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엉터리 보도와 가짜 멘토들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
방송 2년 만에 조회수 1,200만 돌파!
‘진짜’에 목마른 지성인들의 폭발적 반응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카메라, 논설위원실 방 한 켠 회의용 탁자. 그것이 ‘정규재TV’ 준비의 전부였다. 자기도 모르는 주장들로 열을 내는 방송기자들, 앵무새처럼 멋들어지게 연기하는 일부 앵커들, 오랜 기간 독점하고 있는 정치 연예 잡담 방송사들… 모두가 대중의 인기만을 의식해 겉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단어들만 내뱉고 있었다. 그 가운데 누구라도 촛불 하나는 켜고 서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라는 간절한 몸부림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정규재TV’였다.
지식이 있는 방송, 교양이 있는 방송, 생각할 무언가가 있는 방송을 해보자는 목표로 시사 사건들에 대한 논평, 고전 읽기, 극강, 기타 교양물들로 이루어진 ‘정규재TV’는 광고나 이벤트 없이 입소문만으로 하루 평균 3만 명의 시청자, 1,200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뉴미디어의 기적을 일궈나가고 있다.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많은 사람들의 열광적인 지지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교양물에 목말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해주고 있다.
‘정규재TV’를 무엇보다 빛냈던 순간은 시장경제의 원칙에 입각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가차 없는 비판정신을 발휘한 장면들이었다. ‘착한, 너무 착한 안철수’ 등 포퓰리즘 행태를 보인 정치인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자본주의 뭐 EBS 왜 이러나’ ‘SBS 최후의 제국을 보고’ 등 일부 방송사의 근거 없는 시장경제 비판에 소신 있는 직언을 내뱉었다. 사실에 입각한 주장,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꿰뚫는 해박한 지식과 철저한 논거가 지성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 책은 ‘정규재TV’의 주요 방송을 모아 주제에 맞게 분류하고 정리하여 담은 것이다. 원하는 영상을 찾아서 봐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동시에, 기존 방송 내용을 보충하는 저자의 팁이 더해져 더욱 깊고 날카로워진 논평을 만날 수 있다. 특별수록을 통해 ‘지식인의 서재’ ‘토크콘서트’ ‘저자 Q&A’ 등을 통해 ‘정규재TV’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진상true picture’을 보기 원한다면, 이 책을 반드시 펼쳐들기를 권한다. 정치논리나 구차한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역사적 맥락이 있고 논리에 들어맞는 자유의 가치를 발견할 때 당신은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Channel 1. 낭만주의적 무지
가짜 멘토들은 오히려 청년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세상을 고민하도록 해서 정말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짜냅니다. 소위 멘토라는 사람들이 청춘을 위로하려고 드는 과정에서 시도 때도 없이 종교적, 주관적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그런 것들은 오히려 세상을 직시하고 거친 파도를 헤쳐 가도록 하는 데 방해가 될 뿐입니다. - 본문 83p
무상 급식하자, 대기업을 없애자, 등록금을 공짜로 만들자, 서울대를 없애자… 마치 천국이 열릴 것처럼 우리의 낭만성을 자극하는 주장들. 그들이 말하는 천국이 정말 실현가능한 것일까
이 장에서는 ‘기초연금에 던지는 도덕철학적 문제’ ‘누가 인문학을 말씀하시는지’ ‘경제가 민주화의 대상인가’ ‘가짜 멘토들의 행복론’ 등 우리가 주로 빠지는 ‘낭만주의적 무지’의 함정을 사실에 입각한 날카로운 논리로 다루고 있다. 이 장을 통해 당신이 속고 있었던 달콤한 주장들을 체크해보라. 치밀한 논리와 해박한 지식으로 이루어진 논평이 사실을 덮어버린 주장을 파헤쳐, 당신을 낭만주의적 무지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것이다.
