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군주론 -어떤 지도자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고객평점
저자마키아벨리
출판사항봄풀출판, 발행일:2013/01/25
형태사항p.222 B5판:24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67749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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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떤 지도자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얼마 전 한바탕 회오리가 몰아치듯 대통령 선거가 우리나라 전역을 휩쓸고 지나갔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둘로 나뉜 한반도의 한쪽에서 또 둘로 나뉘어 서로를 할퀴고 물어뜯었다. 혹자는 그러면서 조금씩 발전해 왔고, 또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과연 우리가 만족하는 결과일까?
선거가 끝난 지금 인터넷의 모든 포털, 뉴스, 블로그 등의 사이트에서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에서 이긴 쪽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점령군 같은 태도로 패한 쪽을 몰아붙이는가 하면, 진 사람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 불합리할 수가 있는가’라며 흔히 말하는 맨붕에 빠져 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 전쟁을 겪은 사람들과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에서, 반공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들과 민주화된 나라에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자란 세대들이 같이 사는 곳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이러한 현상은 누가 극복해 낼 수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 줄 지도자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군주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든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 말미에 군주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시대정신’을 꼽았다. “군주는 시대정신에 맞춰 순리적으로 통치를 해나가야 하는데, 그 행동방식이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못하면 실패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똑같은 목표를 향해 다양한 방식으로 나아간다고 그는 주장했다. 신중하게 진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감하게 나아가는 사람도 있고, 힘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가 하면 교활하게 슬금슬금 나아가기도 하고, 인내를 가지고 접근하는가 하면 성급하게 다가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키아벨리는 똑같은 방법을 취하더라도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이 있으며, 한 사람은 매우 신중하게 처신하고 다른 한 사람은 과감하게 행동했음에도 똑같이 성공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결과는 그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행동했는가 아닌가의 차이에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서로 다르게 행동한 두 사람이 같은 결과에 도달하기도 하고, 똑같이 행동해도 한 사람은 성공하고 한 사람은 실패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마키아벨리는 또 인생을 변화시키는 기회도 여기에서부터 생겨나는데, 신중하고 참을성 있게 행동하며 자신의 방법을 시대의 흐름에 어울리게 변화시키는 사람은 분명 성공할 것이지만, 시대의 흐름이 달라졌는데도 자신의 행동방식을 바꾸지 않는 사람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우리시대의 정치가들이 귀담아듣고 고민해야 할 아주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다. 또한 국민인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떤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대목이기도 하다.

120여 점의 사진과 그림 및 설명이 담긴《그림으로 읽는 군주론》에 대하여
흔히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우리는 ‘마키아벨리즘’이라 칭한다. ‘정치에서의 목적은 도덕이나 종교 등과는 관계없이 정당화되어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기인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백성들에게 미움과 멸시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군주의 덕목’임을 이 책에서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수십 개의 도시국가로 조각조각 나뉘어져 싸우던 당시의 이탈리아 상황에서 그가 통일을 위해 강조할 수밖에 없었던 강력한 군주에 대한 이야기 등 몇 가지 항목을 새롭게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반증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당시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고 그의 책 《군주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20여 점의 사진과 그림을 싣고 그에 대한 설명을 달아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기존에 출간된 《군주론》과는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탈리아의 통일을 강력히 원하며 자국 국민으로 이루어진 강한 군대, 통일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사자의 용맹함과 여우의 간교함을 지닌 군주가 필요하다는 마키아벨리의 염원이 담긴 《군주론》이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불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될 것이다. 또한 그와 동시에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 작가 소개

저 : 마키아벨리

Niccolo Machiavelli,Niccolo di Bernardo dei Machiavelli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인물로 이탈리아의 외교관이자, 정치철학자, 음악가, 시인 그리고 희곡가로 알려져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문예운동이 최고봉에 달했던 15세기 중반, 1469년 5월 3일. 마키아벨리는 ‘유럽의 꽃밭’이라 불린 피렌체에서 법학자인 베르나르도 마키아벨리와 바르트로메아 데 네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498년 약관의 나이로 피렌체 공화정에 참여, 주로 외교업무를 담당했다. 1500년 7월에 처음으로 외교사절의 임무를 띠고 프랑스 루이 12세의 궁정에 파견되었던 그는 3년 뒤에 로마로 파견되어 체사레 보르자의 도움으로 교황에 선출된 율리우스 2세가 무모할 정도의 단호한 행동으로 세력을 직접 확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1512년 스페인에 의해서 피렌체 공화정이 무너지고 메디치 가의 군주정이 복원되자 공직에서 추방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해 메디치 정부를 몰아내려다 실패로 끝난 음모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로 체포돼 고문을 받고 투옥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메디치 가의 조반니 추기경이 교황 레오 10세에 즉위하자 특사를 받고 석방되었다.

