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려면 자본주의에서 벗어나라

고객평점
저자에르베 켐프
출판사항서해문집, 발행일:2012/12/30
형태사항p.222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835699 [소득공제]
판매가격 9,500원   8,5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2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안적 시도들을 보라
새로운 세상은 이미 시작되었다!

불행의 근원, 자본주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견되는 꽃 라플레시아는 1년에 고작 며칠 정도만 피었다가 사라진다. 기생식물이어서 다른 식물의 양분을 빨아먹고, 피어 있는 동안에는 강한 악취를 풍기며 수분 매개체인 파리를 끌어당긴다고 한다. [지구를 구하려면 자본주의에서 벗어나라]의 저자 에르베 켐프는 현재 자본주의의 상태를 라플레시아에 비유한다. 아주 크고 강력하지만, 아주 짧은 시간(신석기혁명 이래 인류 역사의 2%) 동안 존재했다 사라질 것이라고. 지금 활짝 핀 상태이니 이제 곧 질 것이라고.

1980년대 이래 이 자본주의 세계에는 큰 변화가 왔다. 최근 30년간은 불평등이 급증하고, 경제와 범법행위가 유착했으며, 물질적 생산에서 벗어난 ‘금융’은 독자적 성격을 띠게 되었고, 보편화된 상품화가 지구 곳곳에 퍼져나갔다. 생태계 파괴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를 향해 맹렬히 질주 중이며, 인간의 권리는 파괴되고 연대의식과 사회관계도 사라져가고 있다.

이 시스템을 만들어낸 소수지배집단은 우리의 집단심리를 이 시스템의 연료로 만들었다. 그동안 자본주의는 그전까지 자본주의의 진전에 제동을 걸었던 집단의 논리를 주변적인 것으로 만들면서, 개인주의적 표상과 행동 모델을 전적으로 강제하는 데 성공했다. 정치가 아닌 개인의 심리가 중요해졌고,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람들은 ‘모자란’ 사람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사람들은 유아기부터 ‘소비’를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미디어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다.

생태의 파괴, 그리고 녹색성장의 거짓말

2008년 런던지질학회 지층학위원회는 모든 회원이 서명한 논문 한 편을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캄브리아기, 백악기 등 지질학의 커다란 변화를 기준으로 시기를 나누는데, 이 위원회 회원들은 현재 시기를 ‘인류세anthropocene’로 제안했다. 자연의 퇴적작용은 4만여 개 이상의 인위적 댐에 의해 심하게 바뀌고 있고, 대기 중 탄산가스 농도는 근 100만 년 이래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게 높으며, 탄산가스가 야기한 멸종 현상은 그 규모에 있어서 공룡의 멸종에 비견할 만하고, 대양의 산성화는 가파르게 진행되는 중이다.
소수지배집단은 자본주의로 인한 위기 증상, 그에 대한 대중의 반발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경제성장은 ‘계속될 것이며, 인간의 뛰어난 기술이 생태위기를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려고 한다. 그들의 목적은 그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현 시스템의 영속인 것이다.

에너지의 위기, 그리고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 문제를 풍력발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 에르베 켐프 역시 믿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한 생태학자의 경고를 듣고 실제 풍력발전 사업의 실태를 경험하고 난 뒤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이다. 주로 시골에 위치한 풍력발전기들은 지역을 잘게 분할하고 인공적 요소를 침투시킨다. 풍력발전 회사들은 대부분 기존의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전력회사들이어서 그들에게 발전 형태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프랑스의 경우 2005년 한 해의 전력 증가분만을 위해 필요한 풍력발전기가 무려 2000기일 정도로 풍력발전은, 인류가 에너지 소비 형태를 바꾸지 않는 한, 에너지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풍력발전 역시 한국의 ‘4대강 사업’처럼 소수지배집단의 부를 채워주고 있을 뿐 확실한 대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위한 대안이 이미 존재한다

지구는 1900년에 개인당 8ha의 땅을 제공했고, 2005년에는 2ha를 제공했다. 2050년에는 영락없이 1.63ha가 될 것이다. 그리 되면 거의 더는 고립되어 지낼 수 없으며, 개인이 아닌 사회가 우리에게 강력하게 대두될 것이다. 연대, 상식, 공유, 협동은 윤리적 선택이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 간의 조화를 위한 요구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영구적 갈등상태로 살아야 하니까.(192쪽)

현재 사회는 이 세계를 대재앙으로 몰고 갈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야 할 사회는 이익보다는 공공복지를, 경쟁보다는 협동을, 경제학보다는 생태학을 원하는 사회이다.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 동안 생물계 붕괴 예방을 정치적 목표로 삼는 사회,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자면 물질적 소비의 감소가 전제되어야 함을 분명하게 말하는 사회, 이는 사회적 정의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결론 내리는 사회이다.

