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마존 베스트셀러 조직학습 부문 1위
액시엄 비즈니스 북 어워드, 은메달 수상
버르장머리 없는 Y세대와 잔소리꾼 베이비부머가 함께 어울리는 법
모양이나 생김새가 일정치 않은 물처럼 자신을 비워야 한다.
물은 잔에 따르면 잔이 되고, 병에 따르면 병이 된다. 또 주전자에 따르면 주전자가 된다.
유순하게 흐르다가도 장애물을 만나면 가차 없이 무너뜨리는 것이 물이다.
친구여, 물처럼 되기 바란다.
- 브루스 리(Bruce Lee)
《리퀴드 리더십》은 단순히 리더십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다. 경영 패러다임에 대한 혁신을 말한다. 특히 조직운영 방식에 대한 통념을 깨길 주문한다. 왜? 요즘 경영진들이 만나는 신입직원들은 외계인들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사고방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존재들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말한다. 직원을 바꾸려하지 말고 당신이 바뀌라고. 직원 일에 일일이 간섭하는 당신이 당신 조직의 최대 약점일 수 있다고 말이다.
“인터넷과 유튜브가 없었더라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렇게 널리 퍼질 수 있었을까? 전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며 유연한 대처를 요구한다.” - 한국어판 서문에서
《리퀴드 리더십》의 저자 브래드 스졸로제는 이른바 닷컴 백만장자다. 1990년대 닷컴 시대에 온라인 홍보 마케팅회사인 케이투디자인(K2 Design)을 설립해 나스닥에 상장까지 시켰다. 동종업계 최초였다. 그가 재임 당시 회사는 425퍼센트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 덕에 모범적인 혁신 기업에 수여하는 아서 앤더슨 뉴욕 기업가 상(Arthur Andersen New York Enterprise Award)을 수상했다.
지금은 강연을 전문으로 하는 그가 밝히는 당시의 성공 비결은 간단명료하다. 책 제목이기도 한 리퀴드 리더십(Liquid Leadership)이 그것이다. 리퀴드 리더십을 구사하는 이른바 ‘유연한 리더’는 여러 세대의 목소리의 장점을 살려 같은 꿈을 향해 달리게 한다. 각자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방법론을 활발하게 공유하도록 유도하면서 이루는 성과다. 저자는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불변의 리더십 법칙 7가지가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우선하는 태도에서부터 영구적인 유산을 남기는 방법까지 이 책에는 유연한 리더로서 조직 구성원 개인의 의욕을 고취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이 망라돼 있다.
리퀴드 리더십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
√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 조직을 재창조하는 데 힘쓴다.
√ 언제나 솔선수범한다.
√ 스스로 책임을 진다.
√ 후대에 영구적인 유산을 남긴다.
어찌 보면 우리가 익숙하도록 들은 덕목일 수 있다. 이 책이 차별화되는 부분은 이런 교훈을 여러 가지 사례와 경험으로 뒷받침하면서 논의를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추천사를 쓴 작가 토니 루블스키는 이렇게 주장한다.“손에 형광펜을 들고《리퀴드 리더십》을 정독하다 보면 저자가 경영했던 기업뿐 아니라 스타벅스, 할리데이비슨, 픽사,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 관한 이야기에서 실질적인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그가 드는 대표적 사례를 들면 이렇다.
할리데이비슨의 경영진은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자사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최고경영진이 타는 오토바이라면 잘 만든 제품이 틀림없을 거라는 확신을 심어준 것이다. 고객과의 만남은 브랜드 이미지를 회생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유연한 리더에겐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
아직도 지난 수백 년 동안 텔레비전, 라디오, 인쇄 광고에 쓰던 구태의연한 마케팅 기법을 변함없이 구사하는 마케터들이 부지기수다. 배너 광고의 클릭률이 4퍼센트 미만인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디지털 원주민들에게 기업은 그들의 사적인 공간에 쳐들어오는 적군이며, 아무리 좋게 봐야 도둑놈일 뿐이다. 광고할 목적으로 들어온 외부인은 반가운 손님이 못 된다.