이제 2030들이 선택해야 합니다. 아직도 자본주의를 깨부수고 보편적 복지를 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낭만주의에 빠져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들의 미래를 갉아 먹는 꼴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 본문 52p
Channel 2. 오류가 낳은 치명적 결과
“정규재TV 인기 승승장구 비결은… 잘못된 주장들, 걸리면 끝장” - 한국경제신문
우리 주위를 떠돌아다니는, 마치 내일 아침에 폭동이 안 일어나는 것이 이상할 정도의 허다한 통계들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만약 그 모든 통계들이 잘못 읽히거나 잘못 인용되었다면 이런 오류들은 왜 자꾸 반복되는 걸까
이런 엉터리 분석이 횡행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통계를 잘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경제력 집중을 과장하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의 온갖 규제 논리는 알고 보면 이런 사이비 통계와 무지를 근거로 번창해온 겁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무지에 근거한 착각이 사회 통념이 된다는 점입니다. -본문 143p
이 장에서는 ‘OECD 공무원 통계’ ‘대기업 일자리’ ‘양극화’ ‘자살률’ 등 우리 사회를 잠식하고 있는 오류와 괴담의 근원을 꼬집어 내어 시장경제의 효율성에 대한 해박한 논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 경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소신을 바탕으로 통쾌한 직언을 날린다.
Channel 3. 촌철살인 경제논평
“정규재TV는 그동안 생각 없이 좌 또는 우로 치우쳤던 저의 얕은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정규재TV’는 스스로 진보를 자처한다. 퇴행적 수구좌파가 아니라, 무작정 보수꼴통이 아니라 진짜 보수 말이다. 진정한 보수야말로 개혁적이다. 정치논리나 구차한 진영논리가 아니라 역사적 맥락이 있고 배경적 지식이 드러나며, 논리에 들어맞는 자유의 가치를 지지한다. 자유롭기 때문에 평등한 것이고 자유롭기 때문에 인간이다. 그게 ‘정규재TV’의 철학이다. 이 장에서는 ‘정규재TV’가 지지하는 자유주의 철학에 입각하여 ‘국민연금의 진실’ ‘코레일 민영화’ ‘외환위기의 비밀’ ‘한국 재벌 출생의 비밀’ 등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 원리를 시의성에 맞는 주제로 쉽게 풀어 설명했다.
원래 취지는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잖아요 근데 우리 주변의 가난한 노인에 대해 설레발을 친 다음, 갑자기 돈을 걷어서 n분의 1로 함께 나누자는 것이 말이 되는 건지 다른 사람들의 이타심이나 자비심에 기초한 도움의 손길을 권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 앞으로 두고 보세요. 새누리당이 20만 원 적다, 25만 원으로 올리자, 그러면 민주당은 무슨 소리냐 30만 원으로 올려야 한다, 하면서 대통령 선거할 때마다 5만 원씩 올릴 겁니다. … 우리는 빈곤 노인에게 사회적 부조의 손길을 줘야 하고, 그것을 받는 이들은 국가를 통한 사회적 부조를 고맙게 여겨야 하는 겁니다. 근데 이것이 권리가 됐어요. 정치가 뇌물의 크기를 경쟁하는 더러운 흥정의 장이 된 것이죠.
- 기초연금에 던지는 도덕철학적 문제
우리나라 인문학은 위기라기보다 빈곤입니다. … 존 롤스의 정의론이라는 책은 미국에서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꼴통보수 철학자’ 로버트 노직 교수에 의해 면도날처럼 잘근잘근 분해되어 폐기 처분되어 버렸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소위 인문주의자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로버트 노직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읽어보지도 않았죠. 그러니까 마치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고,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온정주의를 강조하기만 하면 인문학인 줄 착각하는 거죠. - 누가 인문학을 말씀하시는지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많아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질적으로 달라진다는 겁니다. 한 직업에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직업자체가 많아진다는 겁니다. … 예를 들어, 지금은 버스 안내양이 없죠. 버스카드와 기계로 대체됐잖아요. 그럼 우리 눈에는 버스 안내양이 없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 사람들이 다 실직된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카드 만드는 회사 생기고, 소프트웨어 회사가 생기면서 오히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게 돼요. 이게 문명의 진보라는 거거든요. 문명이 진보하면 할수록 일자리는 더 다양하게 생기는 겁니다. 지금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소규모 구멍가게들은 힘들죠, 물론. 어떤 사람은 망하기도 할 겁니다. 그런데 그 위에 또 다른 업자가 두세 명씩 생기고 있는 겁니다. 소비도 늘고 국민의 생활도 달라지겠죠. 그래서 국민 경제 전체로 보면 오히려 그게 나은 겁니다. 바로 이 점이 성장이 만들어 내는 미스터리입니다. - 골목 상권의 일자리 계산법
