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는 감자와 같이 울라!
최문순이 말하는 인간의 존엄은 사람을 향하는 정치다. 즉 인간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치, 사람이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고 귀하게 여겨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감자의 꿈’이다. 이를 위해서 그는 민주주의를 위한 기본적인 원칙이 확립된 ‘제6 공화국’을 넘어 인간의 존엄이라는 기본 철학이 전제된 ‘제7 공화국’ 시대를 주문한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인간의 존엄을 거창하거나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다. 우는 사람과 함께 울어주는 마음, 사람이 미래라고 믿어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시장에서 만난 상인 한 분이 저를 붙들고 하소연을 하십니다. 먹고 좀 살자! 너무 힘들지 않게! 제발!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드냐? 죽도록 일하고 있는데! 먹고사는 일이 혁명입니다.” 먹고사는 일이 혁명이라는 그의 말은 단순한 공염불이 아니라, 동해에서 도루묵이 잔뜩 잡혀 창고에 쌓아놓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민들을 위해, 도룩묵 장사를 자청하고 SNS를 통해 판매에 나섬으로써 ‘도루묵 완판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의 실천을 통해 잘 드러난다. 이 책의 곳곳에 담긴, 발로 뛰는 그의 도정 일기는 단순히 업적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울어주는 정치, 사람을 미래로 생각하는 정치가 이 땅에도 가능함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지방 방송 못 꺼!
지역은 이제 하나의 독립적인 정치, 경제, 문화 단위다. 그래서 최문순은 더 이상 차별적이고 하대적인 의미의 ‘지방’이 아닌 ‘지역’으로 재평가돼야 하며, 지역은 하나의 국가로써의 지역 자치, 지역 주권을 회복하기를 재차 강조한다. 그는 분단의 현장이기 때문에 늘 소외되었고, 어느덧 그 소외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까지 은연중 자리 잡아버린 강원도에 외딴 지방이 아닌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중추 기지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또 분권이라는 단어 대신 주권이란 말을 쓰고자 합니다. 권력을 나눠달라는 것이 아니고 권력이 본래 지역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방 분권이 아니라 ‘지역 주권’입니다.” 이렇듯 그가 주장하는 지역 주권은 단순히 지방에 도움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방 스스로 일을 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노조 위원장 출신 사장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MBC 사상 최고의 흑자를 기록한 과거의 행적과 지방 자치 단체의 빛을 크게 줄인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볼 때, 권력을 그에게 맡기는 것, 그리고 지역 주민에게 맡기는 것이 결국은 남는 장사임을 깨달을 수 있다.
접경 지역 NO! 평화 지역 OK!
강원도에서 평화는 경제고 밥이다. 서민의 밥줄이 걸려있는 절박한 문제다. 이 때문에 최문순은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평화를 ‘제도화’하고 ‘통일 연습’을 미리 해보자는 것이다. 평화와 통일은 거대한 계획에서부터가 아니라 강원도의 한 마을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래서 강원도도 접경 지역이 아닌 평화 지역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가장 긴장이 첨예한 지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평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노력하는 그의 노력이 한반도에 평화의 초석을 놓고 있다.
“강원도에서 통일 연습을 미리 해보자는 것입니다. 통일이라는 것이 의도하지 않게 갑자기 다가올 수도 있으니까 미리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남북한의 법률, 제도, 행정, 화폐, 언어 등등이 너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 미리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70년간 3대가 병역의 의무를 다해 병역 명문가로 지정받은 그가 주장하는 평화는 단순히 분쟁이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굳건한 안보 위에 남북한 모두 잘사는 공생의 길이 강원도에 열릴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현장에 신이 있다
“현장에 신이 있다. 제 슬로건 중 하나입니다. 현장에 문제도 있고 해결책도 거기에 있다는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 때로는 현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최문순은 오늘도 발로 뛴다. 이 책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열심히 뛰는 그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결코 숨 가쁘지 않다. 오히려 삶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치들을 되새겨보게 된다.
강원도 원조 감자 최문순의 꿈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정치는 사랑이다’라는 그의 정치 철학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는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는 정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니,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는 손길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것을 가장 할 수 없을 것 같은 정치에서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우리 사회를 훨씬 밝아질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최문순
1956년생. 강원도 춘천시 정족리에서 태어난 시골 토박이로 강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전공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대비하는 방송사의 대규모 채용 덕분(?)에 MBC 기자로 출발해 20여 년간의 현장 기자 생활 끝에 MBC 사장이 됐다. 그 후 민주당 국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 4월 강원도지사 보궐 선거에 당선됐다. 때로는 동네 아저씨처럼, 동네 오빠처럼, 친구처럼, 아들처럼, 도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강원도 진짜 감자, 최문순의 정치 철학은 ‘정치는 사랑이다’이다.
