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대 전쟁이 예고되는 한국사회
과연 나는 원하는 대로 나이 들 수 있을까?
가족과 사회는 왜 노인을 버리려고 하나?
초고령 사회, 세대 간 전쟁은 필연인가?
누가 누구를 위해 지불할 것인가?
해결책은 ‘노인 격리’, ‘수명 통제’ 뿐인가?
노인이 원하는 건 ‘권력’인가, ‘평등’인가?
“늙어가는 게 재미있는 것 같냐?”
≪황금연못≫에서 성난 노인 헨리 폰다는 늙은이라고 조롱하는 10대에게 고함지른다.
“죽음에 대한 제 입장이요? 제 입장은 항상 같습니다. 죽음에 반대합니다.”
칸영화제에 참석한 우디 앨런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그리고 ≪분노하라!≫의 저자 스테판 에셀은 말한다.
“나이 든 사람은 행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노년도 ‘잘’ 혹은 ‘잘못’이라고 성적 매기는 사회
온 사회가 다양한 슬로건과 ‘젊어지기’ 특집기사, 각종 요법과 항노화 치료, 성형수술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의술, 요가와 선까지 동원해 우리에게 젊어지기를 요구한다. 치유 기적지에 가보라는 말이나 안 들으면 다행이다. 이런 가운데 어떻게 젊어져야 한다는 의무를 피할 수 있을까?
노년은 우리가 ‘잘’ 혹은 ‘잘못’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유일한 연령대다. 삶의 다른 어떤 시기도 무슨 음식을 먹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책까지 써가며 ‘잘’ 살라고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회의 요구는 죄책감을 안겨주는 요인이다. 만약 실패한다면 전부 본인의 잘못이니까.
하지만 노년이 온전히 존재하려면 일단 노년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게 바로 ≪노년예찬≫의 목적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 고령화는 바로 당신의 문제다
이 책은 제목처럼 ‘노년을 그저 찬양’하지 않는다. 고령화 시대에 따른 문제를 직시하고 노화와 노인에 대해 다각적으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언론을 장악한 ‘포퓰리즘 정치’와 ‘복지’의 모호한 경계와 좁은 시야가 아닌 오늘날 90대 노인의 이야기부터 노년에 대한 인류학적, 사회학적, 정치학적, 경제학적, 생물학적 발견까지 모두 망라하면서. 마침내 노년을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바라보거나 무능한 일부 현상이 가져다주는 문제만으로 바라보지 말고, 바로 나 자신의 문제로 바라보는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고 소리친다.
프랑스 지성이 제시하는 초고령 사회의 해법
아흔에 바라보는 노년: 스테판 에셀을 포함한 여섯 명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90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 전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90대라는 나이를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우리 사회와 노인: 노년을 바라보는 태도와 노인이 처한 사회경제적 측면을 살펴보고 존중의 결여와 불평등을 마주한 노인의 현실과 사회정책을 논의한다. 그리고 노인 차별에 저항하며 흥미로운 실험에 도전하는 자율운영센터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과학자가 바라보는 노년: 과학자들은 오늘날 수명 연장과 고령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설명해준다.
알츠하이머병과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문제-호스피스, 완화의약, 안락사를 다루는 레오네티법을 언급한다.
영성과 노년 혹은 지혜와 행복: 신부, 스님, 정신분석학자가 말하는 나를 만나는 법. 여전히 거북한 주제로 남아 있는 영성을 다룬다.
▣ 작가 소개
저 : 콜레트 메나주
Colette Mesnage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콜레트 메나주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이 늙었으며 ‘노인’ 집단에 끼게 됐음을 깨닫는다. 자신을 찾아온 노년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지 궁리하다가 다른 경험자들을 찾아 나선다. 젊은 마음으로 활기차게 나이 드는 기술을 배우고자 말이다. 스테판 에셀, 브누아트 그루 같은 저명한 작가들과 조엘 드 로스네, 프랑수아즈 포레트같은 유명한 과학자들을 인터뷰한 이유다. 지금 그녀는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쓰며 활기찬 ‘일벌레’ 노인들을 받아줄 새로운 행성이 발견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혜에 관한 철학 인터뷰집 ≪오늘날을 위한 지혜Sagesses pour aujourd’hui≫(2009), 브누아 비요 수사와의 종교 대담집 ≪기독교인이란 무엇인가Comment peut on tre chrtien≫(2009) 등이 있다.
역 : 심영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5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 시리즈의 『늑대가 없는 사이』 『얼룩말 또는 표범』 『소리 사냥꾼』 『한밤의 서커스』가 있다. 지금은 『노년예찬』과 철학 에세이를 번역 중이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행복한 노년의 이해
아흔에 바라보는 노년
1. 기억이 점점 풍요로워진다 / 2. 나이라는 숫자의 폭력성 / 3. 죽음보다 삶이 훨씬 흥미로운 주제
4. 나이 들어가는 자신을 바라보기 / 5.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 6. 할아버지가 되는 즐거움
우리 사회와 노인
1. 노인을 거부하는 사회 / 2. 노인 차별, 원하는 건 권력이 아니라 평등 / 3. 자율운영센터, 함께 탐험하고 일하자 / 4. 퇴직연금은 깜짝 선물이 아니다 / 5. 늙을 권리, 내가 원하는 대로 나이 들자
과학자가 바라보는 노년
1. 노화의 메커니즘 / 2. 노화 예방, 평생 교육이 필요하다 /
3. 알츠하이머병과 두뇌 훈련 / 4. 기억력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은 다르다
영성과 노년 혹은 지혜와 행복
1. 노년이 주는 선물, 성찰 / 2. 비아의 실천 / 3. 적극적으로 나이 들기, 삶의 재구성
맺는 글: 명랑하게 전진하자
세대 전쟁이 예고되는 한국사회
과연 나는 원하는 대로 나이 들 수 있을까?