다행히 그런 사회는 멀리 있지 않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시도들이 진행 중이다. 20세기 초 영국계 캐나다인들의 압제와 경제적 착취 속에 살던 퀘벡 주민들은 협동조합 형태의 서민 금고를 만들어 이 지역 최대의 금융기관으로 만들었고, 프랑스 중남부 강드리외 농부들은 공동 판매망을 조직하고 노동은행을 통해 품앗이를 한다. 최근 유럽에서는 대형 유통망을 거치지 않는 농산물 판매방식과 도심의 공통 채마밭이 늘어가는 추세이며, 자발적 참여로 세계 최대 백과사전이 된 위키피디아의 사례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실천과 실험들은 수없이 많다.

저자는 이러한 시도들을 소개하면서 그러한 시도들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각각의 움직임들이 하나의 공통된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선 공동의 인식, 투쟁의 연대, 정치의 중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 작가 소개

저 : 에르베 켐프
Herve Kempf
1957년생.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환경전문기자 중 한 사람으로, 환경·생태 분야를 포함해 경제적 불평등, 이스라엘과 아랍 세계의 갈등 문제 등에 관한 글을 주로 써왔다. 그는 20여 년 전부터 생태학을 그 자체로 독립된 보도 분야로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기후변화·원자핵·생물 다양성·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등에 관한 많은 사실들을 밝혀내어 기고해왔다. 2007년에 펴낸 책 『부자들이 지구를 어떻게 망쳤나』(국내 출간)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이 외에도 『숲을 가리고 있는 고래:생태주의의 함정에 관한 앙케트』(1994), 『소수의 지배는 이제 그만, 민주주의 만세』(2011), 『서구의 종말, 세계의 탄생』(2013) 등 10여 종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1989년 환경 잡지 『르포르테르』를 창간한 이후, 『쿠리에 엥테르나쇼날』 『라 르셰르슈』를 거쳐, 지금은 [르몽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역 : 정혜용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3대학 통번역 대학원(E.S.I.T)에서 번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현재, 번역·출판 기획 네트워크 ‘사이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역 논쟁》, 옮긴 책으로 《삐에르와 장》 《한 여자》 《페르미나 마르케스》 《지하철 소녀 쟈지》 《산 자와 죽은 자》 《집착》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자본주의 종말 직전의 대차대조표
생산성 기적
투기꾼들의 지배
부패의 체계화
불평등의 승리
강력한 세계화
인류세로의 진입을 환영합니다

#2 시장 신경증
개인, 벌거벗은 임금
정치보다는 심리
공적 공간의 민영화
사회적 관계망의 상실
가족, 내 너를 찢어발기마
살아가는 것, 그것은 소비하는 것 - 그리고 실망하는 것
사지 못하는 것도 팔지 못하는 것도 없다
빵, 게임, 그리고 섹스
자본주의에 역행하는 시장
자본주의는 사회를 죽이려고 든다
거래하는 데 말은 더 이상 필요없다

#3 녹색성장의 신기루
유령도시
‘미래의 에너지’, 오염된 개념
원자력, 기후변화 방지의 미끼
풍력, 기만의 바람
자동차를 위한 숲
영원히 매장된 꿈
검은 금광의 나라에서
자본주의에 관한 세 가지 교훈
경제적 변수로서의 인류의 생존
누가 뭐래도 에너지 절약
물신주의의 종말

/막간극/ 양초, 돌, 동전의 번쩍거림

#4 공조냐 전횡이냐
연대, 그리고 미래
자본주의, 부패한 꽃
대안이 이미 존재한다
시장경제가 아닌 자본주의로부터 탈출하다
당연히, 부자들에게 세금을 물려야 한다
느림의 용기
전 지구의 채마밭 가꾸기를 꿈꾸는 문화
영구적 평화를 향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