--(유연한 리더는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픽사에서는 획기적 상상력을 실현하기 위해 각 프로젝트마다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인재들로 소규모 팀을 꾸린다. 각각의 팀원은 그들이 속한 부서를 대표하고, 팀원 자격을 유지하려면 그만한 자격이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유연한 리더는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2008년 2월 26일,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Starbucks) 매장이 일제히 긴급 재교육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 창업주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의 지시 때문이었다. 그는 휴가 기간 중인데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매출이 떨어지고 바리스타들이 더 이상 좋은 커피 맛을 내지 못한다는 소문이 들리자 나온 결정이다.
--(유연한 리더는 언제나 솔선수범한다.)
#장면 1
엉뚱한 공장을 폐쇄시킨 경영진은 뒤늦게야 이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회계 담당자 젠킨스(Jenkins) 말이 맞았군. 아, 지난달에 그 친구를 해고했던가?”
#장면 2
최근 팀 내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김 과장은 엉뚱하게도 인사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항의를 하자 이 팀장은 말한다. “곧 진급해야 하는 최 대리를 밀어줬네. 거참. 융통성 없긴.”
잘못된 기업 문화는 잘 짜놓은 인사 고과 시스템까지도 무력화시킨다. 이런 기업문화는 보통 끼리끼리 어울리는 식의 패거리 문화에서 비롯된다. 《리퀴드 리더십》의 저자, 브래드 스졸로제는 비슷한 경험을 한 세대끼리 모여 의사 결정하는 일이야말로 최악이라고 역설한다.
시대가 빨리 변하고 있다. 예전처럼 연장자가 자신의 경험 노하우를 젊은 세대에 전수해주는 게 아니고 젊은 세대가 시대 흐름을 이끈다. 저자는 책 서두에서 ‘싸이’야말로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역설한다. 그가 보기에 동양의 특이한 가수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인기를 얻은 현상 뒤에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 인터넷 기술이 있었다. 이런 요소는 비단 팝 음악 업계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고 사회 전반에 해당하는 일이다. 오늘날 사회 변화의 핵심엔 기술 개발이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을 가장 빨리 받아들이는 쪽은 젊은 세대다. 하지만 이들에겐 인생의 경험이 부족하다. 기성세대의 지혜가 필요한 부분이다.
저자는 직원들 사이에 존재하는 세대 간 차이를 혁신동력으로 보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아날로그에 익숙한 베이비붐 세대와 Y세대로 대표되는 젊은이들 간의 차이를 수용하면 새로운 기술과 혁신제품, 그리고 새로운 업무 방식이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책은 사회적 책임에 입각한 혁신활동이 꽃 필 수 있는 창의적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방법부터,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재들을 육성하고 직원들의 헌신을 이끌어내는 방법까지 조직 관리의 역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오늘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들을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브래드 스졸로제
이른바 닷컴 백만장자 출신의 오피니언 리더이자 기업가, 비즈니스 코치다. 16세부터 첫 사업을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1990년대 유명 온라인 홍보 마케팅 회사인 케이투디자인(K2 Design)을 설립해 동종업계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그의 재임 시 회사는 425퍼센트의 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런 활약 덕에 그는 모범적인 혁신 기업에 수여하는 아서 앤더슨 뉴욕 기업가 상(Arthur Andersen New York Enterprise Award)을 수상
하기도 했다.