우리는 이런 기사를 흔히 접합니다. 삼성 전체 매출이 한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이다. 여기에 현대차를 합치면 35%다. 10대 그룹 매출은 GDP의 무려 77%를 차지한다. 그러면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전체 GDP 1,300조 원 중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77%가 나머지 기업이거나 나머지 국민이구나. 현대차까지 합치면 65%구나. 야, 근데 이 23%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더라. 대한민국 GDP라는 목욕탕에서 삼성이라는 큰 고래가 자리 잡고 있어서, 우리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구나. … 이게 GDP와 삼성전자 매출을 오해해서 생기는 오류인데, GDP라는 것은 부가가치의 합입니다. … 실제로 작년 우리나라 전체 GDP가 1,300조원이다, 그러면 여기서 1,300조원은 이전에 비해 더 늘어난 금액(value added)입니다. … 부가가치의 합인 GDP와 총 판매액인 매출액은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거죠. - OECD GDP 알량한 억지통계
통계의 착각, 거짓말 또는 위선이 우리 복지문제를 매우 곤란하고 복잡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를 떠돌아다니는, 마치 내일 아침에 폭동이 안 나는 게 이상할 정도로 허다한 통계들을 한번쯤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진상을 알아야 제대로 된 대책이 세워질 수 있는 겁니다. - 양극화 과장과 착시와 위선 중
▣ 작가 소개
저 :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실장, 회사 내 직급은 상무이사다. 30년 넘게 기자를 했으니 늙은 기자다. 고려대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을 공부했다. 한국경제 편집국 경제부 부장, 편집국 부국장, 한국경제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1990년대 초 3년간의 모스크바 특파원 시절은 사회변동을 보는 관점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기억한다. 저서로는 [정규재TV 닥치고 진실], [기업 최후의 전쟁M&A], [이 사람들 정말 큰일 내겠군], [착한 너무 착한 안철수], [자유의 위기](공저) 등이 있다. 1997년 외환위기의 과정을 기술한 [이 사람들 정말 큰일 내겠군]을 가장 중요한 저서로 꼽는다. 자전거를 타고 유람 나서는 것을 좋아한다. 2013년에는 부산까지 내쳐 달려갔던 적도 있다. 강릉까지 걸어가기도 하고 지리산 종주도 마다하지 않는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좌익 몽상가들이 없어서 좋다고 익살을 떤다. 땀 흘리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들은 산을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2012년 2월 남대문 시장에서 자비로 구입한 카메라 두 대로 찍은 방송이 ‘정규재TV’의 시작이었다. 2주년을 맞은 현재 누적 방문자수 1,200만을 훌쩍 넘기며 대한민국 대표 지식교양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서문
Channel 1 낭만주의적 무지
서울 시장의 자격
기초연금에 던지는 도덕철학적 문제
청년 미래 저당 잡힌 복지국가의 출발
경제가 민주화의 대상인가
가짜 멘토들의 행복론
누가 인문학을 말씀하시는지
규제의 탄생 그리고 생태계
국가가 법정에 설 때
골목 상권 일자리 계산법
돈 크라이 포 아르헨티나
메르켈의 승리를 보고
자유인의 서재 | �A빠이 385
Channel 2 오류가 낳은 치명적 결과
OECD? GDP? 알량한 억지 통계
대기업 일자리에 관한 잘못된 주장들
양극화? 과장과 착시와 위선
또 괴담이 먹히는 대한민국의 낮은 지력
춤추는 토지 불평등론
얼간이들의 자살론
재미있는 엉터리
춤추는 법인세
로마클럽 보고서 40년의 적폐
자유인의 서재 | 북학의
Channel 3 촌철살인 경제논평
한국 재벌 출생의 비밀
양적 완화의 비밀
지하경제 양성화, 세금 얼마나 더 걷어질까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갑을의 경제학
어, 비교우위네
근로시간 단축, 천국은 올 것인가
정의의 상속세 불의의 상속세
무너진 한국판 카길의 꿈
중국 3중전회 감상법
우량기업들이 증세를 보이콧하는 이유 모르시나
도시의 몰락
자유인의 서재 | 시장경제와 화폐금융제도
[특별수록]
정규재TV 오프 더 레코드
초여름 밤의 토크콘서트
정규재에게 묻는다
엉터리 보도와 가짜 멘토들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
방송 2년 만에 조회수 1,200만 돌파!
