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탐욕을 버리다

고객평점
저자배수인
출판사항휴이넘, 발행일:2013/11/30
형태사항p.144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8355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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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 《탐욕을 버리다 : 옹고집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옹고집전」을 당대의 역사적 ? 사회적 상황에 맞게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돈밖에 모르는 신흥 부자를 풍자한 판소리계 소설!
탐욕을 경계하고 나눔의 의미를 깨우치는 작품

농업 생산력이 높아진 조선 후기, 화폐 경제의 발달로 신흥 부자층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신분에 의해 좌지우지되던 조선 사회가 어느새 돈이 권력인 세상이 된 것이지요. 심술궂고 인색한 옹고집은 못된 신흥 부자층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옹고집전》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지 않는 옹고집이 가짜 옹고집의 등장으로 집에서 쫓겨나 온갖 고생을 하다 새사람이 되는 과정을 웃음과 익살로 그린 풍자 소설입니다. 탐욕으로 가득한 옹고집 새사람 만들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고전 문학으로 역사 공부하기!
「들어가기」 -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알려 줍니다.
이 책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와 역사, 인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전 읽기」 - 고전 문학의 새로운 매력을 감상합니다.
판소리계 소설인 《옹고집전》은 필사본 11종이 전해집니다. 그중 옹고집의 부귀와 악인으로서의 면모가 돋보이고, 개과천선이 강조된 「박순호33장본」을 기본 줄거리로 삼았습니다. 어려운 한자나 이해하기 어려운 문체는 쉽게 풀었습니다.

「쉬어 가기」 - 각 장의 이해를 돕는 정보 페이지입니다.
고전에 대한 이해를 도울 다양한 정보 페이지를 실었습니다. 해당 장과 관련된 장소나 문화, 시대적 특성에 대한 부속 정보들로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전 파헤치기」 - 「들어가기」에서 던진 주제에 대해 답을 합니다.
‘들어가기’에서 제시한 시각으로 작품을 분석하여, 고전 문학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알려 줍니다. 이 책 전체의 핵심 부분으로, 고전 문학을 탐구하는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조선 후기 새롭게 등장한 악덕 신흥 부자를 꼬집다

조선은 농업이 경제의 중심인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농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농민 가운데 농산물을 내다 팔아 돈을 버는 상업농이 생기고, 점차 상업, 수공업, 무역이 활발해지며 화폐 경제가 발달하게 됩니다. 이 같은 경제 변화는 신분 제도나 사회 분위기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새로운 계층인 신흥 부자들이 등장한 것이지요. 신흥 부자들 중 일부는 황금만능주의에 젖어 도덕성을 상실하고 온갖 흉악한 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옹고집전》의 옹고집은 《흥부전》의 놀부와 함께 조선 후기 신흥 부자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옹고집은 나이 들고 병든 어머니를 구박하고, 굶어 죽게 된 이웃에게 곡식을 빌려 주고 갚지 못하면 논밭을 빼앗기 일쑤였습니다. 또 시주를 청하는 탁발 스님을 몽둥이찜하고 귀를 뚫기도 했습니다. 금강산 월출봉 취암사의 학대사는 옹고집을 벌주기로 마음먹지요. 그래서 짚 한 단으로 옹고집과 똑같은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보냅니다. 《옹고집전》은 못된 옹고집이 가짜 옹고집에 밀려 거리로 내몰리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신흥 부자들을 비꼬고 있습니다. 못된 지주와 고리대금업자에게 시달림을 당해 온 민중은 옹고집이 혼쭐나는 모습에 통쾌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돈이 최고인 인간 망종 옹고집, 새사람 만들기!

《옹고집전》에서 풍자의 절정을 이루는, 얼굴도 말투도 행동도 똑같고 기억까지도 똑같은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이 벌이는 대결은 ‘쥐 둔갑 설화’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또 탁발 스님을 박대하다 화를 당하는 것은 불교 설화인 ‘장자못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옹고집전》은 이 두 가지 설화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다 「옹고집 타령」이란 판소리를 거쳐 소설로 자리 잡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적인 효 사상과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교훈을 잘 담고 있지요.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사는 옹고집을 통해 진정한 부의 가치는 나눔에 있다는 우리 조상들의 생각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전을 새롭게 읽어야 하는 이유!

고전은 ‘현대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이다지도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고전 속에 담긴, 오랜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인 가치와 정신이 오늘날까지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의 고전 문학은 우리 민족 특유의 정서와 역사를 담고 있기에 깊이 알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고전을 제대로 읽어야 함은 당연할 것입니다. 당대 사람들이 왜 이 이야기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는 물론 당시 사회와 역사, 환경과 사람들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또 오늘날의 시각에 맞게 새롭게 보는 것도 필요하지요.
‘역사로 통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는 고전 문학을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된 사회와 역사뿐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숨 쉬던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익숙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을 통찰할 때 비로소 고전은 현대에 살아납니다. 이 책을 통해 역사를 꿰뚫고, 현재를 읽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배수인
대학에서 시나리오와 영화를 공부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된 시나리오가 《여름, 속삭임》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린이 잡지 기자로 일하며 좋은 그림책과 동화를 많이 읽고 썼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블로그에 ‘도서관, 책, 작가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엮은 책으로는 《폭풍의 언덕》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경문왕》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최수영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글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 되어 자리 잡게 하는 재미가 있어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 《왕자와 거지》《은하 철도의 밤》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이 책의 활용

들어가기
주제 찾기 탐욕으로 가득한 옹고집 새사람 만들기!
등장인물 《옹고집전》의 인물

고전 읽기
1장 천하의 몹쓸 인간 옹고집
2장 몽둥이찜을 당한 학대사
3장 허수아비 옹고집
4장 진짜 옹고집을 찾아라
5장 더 진짜 같은 가짜
6장 진짜는 거리로 가짜는 집으로
7장 새사람이 된 옹고집

고전 파헤치기
첫 번째 탐욕을 부리다 조선 후기 등장한 신흥 부자를 비꼬다
두 번째 탐욕을 다스리다 우리 조상의 가치관을 담다
세 번째 탐욕을 버리고 새사람이 되다 진정한 부의 가치를 깨치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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