역 : 이주만
서강대학 대학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주)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케인스를 위한 변명』, 『화폐의 심리학』, 『돈에 관한 모든 것』, 『그라운드스웰』, 『인재쟁탈전』,『CSI는 하이힐을 신지 않는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한국 독자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
머리말
Part 1. 세대 간 갈등이 비즈니스 구도를 바꾼다
우리가 기대하던 미래는 없었다 _19 / 물처럼 유연한 리더십 _24
Part 2. 첫 번째 법칙 -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
왜 사람인가 _49 / 분명한 기준을 일관되게 실천해야 _53 / 게임광들은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점령했는가 _57 / 잠복근무 요원처럼 _62 /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는 ‘미세경영’ _71 / 패러다임을 흔들어라 _77 / 미래 쇼크 _78 / 왕권의 몰락 _84 / 셰르파가 돼라 _87 /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_90 / 차세대 아이디어 찾기 _93 / 프리랜서 시대 _95 / 인터넷 생중계가 보여준 무서운 수치 _99 / 게임기술, 우습게 보지 말라 _102 / 사이버 세계의 도덕적 딜레마 _106 /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다 _108 / 젊은이와 소통하기 위한 발버둥 _112
Part 3. 두 번째 법칙 -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왜 자유로운 환경인가 _119 / 소비자를 감탄시키는 삼성전자 _121 / 할아버지, 위계질서가 뭐예요? _128 / 수평적일수록 더 빠르다 _129 / 정보기술은 인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_133 / 기술의 요람에서 자란 세대 _134 / 멀티태스킹 신화 _139 / 이젠 시각 중심의 세상이다 _141 / 세대를 연합시키기 _143 / 무차별 마케팅의 종말과 능동형 뉴미디어 _146 / 혁명은 온라인에서 일어나고 있다 _148 / 소비자와 친구 맺기 _151 / 익숙했던 세계를 버리고 _155 / 새빨간 거짓말 _156 / 현장의 소리를 들어라 _158 /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재탄생 _160 / 어느 하나도 최고가 되지 못하는 팔방미인 _163
Part 4. 세 번째 법칙 -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창의성은 예술가들이나 발휘하는 것이라고? _169 / 무슨 일이든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 _175 / 직무에 맞는 도구 _180 / 현대식 트랜스포머 _185 / P2P 커뮤니케이터 _188 / 빅브라더가 되지 말고 생산성을 평가하라 _191 / 내일의 목표: 자율성 _193 / 환상적인 팀으로 생산성을 올려라 _196 / 팀원은 거저 되지 않는다 _199 / 혁신 안전지대 _203 / 안전한 생존 경쟁 _206 / 작을수록 다루기 쉽다 _208 / 멋진 사무실 _211 / 아, 옛날이여 _214 / 동료 간에는 복종하지 않는다 _220 / 진짜 해답은 오직 한 가지 _223 / 쓸모 있는 방해꾼이 필요하다 _226 / 서로 칭찬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_228
Part 5. 네 번째 법칙 - 조직을 재창조하는 데 힘쓴다
바꾸고 싶지 않아요 _233 / 네이션와이드 보험사의 신규 고객 _234 / 유튜브 동영상 광고 _237 / 두려움을 극복하라 _243 / 불확실성의 세계 _245 / 실행에 옮기면서 배운다 _247 / 간소하고 신속하게 행동한다 _249 / 걸림돌이 되지 말라 _250 / 램프의 요정 같은 차세대 최고경영자 _251 / 속도와 신뢰 _253 / 친구를 가까이 하라 _255 / 사라진 쇼핑몰을 찾습니다 _258 / 재창조에 나선 미국 쇼핑몰 _265
Part 6. 다섯 번째 법칙 - 언제나 솔선수범한다
왜 리더가 되고자 하는가 _273 / 원칙과 기조를 확립하라 _274 / 기계들의 반란 _277 / 내 말이 아니라 내 행동을 따르라 _280 / 서서히 소멸하고 말 것인가? _282 / 양봉가 또는 시계 제조공? _285 / 너 자신을 알라 _288 / 선택과 집중 _291 / 기업의 정체성 _293 / 영원한 브랜드는 없다 _296 / 뒤따르지 말고 앞장서라 _301 / 백 투 더 퓨처 _305 / 하룻밤 성공 뒤에는 100년의 준비가 있었다 _307
Part 7. 여섯 번째 법칙 - 스스로 책임을 진다
당신이 리더가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_313 / 감성을 자극하는 대화 _315 / 온라인에 나무집을 짓다 _316 / 파괴적 혁신의 물결에 올라타라 _319 / 고객과 연애하라 _321 / 고객 서비스의 실종 _324 / 고객의 소리를 들어라 _326 / 직원 교육 자료로 변신한 뮤직비디오 _328 / 편리함을 제공하
라 _330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성과는 없다? _331 / 시간이 아니라 자기를 경영하라 _333 / 건강한 시간 관리 _337 / 21세기에 맞는 경계를 설정하라 _339 / 베이비붐 세대여, 트위터를 하자 _341 / 선택의 기술 _344
Part 8. 일곱 번째 법칙 - 후대에 영구적인 유산을 남긴다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_349 / 민첩한 기업이 얻는 보상 _350 / 신생 기업의 혁신적 원동력 _353 /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_358 /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_360 /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라 _363 / 우리가 맞이할 새 시대 _366 / 굿바이 옐로 브릭 로드! _367 /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생활 _369 / 얼마나 많은 아인슈타인이 필요할까? _372 /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_374 /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 _375
아마존 베스트셀러 조직학습 부문 1위
액시엄 비즈니스 북 어워드, 은메달 수상
버르장머리 없는 Y세대와 잔소리꾼 베이비부머가 함께 어울리는 법
모양이나 생김새가 일정치 않은 물처럼 자신을 비워야 한다.
