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 이야기(2014.3)

▣ 출판사서평

장군이었던 저자가 이제는 교수가 되어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섬김의 리더십 이야기

리더가 제일 먼저 할 일은
현실을 파악하고 정의를 내리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할 일은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리더가 그 중간에 해야 할 일은
섬기는 것입니다.
－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中－


세상에서 가장 딱딱한 조직을 가장 부드럽게 끌고 가는 리더가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보통 군인이라고 하면 각 잡힌 거수경례와 군복의 딱딱한 이미지를 많이 떠올린다. 군인이 속한 군대라는 곳은 경직되고 뻣뻣해서 유연성이 없는 조직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군대는 다른 어떤 조직보다도 리더의 능력 여하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조직이기도 하다. 갖가지 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해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이던 부대가 새 지휘관이 부임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의욕이 넘치는 부대로 변모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면서, 당시 공군 현역 장군이었던 저자는 리더십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그에 따른 세세한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기록해 왔다. 그는 자신의 부드러운 성격을 살리면서 부하들을 힘 있게 이끌어 갈 방법을 고민하던 중 리더십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그 기록들을 꺼내 앞으로 각 분야의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제는 군 지휘관에서 물러나 대학교수가 되어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는 저자가 이번에는 학부과정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제2판을 내게 되었다. 앞으로 각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기본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재정리하였다. 저자가 경험한 사례들뿐만 아니라 각종 매체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딱딱하지 않게, ‘군인스럽지’ 않게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인성(人性)을 갖춘, 나무의 뿌리 같은 리더가 돼라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바람직한 리더십이란 어떤 것인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던지며 고민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두어야 한다. 그렇게 정리된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 여러분의 삶에 깊이 뿌리 내릴 때,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먼저 훌륭한 인성을 갖춰야 한다. 뜻밖의 운과 성공에 이르는 거의 모든 기회는 바로 인간관계에서 만들어진다. 인간관계가 원만하면 모든 인생사가 원만하게 풀리는데 이 인간관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바로 ‘품성’이다. 품성을 제대로 갖춘 리더에게는 당연히 사람들이 따르게 되고 누구나 그를 신뢰하고 존경하게 된다.


사랑을 실천하라, 마음을 움직여라, 따뜻한 가슴을 가져라

진정한 리더십이란 지위나 힘을 이용해 원하지 않는 타인에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영향력에 의해 다른 사람들이 기꺼이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권력에 의지하는 리더십으로 움직이는 조직은 단기적으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부적인 불만의 누적으로 항상 균열과 와해의 위험이 내포되어 있기 마련이다.
리더가 타인의 자발적인 기여를 확보하는 기술, 즉 권위를 높이기 위한 핵심요소는 구성원에 대한 봉사와 희생이며, 이는 사랑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사랑”이란, 감정을 뜻하는 명사적인 의미가 아니라 타인을 향한 행위를 뜻하는 동사적 의미의 사랑을 말하는 것이다.
즉 봉사자로서의 리더는 이타주의, 용서, 존중, 인내, 친절, 겸손, 정직, 헌신 등을 통해 구성원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리더는 문제를 감정적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되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구성원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인정과 격려의 뜻을 표해야 하며 진실하고 가식이 없어야 한다. 또한 타인을 소중한 존재로 대하고 자기가 이끄는 사람들의 성공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자신이 대접받고자 하는 방식으로 구성원들을 대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고, 오기 장군이 부하 등창의 고름을 입으로 빨아준 것처럼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자가 될 때 진정한 21세기형 리더가 될 것이며 인류사회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권영호
육군대학과 국방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수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군 지휘관의 리더십에 관한 연구?, ?한국 유도탄 방어체계 구축 대안에 관한 연구? 등 여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해 왔다. 보국훈장 천수장, 대통령 공로표창, 미국정부 공로훈장,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등 다수의 상훈을 수여받았다. 2008년 공군소장(방공유도탄사령관)으로 예편한 뒤, 현재는 남서울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리더는 늘 자신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

1부 ｜사랑을 실천하라

01 섬기는 리더가 돼라
02 내게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부하는
03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위대함
04 교만이라는 바이러스
05 원수는 물에 새겨라
06 자기희생이 필요한 순간
07 책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라
08 당장의 이익보다 소중한 것
09 권위를 버리고 얻을 것
10 감정의 수도꼭지를 점검하라
11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힘
12 나아갈 때와 멈춰 설 때


2부 ｜마음을 움직여라

13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라
14 주도적인 사람, 반사적인 사람
15 썩은 물에서 얻은 깨달음
16 입장을 바꾸면 답이 보인다
17 처벌은 느리게, 포상은 빠르게
18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
19 약자를 보살필 줄 알아야 리더다
20 웃을 줄 아는 리더가 돼라
21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22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
23 ‘책임감 분산’을 없애려면
24 권한을 나누는 지혜
25 비전을 공유하는 방법


3부 ｜따뜻한 가슴을 가져라

26 비판은 내 입으로, 칭찬은 남을 통해
27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라
28 신뢰를 쌓는 세 가지 열쇠
29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
30 때로는 말보다 몸으로 통한다
31 모든 걸 다 가지려 하지 말라
32 ‘이기냐 지냐’의 문제가 아니다
33 우두머리와 리더의 차이
34 임파워먼트를 실행하라
35 극복해야 할 네 가지 장애물
36 낮에 꿈꾸는 사람이 돼라
37 내가 부러워하는 리더 두 사람
38 ‘배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에필로그 나무의 뿌리 같은 리더가 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