‘진짜’에 목마른 지성인들의 폭발적 반응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카메라, 논설위원실 방 한 켠 회의용 탁자. 그것이 ‘정규재TV’ 준비의 전부였다. 자기도 모르는 주장들로 열을 내는 방송기자들, 앵무새처럼 멋들어지게 연기하는 일부 앵커들, 오랜 기간 독점하고 있는 정치 연예 잡담 방송사들… 모두가 대중의 인기만을 의식해 겉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단어들만 내뱉고 있었다. 그 가운데 누구라도 촛불 하나는 켜고 서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라는 간절한 몸부림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정규재TV’였다.
지식이 있는 방송, 교양이 있는 방송, 생각할 무언가가 있는 방송을 해보자는 목표로 시사 사건들에 대한 논평, 고전 읽기, 극강, 기타 교양물들로 이루어진 ‘정규재TV’는 광고나 이벤트 없이 입소문만으로 하루 평균 3만 명의 시청자, 1,200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뉴미디어의 기적을 일궈나가고 있다.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많은 사람들의 열광적인 지지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교양물에 목말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해주고 있다.
‘정규재TV’를 무엇보다 빛냈던 순간은 시장경제의 원칙에 입각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가차 없는 비판정신을 발휘한 장면들이었다. ‘착한, 너무 착한 안철수’ 등 포퓰리즘 행태를 보인 정치인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자본주의 뭐 EBS 왜 이러나’ ‘SBS 최후의 제국을 보고’ 등 일부 방송사의 근거 없는 시장경제 비판에 소신 있는 직언을 내뱉었다. 사실에 입각한 주장,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꿰뚫는 해박한 지식과 철저한 논거가 지성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 책은 ‘정규재TV’의 주요 방송을 모아 주제에 맞게 분류하고 정리하여 담은 것이다. 원하는 영상을 찾아서 봐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동시에, 기존 방송 내용을 보충하는 저자의 팁이 더해져 더욱 깊고 날카로워진 논평을 만날 수 있다. 특별수록을 통해 ‘지식인의 서재’ ‘토크콘서트’ ‘저자 Q&A’ 등을 통해 ‘정규재TV’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진상true picture’을 보기 원한다면, 이 책을 반드시 펼쳐들기를 권한다. 정치논리나 구차한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역사적 맥락이 있고 논리에 들어맞는 자유의 가치를 발견할 때 당신은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Channel 1. 낭만주의적 무지
가짜 멘토들은 오히려 청년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세상을 고민하도록 해서 정말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짜냅니다. 소위 멘토라는 사람들이 청춘을 위로하려고 드는 과정에서 시도 때도 없이 종교적, 주관적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그런 것들은 오히려 세상을 직시하고 거친 파도를 헤쳐 가도록 하는 데 방해가 될 뿐입니다. - 본문 83p
무상 급식하자, 대기업을 없애자, 등록금을 공짜로 만들자, 서울대를 없애자… 마치 천국이 열릴 것처럼 우리의 낭만성을 자극하는 주장들. 그들이 말하는 천국이 정말 실현가능한 것일까
이 장에서는 ‘기초연금에 던지는 도덕철학적 문제’ ‘누가 인문학을 말씀하시는지’ ‘경제가 민주화의 대상인가’ ‘가짜 멘토들의 행복론’ 등 우리가 주로 빠지는 ‘낭만주의적 무지’의 함정을 사실에 입각한 날카로운 논리로 다루고 있다. 이 장을 통해 당신이 속고 있었던 달콤한 주장들을 체크해보라. 치밀한 논리와 해박한 지식으로 이루어진 논평이 사실을 덮어버린 주장을 파헤쳐, 당신을 낭만주의적 무지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것이다.