마키아벨리가 유명해진 계기가 된 것은 실제 정치 이론을 반영 묘사한 그의 단편 The Prince [군주론]이라는 작품을 통해서였다. 이 책은 그의 사후인 1530년대 초반에 인쇄되었는데, 그가 살아있을 때에는 친구들에게 작품을 돌렸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16세기 이후 사람들에게 가장 어필을 하면서도 동시에 비판을 받는 등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었던 책, 군주론으로 인해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은 후대에 냉혹한 정치, 술수 그리고 권력 추구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한 위대한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군사전략가이자 사상가이며, 저술가이자 문학가였다.

정치가로서의 그의 명성은『군주론』을 통해 형성되었다.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프랑스의 루이 12세, 신성로마제국의 막시밀리안 황제, 교황 율리우스 2세, 그리고 체사레 보르자를 직접 만난 그는 강력한 힘을 지닌 군주가 이탈리아의 내부 분열을 종식시키고 조국의 안정을 찾아 줄 것이라 생각하고, 그 기대를『군주론』이라는 정치사상의 고전으로 탄생시켰다. 무릇 정치사상이란 그 사상가가 살던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는 올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때문에 마키아벨리가 살던 피렌체의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가 살던 시대로 돌아가, 그가『군주론』을 서술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이유, 즉 혼란했던 당시의 이탈리아 반도의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시대는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중세의 질서가 차츰 무너지고, 근대국가의 틀이 갖추어지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군소 국가들 간의 대립, 외세의 침략 등 어지러운 상황에서 메디치 가문이 강력한 군주로 등장해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 피렌체를 구해 줄 것을 염원하는 바람이 마키아벨리의『군주론』에는 담겨 있다.

또한 마키아벨리는 르네상스 문예의 토양을 바탕으로 문학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그의 대표적 문학작품인 희곡 『만드라골라』를 통해 부패한 지도층을 통렬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만드라골라』는 이탈리아 연극 사상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내 영혼보다 조국 피렌체를 더 사랑했다.”고 고백한 그는 관대하고 열정적이며, 정직하고 자애로운 아버지였으며, 성실한 카톨릭 신자였다. 마키아벨리는 1520년 『피렌체사』집필을 시작하여, 1527년 메디치 군주정이 붕괴되고 공화정이 복원되었으나 6월 21일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했다. 그는 이탈리아가 여러 나라로 분열되고 외세의 지배를 개탄, 강력한 군주 아래 통일되기를 열망하며 『군주론』, 『전술론』, 『로마사론』등의 명저를 남겼다.

역 : 김진아
1973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연극학,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습지대』, 『이별대행 에이전시』,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박수는 언제 치나요?』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장 군주국의 종류와 그 획득방법
제2장 세습 군주국
제3장 복합 군주국
제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의 사후에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제5장 정복되기 이전에 고유의 법에 따라 생활했던 도시나 군주국은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
제6장 자신의 무력과 능력으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제7장 타인의 무력과 행운으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제8장 부정한 방법으로 군주가 된 사람들
제9장 시민 군주국
제10장 군주국의 역량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제11장 교회형 군주국
제12장 군대의 종류와 용병
제13장 지원군·혼성군·자국군
제14장 군사와 관련된 군주의 책임
제15장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이유
제16장 후한 인심과 인색함
제17장 잔인함과 인자함, 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 중 무엇이 더 유리한가
제18장 군주는 어떻게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제19장 멸시와 미움을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제20장 요새 구축 등 군주의 일상적인 정책들이 과연 유용한가 해로운가
제21장 군주는 존경받기 위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제22장 군주의 신하들
제23장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제24장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어떻게 나라를 잃었는가
제25장 운명이 인간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제26장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의 해방을 바라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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