물은 잔에 따르면 잔이 되고, 병에 따르면 병이 된다. 또 주전자에 따르면 주전자가 된다.
유순하게 흐르다가도 장애물을 만나면 가차 없이 무너뜨리는 것이 물이다.
친구여, 물처럼 되기 바란다.
- 브루스 리(Bruce Lee)
《리퀴드 리더십》은 단순히 리더십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다. 경영 패러다임에 대한 혁신을 말한다. 특히 조직운영 방식에 대한 통념을 깨길 주문한다. 왜? 요즘 경영진들이 만나는 신입직원들은 외계인들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사고방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존재들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말한다. 직원을 바꾸려하지 말고 당신이 바뀌라고. 직원 일에 일일이 간섭하는 당신이 당신 조직의 최대 약점일 수 있다고 말이다.
“인터넷과 유튜브가 없었더라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렇게 널리 퍼질 수 있었을까? 전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며 유연한 대처를 요구한다.” - 한국어판 서문에서
《리퀴드 리더십》의 저자 브래드 스졸로제는 이른바 닷컴 백만장자다. 1990년대 닷컴 시대에 온라인 홍보 마케팅회사인 케이투디자인(K2 Design)을 설립해 나스닥에 상장까지 시켰다. 동종업계 최초였다. 그가 재임 당시 회사는 425퍼센트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 덕에 모범적인 혁신 기업에 수여하는 아서 앤더슨 뉴욕 기업가 상(Arthur Andersen New York Enterprise Award)을 수상했다.
지금은 강연을 전문으로 하는 그가 밝히는 당시의 성공 비결은 간단명료하다. 책 제목이기도 한 리퀴드 리더십(Liquid Leadership)이 그것이다. 리퀴드 리더십을 구사하는 이른바 ‘유연한 리더’는 여러 세대의 목소리의 장점을 살려 같은 꿈을 향해 달리게 한다. 각자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방법론을 활발하게 공유하도록 유도하면서 이루는 성과다. 저자는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불변의 리더십 법칙 7가지가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우선하는 태도에서부터 영구적인 유산을 남기는 방법까지 이 책에는 유연한 리더로서 조직 구성원 개인의 의욕을 고취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이 망라돼 있다.
리퀴드 리더십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
√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 조직을 재창조하는 데 힘쓴다.
√ 언제나 솔선수범한다.
√ 스스로 책임을 진다.
√ 후대에 영구적인 유산을 남긴다.
어찌 보면 우리가 익숙하도록 들은 덕목일 수 있다. 이 책이 차별화되는 부분은 이런 교훈을 여러 가지 사례와 경험으로 뒷받침하면서 논의를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추천사를 쓴 작가 토니 루블스키는 이렇게 주장한다.“손에 형광펜을 들고《리퀴드 리더십》을 정독하다 보면 저자가 경영했던 기업뿐 아니라 스타벅스, 할리데이비슨, 픽사,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 관한 이야기에서 실질적인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그가 드는 대표적 사례를 들면 이렇다.
할리데이비슨의 경영진은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자사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최고경영진이 타는 오토바이라면 잘 만든 제품이 틀림없을 거라는 확신을 심어준 것이다. 고객과의 만남은 브랜드 이미지를 회생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유연한 리더에겐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
아직도 지난 수백 년 동안 텔레비전, 라디오, 인쇄 광고에 쓰던 구태의연한 마케팅 기법을 변함없이 구사하는 마케터들이 부지기수다. 배너 광고의 클릭률이 4퍼센트 미만인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디지털 원주민들에게 기업은 그들의 사적인 공간에 쳐들어오는 적군이며, 아무리 좋게 봐야 도둑놈일 뿐이다. 광고할 목적으로 들어온 외부인은 반가운 손님이 못 된다.