이제 2030들이 선택해야 합니다. 아직도 자본주의를 깨부수고 보편적 복지를 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낭만주의에 빠져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들의 미래를 갉아 먹는 꼴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 본문 52p
Channel 2. 오류가 낳은 치명적 결과
“정규재TV 인기 승승장구 비결은… 잘못된 주장들, 걸리면 끝장” - 한국경제신문
우리 주위를 떠돌아다니는, 마치 내일 아침에 폭동이 안 일어나는 것이 이상할 정도의 허다한 통계들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만약 그 모든 통계들이 잘못 읽히거나 잘못 인용되었다면 이런 오류들은 왜 자꾸 반복되는 걸까
이런 엉터리 분석이 횡행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통계를 잘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경제력 집중을 과장하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의 온갖 규제 논리는 알고 보면 이런 사이비 통계와 무지를 근거로 번창해온 겁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무지에 근거한 착각이 사회 통념이 된다는 점입니다. -본문 143p
이 장에서는 ‘OECD 공무원 통계’ ‘대기업 일자리’ ‘양극화’ ‘자살률’ 등 우리 사회를 잠식하고 있는 오류와 괴담의 근원을 꼬집어 내어 시장경제의 효율성에 대한 해박한 논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 경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소신을 바탕으로 통쾌한 직언을 날린다.
Channel 3. 촌철살인 경제논평
“정규재TV는 그동안 생각 없이 좌 또는 우로 치우쳤던 저의 얕은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정규재TV’는 스스로 진보를 자처한다. 퇴행적 수구좌파가 아니라, 무작정 보수꼴통이 아니라 진짜 보수 말이다. 진정한 보수야말로 개혁적이다. 정치논리나 구차한 진영논리가 아니라 역사적 맥락이 있고 배경적 지식이 드러나며, 논리에 들어맞는 자유의 가치를 지지한다. 자유롭기 때문에 평등한 것이고 자유롭기 때문에 인간이다. 그게 ‘정규재TV’의 철학이다. 이 장에서는 ‘정규재TV’가 지지하는 자유주의 철학에 입각하여 ‘국민연금의 진실’ ‘코레일 민영화’ ‘외환위기의 비밀’ ‘한국 재벌 출생의 비밀’ 등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 원리를 시의성에 맞는 주제로 쉽게 풀어 설명했다.
원래 취지는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잖아요 근데 우리 주변의 가난한 노인에 대해 설레발을 친 다음, 갑자기 돈을 걷어서 n분의 1로 함께 나누자는 것이 말이 되는 건지 다른 사람들의 이타심이나 자비심에 기초한 도움의 손길을 권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 앞으로 두고 보세요. 새누리당이 20만 원 적다, 25만 원으로 올리자, 그러면 민주당은 무슨 소리냐 30만 원으로 올려야 한다, 하면서 대통령 선거할 때마다 5만 원씩 올릴 겁니다. … 우리는 빈곤 노인에게 사회적 부조의 손길을 줘야 하고, 그것을 받는 이들은 국가를 통한 사회적 부조를 고맙게 여겨야 하는 겁니다. 근데 이것이 권리가 됐어요. 정치가 뇌물의 크기를 경쟁하는 더러운 흥정의 장이 된 것이죠.
- 기초연금에 던지는 도덕철학적 문제
우리나라 인문학은 위기라기보다 빈곤입니다. … 존 롤스의 정의론이라는 책은 미국에서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꼴통보수 철학자’ 로버트 노직 교수에 의해 면도날처럼 잘근잘근 분해되어 폐기 처분되어 버렸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소위 인문주의자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로버트 노직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읽어보지도 않았죠. 그러니까 마치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고,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온정주의를 강조하기만 하면 인문학인 줄 착각하는 거죠. - 누가 인문학을 말씀하시는지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많아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질적으로 달라진다는 겁니다. 한 직업에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직업자체가 많아진다는 겁니다. … 예를 들어, 지금은 버스 안내양이 없죠. 버스카드와 기계로 대체됐잖아요. 그럼 우리 눈에는 버스 안내양이 없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 사람들이 다 실직된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카드 만드는 회사 생기고, 소프트웨어 회사가 생기면서 오히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게 돼요. 이게 문명의 진보라는 거거든요. 문명이 진보하면 할수록 일자리는 더 다양하게 생기는 겁니다. 지금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소규모 구멍가게들은 힘들죠, 물론. 어떤 사람은 망하기도 할 겁니다. 그런데 그 위에 또 다른 업자가 두세 명씩 생기고 있는 겁니다. 소비도 늘고 국민의 생활도 달라지겠죠. 그래서 국민 경제 전체로 보면 오히려 그게 나은 겁니다. 바로 이 점이 성장이 만들어 내는 미스터리입니다. - 골목 상권의 일자리 계산법
