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진화하게 하는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람과 기술의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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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스티브 발머
출판사항알키, 발행일:2013/01/31
형태사항p.278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681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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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모든 것이 변하지만 결국,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와
박웅현, 케빈 켈리, 돈 탭스콧 등 각계 전문가가 디지털 세상에 던지는 화두

사람과 기술, 성장과 반성, 혁신과 보수…,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미국과 유럽에 경제위기가 닥쳐오면서, 사람들은 이제 성장이 아닌 성찰과 반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SF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놀라운 디지털 기술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빅데이터를 점령하는 자가 우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상이한 환경이 펼쳐지는 이런 상황에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디지털포럼SDF의 이번 주제는 ‘공존’이다.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이 과연 우리가 처음에 예상한 대로 인간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는가라는 반성에서 시작한 이번 포럼은 공존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였다. 세계적인 IT 기업의 리더는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최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과학자는 윤리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철학자는 인간 사회의 작업 영역화를 설명하고, 예술가는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창작한 작품을 소개한다. 이른바 전통 미디어를 표방하는 언론인들은 스마트 시대에 살아남을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한다.
이렇게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존’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을 엮어서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진화하게 하는 것이 과연 빅데이터, 클라우드, 오픈소스, 디바이스와 같은 기술뿐인가’라는 화두를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지적 수준 또한 지금껏 본 적 없는 놀라운 경지에 이르렀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사회는 어떤 모습을 갖게 될 것이며, 인간의 생각과 지능은 어디를 향해 나아갈 지에 대해 예측해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 세상에 만연한 불평등 문제와 지식 격차, 경제 위기, 비주류로 전락한 문화 콘텐츠와 예술의 위기 앞에 놓인 세상을 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과연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와 석학 24인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하다
이 책은 24인의 연사들의 강연을 기술, 사회, 빅데이터, 콘텐츠, 미디어라는 다섯 개의 키워드로 분류해서 독자들이 공존에 대해 다각적인 시선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첫 번째 기술 분야에서는 기술과 사람이 함께 가야 할 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오라일리 미디어 창업자 팀 오라일리Tim O''Reilly는 ‘글로벌 브레인’에 대해 역설한다. 글로벌 브레인은 인간의 잠재력과 광대한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인공지능이다. 한편 《기술의 충격What Technology Wants》의 저자 케빈 켈리Kevin Kelly는 기술의 발달이 가져올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여기에서는 기술의 발달이 인간에게 미친 영향력과 선택의 자유에 대해 철학적인 화두를 던진다.
두 번째 장에서는 스마트 사회의 기회에 대해 논의한다.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이 앞으로 우리가 기술이 주는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방법과 메타데이터, 기술 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는 인간의 많은 활동 영역을 컴퓨터가 대신하게 되면서 발생할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한편 《디지털 네이티브》 저자 돈 탭스콧Don Tapscott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제시한다. 누구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미래의 디지털 세상을 예측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 번째 장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감자인 빅데이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마존닷컴의 부사장 버너 보겔스Wener Vogels는 불확실성 시대에 빅데이터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반면 오픈스트리트맵 인도주의 팀장 미켈 마론Mikel Maron은 누구나 지도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네 번째는 놀이와 예술이 공존하는 콘텐츠의 미래에 대해서 다룬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은 디지털 세상에서 더욱 강력해진 콘텐츠의 영향력을 역설한다. 그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것은 콘텐츠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CC코리아 프로젝트 리더 윤종수 판사는 정보 공유와 저작권 보호에 대한 새로운 개념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CCL, Creative Commons license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눔과 공유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진정한 정보화 사회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속도와 진정성이 공존하는 미디어 분야이다. 소셜미디어네트워크의 출현으로 위기에 직면한 전통 미디어가 나아갈 길을 알자지라 영어채널 사장 알 안스테이Al Anstey가 제안을 한다. 또한 《구글노믹스What would google do?》의 저자 제프 자비스Jeff Javis는 지나친 인터넷 규제가 초래할 위기에 대해 역설한다. 그는 공공성과 인터넷의 혜택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볼 것을 강력한 어조로 권고한다.
이렇듯 이 책은 도저히 한자리에 모일 수 없을 것 같았던 인물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놀라운 혜안으로 앞으로 세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는 점에 큰 가치를 갖고 있다.

