을 넘어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창의성의 근원을 찾다

“새로운 발견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것을 바라보면서
 전혀 다르게 생각할 때 해낼 수 있는 것이다.”
─ 알베르트 센트죄르지

 생명체가 이 지구에 나타나기 아주 오래전, 자연이 만들어낸 것은 단지 소용돌이치는 은하계와 태양이라는 핵융합 엔진만은 아니었다. 자연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궁 안에서 수백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다이아몬드와 같은 반짝이는 결정체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성간가스와 운석, 그리고 깊은 바닷속의 열수 배출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복잡한 유기 화합물도 만들어냈는데, 이 모든 것들은 장차 등장하게 될 새로운 생명체의 구성 요소가 되었다. 유기 화합물들이 최초의 살아 있는 세포로 짜맞추어지자, 이른바 다윈 진화가 시작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생명체의 단일 세포는 수천, 수백만, 그리고 마침내 수십억 개의 구성 요소를 지닌 특별한 조직체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런 다세포 유기체는 냄새와 소리, 빛을 이용해 이 세상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감각들을 진화시켰다. 그러면서 적들로부터 도망치는 법, 숨고 헤엄치고 걷고, 또 날아서 먹잇감을 낚아채는 방법 등도 배우게 되었다. 그러다 마침내 신경계통이 복잡한 두뇌 조직으로 진화했고 지금 이 책에서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추상적인 상징들을 창조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진화 과정 덕분에 우리 인간은 프랑스 라스코동굴의 벽화며 모네의 풍경화를 그릴 수 있었고, 수메르의 계산용 점토판과 간단한 주판, 그리고 복잡한 슈퍼컴퓨터까지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도,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그리고 슈뢰딩거의 방정식도 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런 것들은 모두 관계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것들은 전부 자연의 창의성이 만들어낸 산물들이다. 자연의 창의성이라고 하면 도구를 사용해서 은신처에서 기어 나온 벌레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되새류나 원시적인 형태의 창을 가지고 자기들보다 더 작은 원숭이들을 사냥하는 침팬지들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화학과 생물학, 문화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조금 더 보편적인 형태의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찰스 다윈이 미처 몰랐던 진화의 구조와 원리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다윈의 이론은 분명 생물학에 있어 기념비적인 업적이지만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다윈은 자연선택의 과정이 곧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자연선택만으로는 그 도전을 극복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이 책은 그런 도전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하는 동시에 그것을 극복해낼 수 있는 진화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서도 아울러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창의성과 자연의 창의성의 유사점
 이 책은 인간의 창의성과 다윈 진화의 새로운 논쟁거리 사이의 유사점에 대해 설명한다. 나중에 확인하게 되겠지만 이러한 유사점은 심리학이나 역사학, 생물학 연구 못지않게 그 내용이 방대할뿐더러 심오하기까지 하다.

이 유사점들을 통해 인간이 매일 직면하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법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앞에서 다룬 자연의 창의성과 인간의 창의성의 유사점을 통해 우리가 매일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유사점들을 연구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경쟁 대신 더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으며 직장에서는 또 다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국가 역시 혁신을 통해 세계 속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지도력이 만들어지는 그런 세상을 대비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드레아스 바그너
취리히 대학교의 진화생물학 및 환경학 연구소 교수이자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연구소 외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화적 혁신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네 권의 책을 저술한 바그너는 2020년 현재 스위스 취리히에 살고 있다.

 

옮긴이 : 우진하
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 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성 디지털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 외래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응급실의 크리스마스》《노동, 성, 권력》《구스타프 소나타》《라이트 위 로스트》《빌리지 이펙트》《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동물농장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5》《고대 그리스의 영웅들》《내가 너의 친구가 돼줄게》《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탁월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해결사가 필요해》《세상은 왜 존재하는가》《성의 죽음》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1장 진화라는 지도의 제작
2장 분자혁명
3장 지옥을 통과하는 일의 중요성
4장 유전적 지형도 안에서의 순간 이동
5장 다이아몬드와 눈송이
6장 창의적인 기계들
7장 인간의 정신과 다윈 진화
8장 헤매이는 이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니
9장 한 명의 아이에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
 나가는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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