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친 나를 위로하는 힐링의 인문학에서,
나를 지치게 만드는 본질을 찾는 필링의 인문학으로
한 인디언이 말을 타고 질주하다 갑자기 멈춘다. 너무 빨리 달려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친 영혼을 기다려 위로한다. 고전도 읽어주고 여행도 하고 이것이 힐링의 인문학이다.
또 다른 인디언도 멈추지만 그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말을 본다. ‘어떤 놈이 내 말에 눈가리개를!’ 누군가 씌워 놓은 눈가리개를 확 벗겨 내던진다. 이것이 필링의 인문학이다.
힐링의 인문학이 지친 내 영혼을 위로하는 것이라면 필링의 인문학은 나를 지치게 만드는 본질을 찾아 문제 삼는다.
인문학은 단순히 교양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나를 찾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나인 ‘실존적 자아’를 권력과 정치의 관계 속에서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또 다른 나인 ‘성찰적 자아’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정치인문학, 권력인문학, 비판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성찰적 자아를 찾으려고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답한다.
첫째, 과연 나는 생각하는가, 둘째, 나는 행복한가, 셋째, 희망은 있는가.
실존적 나는 생각당하며 살고 있다. 정치의 대상이 된 나는 어두운 뒤안길의 사회에서 불행하다.
희망은 어디 있는가. 이 책은 타자의 상징으로 생각당하는 대상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성찰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큰 변화를 만드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처럼 도처에서 권력과 제도의 가면을 벗기면서 토론하고실천하는 시민들에게서 ‘근거 있는 낙관주의’의 희망을 발견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유범상
어려서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학에 들어가 대통령의 꿈을 접었다. 정치가 아니라 민중이 역사의 주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동운동을 모색하면서 공장노동자를 꿈꾸던 중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접했다. 무엇이 옳은지를 고민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것이 학자의 길로 들어서는 첫 단추가 될 줄은 모르면서, 노동운동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동운동의 이념과 역사에 대해 고민하던 중 사회정책의 필요성을 느꼈다. 결국 영국으로 건너가 비교사회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인천에 정착했다. 지역의 중요성에 눈뜨면서 지역시민들과 학습, 교육, 소통의 광장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재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마중물’(www.waterforchange.or.kr)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이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과 이상이 일상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쓴 글로는 『한국 노동운동 이념: 이념의 과잉과 소통의 빈곤』(2005), 『한국 노동운동 리더십의 위기: 이기주의자라는 정치적 낙인에 관한 연구』(2008), ‘Welfare politics and social policy of coal worke... r''s pneumoconiosis in Britain and South Korea''(2010),「제3의 길과 큰 사회론의 이념과 공동체 구상: 샴쌍둥이의 차별화 전략과 복지정치」(2012),「직업병의 복지정치 비교연구: 영국과 한국에서 진폐증의 발생, 발견 그리고 보상을 중심으로」(2013)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이상한 놈, 필링의 인문학을 발견하다
section 1 질문, 과연 나는 생각하는가
chapter 1 생각하는 나인가, 생각당하는 나인가
chapter 2 내 생각의 배경, 나는 타자의 상징이다
chapter 3 내 생각의 제작자, 정치가 결정한다
section 2 성찰, 나는 행복한가
chapter 4 내가 사는 세상, 성공신화의 국가와 어두운 사회
chapter 5 나의 어제와 내일, 저당잡힌 청춘과 늙은 시민의 구슬픈 노래
chapter 6 오늘의 나, 이름 없는 엄마와 무기력한 아빠의 장탄식 소리
section 3 상상, 희망이 있는가
chapter 7 상식의 전복과 정치의 회복
chapter 8 희망을 일군 사람들
chapter 9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희망을 긷다
에필로그- 근거 없는 낙관주의가 근거를 만들다
색인/ 더 읽을거리
지친 나를 위로하는 힐링의 인문학에서,
나를 지치게 만드는 본질을 찾는 필링의 인문학으로
한 인디언이 말을 타고 질주하다 갑자기 멈춘다. 너무 빨리 달려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친 영혼을 기다려 위로한다. 고전도 읽어주고 여행도 하고 이것이 힐링의 인문학이다.
또 다른 인디언도 멈추지만 그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말을 본다. ‘어떤 놈이 내 말에 눈가리개를!’ 누군가 씌워 놓은 눈가리개를 확 벗겨 내던진다. 이것이 필링의 인문학이다.
힐링의 인문학이 지친 내 영혼을 위로하는 것이라면 필링의 인문학은 나를 지치게 만드는 본질을 찾아 문제 삼는다.
인문학은 단순히 교양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나를 찾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나인 ‘실존적 자아’를 권력과 정치의 관계 속에서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또 다른 나인 ‘성찰적 자아’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정치인문학, 권력인문학, 비판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성찰적 자아를 찾으려고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답한다.
첫째, 과연 나는 생각하는가, 둘째, 나는 행복한가, 셋째, 희망은 있는가.
실존적 나는 생각당하며 살고 있다. 정치의 대상이 된 나는 어두운 뒤안길의 사회에서 불행하다.
희망은 어디 있는가. 이 책은 타자의 상징으로 생각당하는 대상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성찰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큰 변화를 만드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처럼 도처에서 권력과 제도의 가면을 벗기면서 토론하고실천하는 시민들에게서 ‘근거 있는 낙관주의’의 희망을 발견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유범상
어려서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학에 들어가 대통령의 꿈을 접었다. 정치가 아니라 민중이 역사의 주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동운동을 모색하면서 공장노동자를 꿈꾸던 중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접했다. 무엇이 옳은지를 고민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것이 학자의 길로 들어서는 첫 단추가 될 줄은 모르면서, 노동운동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동운동의 이념과 역사에 대해 고민하던 중 사회정책의 필요성을 느꼈다. 결국 영국으로 건너가 비교사회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인천에 정착했다. 지역의 중요성에 눈뜨면서 지역시민들과 학습, 교육, 소통의 광장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재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마중물’(www.waterforchange.or.kr)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이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과 이상이 일상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쓴 글로는 『한국 노동운동 이념: 이념의 과잉과 소통의 빈곤』(2005), 『한국 노동운동 리더십의 위기: 이기주의자라는 정치적 낙인에 관한 연구』(2008), ‘Welfare politics and social policy of coal worke... r''s pneumoconiosis in Britain and South Korea''(2010),「제3의 길과 큰 사회론의 이념과 공동체 구상: 샴쌍둥이의 차별화 전략과 복지정치」(2012),「직업병의 복지정치 비교연구: 영국과 한국에서 진폐증의 발생, 발견 그리고 보상을 중심으로」(2013)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이상한 놈, 필링의 인문학을 발견하다
section 1 질문, 과연 나는 생각하는가
chapter 1 생각하는 나인가, 생각당하는 나인가
chapter 2 내 생각의 배경, 나는 타자의 상징이다
chapter 3 내 생각의 제작자, 정치가 결정한다
section 2 성찰, 나는 행복한가
chapter 4 내가 사는 세상, 성공신화의 국가와 어두운 사회
chapter 5 나의 어제와 내일, 저당잡힌 청춘과 늙은 시민의 구슬픈 노래
chapter 6 오늘의 나, 이름 없는 엄마와 무기력한 아빠의 장탄식 소리
section 3 상상, 희망이 있는가
chapter 7 상식의 전복과 정치의 회복
chapter 8 희망을 일군 사람들
chapter 9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희망을 긷다
에필로그- 근거 없는 낙관주의가 근거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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