우는 감자와 같이 울라!
최문순이 말하는 인간의 존엄은 사람을 향하는 정치다. 즉 인간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치, 사람이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고 귀하게 여겨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감자의 꿈’이다. 이를 위해서 그는 민주주의를 위한 기본적인 원칙이 확립된 ‘제6 공화국’을 넘어 인간의 존엄이라는 기본 철학이 전제된 ‘제7 공화국’ 시대를 주문한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인간의 존엄을 거창하거나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다. 우는 사람과 함께 울어주는 마음, 사람이 미래라고 믿어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시장에서 만난 상인 한 분이 저를 붙들고 하소연을 하십니다. 먹고 좀 살자! 너무 힘들지 않게! 제발!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드냐? 죽도록 일하고 있는데! 먹고사는 일이 혁명입니다.” 먹고사는 일이 혁명이라는 그의 말은 단순한 공염불이 아니라, 동해에서 도루묵이 잔뜩 잡혀 창고에 쌓아놓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민들을 위해, 도룩묵 장사를 자청하고 SNS를 통해 판매에 나섬으로써 ‘도루묵 완판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의 실천을 통해 잘 드러난다. 이 책의 곳곳에 담긴, 발로 뛰는 그의 도정 일기는 단순히 업적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울어주는 정치, 사람을 미래로 생각하는 정치가 이 땅에도 가능함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지방 방송 못 꺼!
지역은 이제 하나의 독립적인 정치, 경제, 문화 단위다. 그래서 최문순은 더 이상 차별적이고 하대적인 의미의 ‘지방’이 아닌 ‘지역’으로 재평가돼야 하며, 지역은 하나의 국가로써의 지역 자치, 지역 주권을 회복하기를 재차 강조한다. 그는 분단의 현장이기 때문에 늘 소외되었고, 어느덧 그 소외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까지 은연중 자리 잡아버린 강원도에 외딴 지방이 아닌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중추 기지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또 분권이라는 단어 대신 주권이란 말을 쓰고자 합니다. 권력을 나눠달라는 것이 아니고 권력이 본래 지역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방 분권이 아니라 ‘지역 주권’입니다.” 이렇듯 그가 주장하는 지역 주권은 단순히 지방에 도움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방 스스로 일을 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노조 위원장 출신 사장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MBC 사상 최고의 흑자를 기록한 과거의 행적과 지방 자치 단체의 빛을 크게 줄인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볼 때, 권력을 그에게 맡기는 것, 그리고 지역 주민에게 맡기는 것이 결국은 남는 장사임을 깨달을 수 있다.
접경 지역 NO! 평화 지역 OK!
강원도에서 평화는 경제고 밥이다. 서민의 밥줄이 걸려있는 절박한 문제다. 이 때문에 최문순은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평화를 ‘제도화’하고 ‘통일 연습’을 미리 해보자는 것이다. 평화와 통일은 거대한 계획에서부터가 아니라 강원도의 한 마을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래서 강원도도 접경 지역이 아닌 평화 지역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가장 긴장이 첨예한 지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평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노력하는 그의 노력이 한반도에 평화의 초석을 놓고 있다.
“강원도에서 통일 연습을 미리 해보자는 것입니다. 통일이라는 것이 의도하지 않게 갑자기 다가올 수도 있으니까 미리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남북한의 법률, 제도, 행정, 화폐, 언어 등등이 너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 미리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70년간 3대가 병역의 의무를 다해 병역 명문가로 지정받은 그가 주장하는 평화는 단순히 분쟁이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굳건한 안보 위에 남북한 모두 잘사는 공생의 길이 강원도에 열릴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현장에 신이 있다
“현장에 신이 있다. 제 슬로건 중 하나입니다. 현장에 문제도 있고 해결책도 거기에 있다는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 때로는 현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최문순은 오늘도 발로 뛴다. 이 책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열심히 뛰는 그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결코 숨 가쁘지 않다. 오히려 삶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치들을 되새겨보게 된다.
강원도 원조 감자 최문순의 꿈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정치는 사랑이다’라는 그의 정치 철학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는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는 정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니,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는 손길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것을 가장 할 수 없을 것 같은 정치에서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우리 사회를 훨씬 밝아질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최문순
1956년생. 강원도 춘천시 정족리에서 태어난 시골 토박이로 강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전공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대비하는 방송사의 대규모 채용 덕분(?)에 MBC 기자로 출발해 20여 년간의 현장 기자 생활 끝에 MBC 사장이 됐다. 그 후 민주당 국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 4월 강원도지사 보궐 선거에 당선됐다. 때로는 동네 아저씨처럼, 동네 오빠처럼, 친구처럼, 아들처럼, 도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강원도 진짜 감자, 최문순의 정치 철학은 ‘정치는 사랑이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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