--(유연한 리더는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픽사에서는 획기적 상상력을 실현하기 위해 각 프로젝트마다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인재들로 소규모 팀을 꾸린다. 각각의 팀원은 그들이 속한 부서를 대표하고, 팀원 자격을 유지하려면 그만한 자격이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유연한 리더는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2008년 2월 26일,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Starbucks) 매장이 일제히 긴급 재교육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 창업주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의 지시 때문이었다. 그는 휴가 기간 중인데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매출이 떨어지고 바리스타들이 더 이상 좋은 커피 맛을 내지 못한다는 소문이 들리자 나온 결정이다.
--(유연한 리더는 언제나 솔선수범한다.)
#장면 1
엉뚱한 공장을 폐쇄시킨 경영진은 뒤늦게야 이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회계 담당자 젠킨스(Jenkins) 말이 맞았군. 아, 지난달에 그 친구를 해고했던가?”
#장면 2
최근 팀 내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김 과장은 엉뚱하게도 인사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항의를 하자 이 팀장은 말한다. “곧 진급해야 하는 최 대리를 밀어줬네. 거참. 융통성 없긴.”
잘못된 기업 문화는 잘 짜놓은 인사 고과 시스템까지도 무력화시킨다. 이런 기업문화는 보통 끼리끼리 어울리는 식의 패거리 문화에서 비롯된다. 《리퀴드 리더십》의 저자, 브래드 스졸로제는 비슷한 경험을 한 세대끼리 모여 의사 결정하는 일이야말로 최악이라고 역설한다.
시대가 빨리 변하고 있다. 예전처럼 연장자가 자신의 경험 노하우를 젊은 세대에 전수해주는 게 아니고 젊은 세대가 시대 흐름을 이끈다. 저자는 책 서두에서 ‘싸이’야말로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역설한다. 그가 보기에 동양의 특이한 가수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인기를 얻은 현상 뒤에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 인터넷 기술이 있었다. 이런 요소는 비단 팝 음악 업계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고 사회 전반에 해당하는 일이다. 오늘날 사회 변화의 핵심엔 기술 개발이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을 가장 빨리 받아들이는 쪽은 젊은 세대다. 하지만 이들에겐 인생의 경험이 부족하다. 기성세대의 지혜가 필요한 부분이다.
저자는 직원들 사이에 존재하는 세대 간 차이를 혁신동력으로 보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아날로그에 익숙한 베이비붐 세대와 Y세대로 대표되는 젊은이들 간의 차이를 수용하면 새로운 기술과 혁신제품, 그리고 새로운 업무 방식이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책은 사회적 책임에 입각한 혁신활동이 꽃 필 수 있는 창의적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방법부터,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재들을 육성하고 직원들의 헌신을 이끌어내는 방법까지 조직 관리의 역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오늘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들을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브래드 스졸로제
이른바 닷컴 백만장자 출신의 오피니언 리더이자 기업가, 비즈니스 코치다. 16세부터 첫 사업을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1990년대 유명 온라인 홍보 마케팅 회사인 케이투디자인(K2 Design)을 설립해 동종업계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그의 재임 시 회사는 425퍼센트의 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런 활약 덕에 그는 모범적인 혁신 기업에 수여하는 아서 앤더슨 뉴욕 기업가 상(Arthur Andersen New York Enterprise Award)을 수상
하기도 했다.