우리는 이런 기사를 흔히 접합니다. 삼성 전체 매출이 한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이다. 여기에 현대차를 합치면 35%다. 10대 그룹 매출은 GDP의 무려 77%를 차지한다. 그러면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전체 GDP 1,300조 원 중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77%가 나머지 기업이거나 나머지 국민이구나. 현대차까지 합치면 65%구나. 야, 근데 이 23%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더라. 대한민국 GDP라는 목욕탕에서 삼성이라는 큰 고래가 자리 잡고 있어서, 우리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구나. … 이게 GDP와 삼성전자 매출을 오해해서 생기는 오류인데, GDP라는 것은 부가가치의 합입니다. … 실제로 작년 우리나라 전체 GDP가 1,300조원이다, 그러면 여기서 1,300조원은 이전에 비해 더 늘어난 금액(value added)입니다. … 부가가치의 합인 GDP와 총 판매액인 매출액은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거죠. - OECD GDP 알량한 억지통계
통계의 착각, 거짓말 또는 위선이 우리 복지문제를 매우 곤란하고 복잡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를 떠돌아다니는, 마치 내일 아침에 폭동이 안 나는 게 이상할 정도로 허다한 통계들을 한번쯤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진상을 알아야 제대로 된 대책이 세워질 수 있는 겁니다. - 양극화 과장과 착시와 위선 중
▣ 작가 소개
저 :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실장, 회사 내 직급은 상무이사다. 30년 넘게 기자를 했으니 늙은 기자다. 고려대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을 공부했다. 한국경제 편집국 경제부 부장, 편집국 부국장, 한국경제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1990년대 초 3년간의 모스크바 특파원 시절은 사회변동을 보는 관점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기억한다. 저서로는 [정규재TV 닥치고 진실], [기업 최후의 전쟁M&A], [이 사람들 정말 큰일 내겠군], [착한 너무 착한 안철수], [자유의 위기](공저) 등이 있다. 1997년 외환위기의 과정을 기술한 [이 사람들 정말 큰일 내겠군]을 가장 중요한 저서로 꼽는다. 자전거를 타고 유람 나서는 것을 좋아한다. 2013년에는 부산까지 내쳐 달려갔던 적도 있다. 강릉까지 걸어가기도 하고 지리산 종주도 마다하지 않는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좌익 몽상가들이 없어서 좋다고 익살을 떤다. 땀 흘리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들은 산을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2012년 2월 남대문 시장에서 자비로 구입한 카메라 두 대로 찍은 방송이 ‘정규재TV’의 시작이었다. 2주년을 맞은 현재 누적 방문자수 1,200만을 훌쩍 넘기며 대한민국 대표 지식교양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서문
Channel 1 낭만주의적 무지
서울 시장의 자격
기초연금에 던지는 도덕철학적 문제
청년 미래 저당 잡힌 복지국가의 출발
경제가 민주화의 대상인가
가짜 멘토들의 행복론
누가 인문학을 말씀하시는지
규제의 탄생 그리고 생태계
국가가 법정에 설 때
골목 상권 일자리 계산법
돈 크라이 포 아르헨티나
메르켈의 승리를 보고
자유인의 서재 | �A빠이 385
Channel 2 오류가 낳은 치명적 결과
OECD? GDP? 알량한 억지 통계
대기업 일자리에 관한 잘못된 주장들
양극화? 과장과 착시와 위선
또 괴담이 먹히는 대한민국의 낮은 지력
춤추는 토지 불평등론
얼간이들의 자살론
재미있는 엉터리
춤추는 법인세
로마클럽 보고서 40년의 적폐
자유인의 서재 | 북학의
Channel 3 촌철살인 경제논평
한국 재벌 출생의 비밀
양적 완화의 비밀
지하경제 양성화, 세금 얼마나 더 걷어질까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갑을의 경제학
어, 비교우위네
근로시간 단축, 천국은 올 것인가
정의의 상속세 불의의 상속세
무너진 한국판 카길의 꿈
중국 3중전회 감상법
우량기업들이 증세를 보이콧하는 이유 모르시나
도시의 몰락
자유인의 서재 | 시장경제와 화폐금융제도
[특별수록]
정규재TV 오프 더 레코드
초여름 밤의 토크콘서트
정규재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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