90퍼센트의 소외받는 계층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냉철한 해법을 제시하다!
지금껏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오직 성장을 목표로 앞만 보고 걸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소외받은 계층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단지 방법을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이번 서울디지털포럼에서는 비영리 단체 대표와 세계적인 사회운동가, 과학철학자가 참여하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2009년 미국의 유명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에서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와 함께 ‘용감한 사상가들’ 중 한 명으로 뽑힌 폴 폴락Paul Polak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앞으로는 소외받는 계층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상위 10퍼센트만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에게 적정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적정기술이란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더불어 인도와 중국으로 진출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한편 오픈스트리트맵 인도주의팀장인 미켈 마론은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낙후된 지역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가 진행하고 있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맵핑은 인도와 아프리카, 팔레스타인와 같은 빈민국 중에서도 지도조차 만들어진 적이 없는 지역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참여 방식은 시민들 스스로 삶의 개척할 수 있는 도구와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아이티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이 커뮤니티 맵핑은 구호작업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과거 정부의 지휘 아래 군사목적으로 만들어졌던 지도와는 그 목적과 방식이 확연하게 달라진 것이다.
이제 세계는 달라져야 한다. 지금처럼 1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만 부를 축적해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 모두가 함께 공존하고 협업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돈 탭스콧은 “미래는 예측하는 대상이 아니다. 노력해서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기존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문제점과 산업화가 남긴 폐해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해결책을 여러 분야에 걸쳐 제안한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야 할지, 그리고 디지털 생태계에서 이상적인 공존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독자들이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영감을 준다.

▣ 작가 소개

편자 : 서울디지털포럼SDF 사무국
SBS에서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혁신을 이뤄낼 영감을 공유하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비영리 목적의 국제 포럼이다.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매년 TIMETechnology, Information, Media and Entertainment 산업과 주요 글로벌 이슈를 토대로 주제를 선정하고 세계 정상급 연사들을 초청한다. 이들은 범세계적인 지식혁명과 산업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각계 리더들이 미래를 읽는 혜안을 공유함으로써 이 시대의 지식 격차 해소와 사회문제 해결, 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울디지털포럼의 이번 주제는 ‘공존-기술, 사람, 그리고 큰 희망’이었다.

역자 : 방영호
경제경영 및 인문교양 분야 전문번역가. 아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했다. KT&G 휴럼, 한미약품 한미FT, 벤트리 등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 기획 및 상품개발 관련 업무를 했다. 옮긴 책으로는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필립 코틀러 전략 3.0》 《필립 코틀러 퍼스널 마케팅》 《보스의 탄생》 《관계의 본심》 등이 있다.

역자 : 조혜란
서울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지구는 어떻게 만들까》 《영재 부모의 오답 백과》(공역) 등이 있다.

역자 : 김미란
충남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비즈니스》(공역)가 있다.

▣ 주요 목차

● 추천사 | 소통하는 기술, 공존하는 도시 _ 박원순
● 들어가기 전에 | 90퍼센트를 위한 기술 _ 폴 폴락, 머렐라 크리스투우

Part 1. Technology - 기술과 사람이 함께 가야 할 길
01 글로벌 브레인이란 무엇인가 _ 팀 오라일리
02 기술은 무엇을 원하는가 _ 케빈 켈리
03 세상의 작업 영역화, 독인가 약인가 _ 루치아노 플로리디
04 스티브 잡스의 선택과 구글의 자비 _ 손화철
05 기술과 함께 한 과거, 그리고 미래 _ 제네비브 벨

Part 2. Society - 스마트 사회의 새로운 기회
01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도전 _ 김종훈
02 새로운 기회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_ 스티브 발머
03 매크로위키노믹스, 집단 지성의 무한한 가능성 _ 돈 탭스콧
04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정보의 바다 _ 티브이 라만
05 스마트 시대, 새로운 희망을 말하다 _ 표현명

Part 3. Big data - 넘쳐나는 정보의 무한한 가능성
01 빅데이터, 그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 _ 버너 보겔스
02 애플리케이션, 새로운 삶의 방식 _ 필 리빈
03 데이터와 예술이 만났을 때 _ 애론 코블린
04 빅데이터로 하나 되는 세상 만들기 _ 이봉규
05 오픈소스, 지도에 보이지 않는 지역을 찾아라 _ 미켈 마론

Part 4. Content - 놀이와 예술이 공존하는 콘텐츠의 미래
01 결국은 콘텐츠 시대다 _ 박웅현
02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의 놀라운 융합 _ 최종일
03 CCL, 창작을 위한 공유와 혁신의 개방 _ 윤종수
04 TV는 공존할 수 있을까 _ 김혁

Part 5. Media - 속도와 진정성이 공존하는 세상
01 멀티플랫폼 환경에서 본 미디어의 도전 _ 알 안스테이
02 저널리즘의 수수께끼 _ 로버트 톰슨
03 사람이 중심이 되는 소셜디자인 _ 하비에르 올리반
04 인터넷을 보호하라 _ 제프 자비스

● 에필로그 | 반성과 혁신이라는 시대적 물결 속, 우리의 선택은 공존이다 _ 이기성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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