역 : 이주만
서강대학 대학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주)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케인스를 위한 변명』, 『화폐의 심리학』, 『돈에 관한 모든 것』, 『그라운드스웰』, 『인재쟁탈전』,『CSI는 하이힐을 신지 않는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한국 독자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
머리말
Part 1. 세대 간 갈등이 비즈니스 구도를 바꾼다
우리가 기대하던 미래는 없었다 _19 / 물처럼 유연한 리더십 _24
Part 2. 첫 번째 법칙 -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
왜 사람인가 _49 / 분명한 기준을 일관되게 실천해야 _53 / 게임광들은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점령했는가 _57 / 잠복근무 요원처럼 _62 /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는 ‘미세경영’ _71 / 패러다임을 흔들어라 _77 / 미래 쇼크 _78 / 왕권의 몰락 _84 / 셰르파가 돼라 _87 /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_90 / 차세대 아이디어 찾기 _93 / 프리랜서 시대 _95 / 인터넷 생중계가 보여준 무서운 수치 _99 / 게임기술, 우습게 보지 말라 _102 / 사이버 세계의 도덕적 딜레마 _106 /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다 _108 / 젊은이와 소통하기 위한 발버둥 _112
Part 3. 두 번째 법칙 -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왜 자유로운 환경인가 _119 / 소비자를 감탄시키는 삼성전자 _121 / 할아버지, 위계질서가 뭐예요? _128 / 수평적일수록 더 빠르다 _129 / 정보기술은 인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_133 / 기술의 요람에서 자란 세대 _134 / 멀티태스킹 신화 _139 / 이젠 시각 중심의 세상이다 _141 / 세대를 연합시키기 _143 / 무차별 마케팅의 종말과 능동형 뉴미디어 _146 / 혁명은 온라인에서 일어나고 있다 _148 / 소비자와 친구 맺기 _151 / 익숙했던 세계를 버리고 _155 / 새빨간 거짓말 _156 / 현장의 소리를 들어라 _158 /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재탄생 _160 / 어느 하나도 최고가 되지 못하는 팔방미인 _163
Part 4. 세 번째 법칙 -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창의성은 예술가들이나 발휘하는 것이라고? _169 / 무슨 일이든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 _175 / 직무에 맞는 도구 _180 / 현대식 트랜스포머 _185 / P2P 커뮤니케이터 _188 / 빅브라더가 되지 말고 생산성을 평가하라 _191 / 내일의 목표: 자율성 _193 / 환상적인 팀으로 생산성을 올려라 _196 / 팀원은 거저 되지 않는다 _199 / 혁신 안전지대 _203 / 안전한 생존 경쟁 _206 / 작을수록 다루기 쉽다 _208 / 멋진 사무실 _211 / 아, 옛날이여 _214 / 동료 간에는 복종하지 않는다 _220 / 진짜 해답은 오직 한 가지 _223 / 쓸모 있는 방해꾼이 필요하다 _226 / 서로 칭찬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_228
Part 5. 네 번째 법칙 - 조직을 재창조하는 데 힘쓴다
바꾸고 싶지 않아요 _233 / 네이션와이드 보험사의 신규 고객 _234 / 유튜브 동영상 광고 _237 / 두려움을 극복하라 _243 / 불확실성의 세계 _245 / 실행에 옮기면서 배운다 _247 / 간소하고 신속하게 행동한다 _249 / 걸림돌이 되지 말라 _250 / 램프의 요정 같은 차세대 최고경영자 _251 / 속도와 신뢰 _253 / 친구를 가까이 하라 _255 / 사라진 쇼핑몰을 찾습니다 _258 / 재창조에 나선 미국 쇼핑몰 _265
Part 6. 다섯 번째 법칙 - 언제나 솔선수범한다
왜 리더가 되고자 하는가 _273 / 원칙과 기조를 확립하라 _274 / 기계들의 반란 _277 / 내 말이 아니라 내 행동을 따르라 _280 / 서서히 소멸하고 말 것인가? _282 / 양봉가 또는 시계 제조공? _285 / 너 자신을 알라 _288 / 선택과 집중 _291 / 기업의 정체성 _293 / 영원한 브랜드는 없다 _296 / 뒤따르지 말고 앞장서라 _301 / 백 투 더 퓨처 _305 / 하룻밤 성공 뒤에는 100년의 준비가 있었다 _307
Part 7. 여섯 번째 법칙 - 스스로 책임을 진다
당신이 리더가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_313 / 감성을 자극하는 대화 _315 / 온라인에 나무집을 짓다 _316 / 파괴적 혁신의 물결에 올라타라 _319 / 고객과 연애하라 _321 / 고객 서비스의 실종 _324 / 고객의 소리를 들어라 _326 / 직원 교육 자료로 변신한 뮤직비디오 _328 / 편리함을 제공하
라 _330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성과는 없다? _331 / 시간이 아니라 자기를 경영하라 _333 / 건강한 시간 관리 _337 / 21세기에 맞는 경계를 설정하라 _339 / 베이비붐 세대여, 트위터를 하자 _341 / 선택의 기술 _344
Part 8. 일곱 번째 법칙 - 후대에 영구적인 유산을 남긴다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_349 / 민첩한 기업이 얻는 보상 _350 / 신생 기업의 혁신적 원동력 _353 /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_358 /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_360 /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라 _363 / 우리가 맞이할 새 시대 _366 / 굿바이 옐로 브릭 로드! _367 /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생활 _369 / 얼마나 많은 아인슈타인이 필요할까? _372 /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_374 /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 _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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