가족과 사회는 왜 노인을 버리려고 하나?
초고령 사회, 세대 간 전쟁은 필연인가?
누가 누구를 위해 지불할 것인가?
해결책은 ‘노인 격리’, ‘수명 통제’ 뿐인가?
노인이 원하는 건 ‘권력’인가, ‘평등’인가?
“늙어가는 게 재미있는 것 같냐?”
≪황금연못≫에서 성난 노인 헨리 폰다는 늙은이라고 조롱하는 10대에게 고함지른다.
“죽음에 대한 제 입장이요? 제 입장은 항상 같습니다. 죽음에 반대합니다.”
칸영화제에 참석한 우디 앨런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그리고 ≪분노하라!≫의 저자 스테판 에셀은 말한다.
“나이 든 사람은 행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노년도 ‘잘’ 혹은 ‘잘못’이라고 성적 매기는 사회
온 사회가 다양한 슬로건과 ‘젊어지기’ 특집기사, 각종 요법과 항노화 치료, 성형수술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의술, 요가와 선까지 동원해 우리에게 젊어지기를 요구한다. 치유 기적지에 가보라는 말이나 안 들으면 다행이다. 이런 가운데 어떻게 젊어져야 한다는 의무를 피할 수 있을까?
노년은 우리가 ‘잘’ 혹은 ‘잘못’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유일한 연령대다. 삶의 다른 어떤 시기도 무슨 음식을 먹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책까지 써가며 ‘잘’ 살라고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회의 요구는 죄책감을 안겨주는 요인이다. 만약 실패한다면 전부 본인의 잘못이니까.
하지만 노년이 온전히 존재하려면 일단 노년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게 바로 ≪노년예찬≫의 목적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 고령화는 바로 당신의 문제다
이 책은 제목처럼 ‘노년을 그저 찬양’하지 않는다. 고령화 시대에 따른 문제를 직시하고 노화와 노인에 대해 다각적으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언론을 장악한 ‘포퓰리즘 정치’와 ‘복지’의 모호한 경계와 좁은 시야가 아닌 오늘날 90대 노인의 이야기부터 노년에 대한 인류학적, 사회학적, 정치학적, 경제학적, 생물학적 발견까지 모두 망라하면서. 마침내 노년을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바라보거나 무능한 일부 현상이 가져다주는 문제만으로 바라보지 말고, 바로 나 자신의 문제로 바라보는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고 소리친다.
프랑스 지성이 제시하는 초고령 사회의 해법
아흔에 바라보는 노년: 스테판 에셀을 포함한 여섯 명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90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 전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90대라는 나이를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우리 사회와 노인: 노년을 바라보는 태도와 노인이 처한 사회경제적 측면을 살펴보고 존중의 결여와 불평등을 마주한 노인의 현실과 사회정책을 논의한다. 그리고 노인 차별에 저항하며 흥미로운 실험에 도전하는 자율운영센터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과학자가 바라보는 노년: 과학자들은 오늘날 수명 연장과 고령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설명해준다.
알츠하이머병과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문제-호스피스, 완화의약, 안락사를 다루는 레오네티법을 언급한다.
영성과 노년 혹은 지혜와 행복: 신부, 스님, 정신분석학자가 말하는 나를 만나는 법. 여전히 거북한 주제로 남아 있는 영성을 다룬다.
▣ 작가 소개
저 : 콜레트 메나주
Colette Mesnage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콜레트 메나주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이 늙었으며 ‘노인’ 집단에 끼게 됐음을 깨닫는다. 자신을 찾아온 노년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지 궁리하다가 다른 경험자들을 찾아 나선다. 젊은 마음으로 활기차게 나이 드는 기술을 배우고자 말이다. 스테판 에셀, 브누아트 그루 같은 저명한 작가들과 조엘 드 로스네, 프랑수아즈 포레트같은 유명한 과학자들을 인터뷰한 이유다. 지금 그녀는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쓰며 활기찬 ‘일벌레’ 노인들을 받아줄 새로운 행성이 발견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혜에 관한 철학 인터뷰집 ≪오늘날을 위한 지혜Sagesses pour aujourd’hui≫(2009), 브누아 비요 수사와의 종교 대담집 ≪기독교인이란 무엇인가Comment peut on tre chrtien≫(2009) 등이 있다.
역 : 심영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5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 시리즈의 『늑대가 없는 사이』 『얼룩말 또는 표범』 『소리 사냥꾼』 『한밤의 서커스』가 있다. 지금은 『노년예찬』과 철학 에세이를 번역 중이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행복한 노년의 이해
아흔에 바라보는 노년
1. 기억이 점점 풍요로워진다 / 2. 나이라는 숫자의 폭력성 / 3. 죽음보다 삶이 훨씬 흥미로운 주제
4. 나이 들어가는 자신을 바라보기 / 5.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 6. 할아버지가 되는 즐거움
우리 사회와 노인
1. 노인을 거부하는 사회 / 2. 노인 차별, 원하는 건 권력이 아니라 평등 / 3. 자율운영센터, 함께 탐험하고 일하자 / 4. 퇴직연금은 깜짝 선물이 아니다 / 5. 늙을 권리, 내가 원하는 대로 나이 들자
과학자가 바라보는 노년
1. 노화의 메커니즘 / 2. 노화 예방, 평생 교육이 필요하다 /
3. 알츠하이머병과 두뇌 훈련 / 4. 기억력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은 다르다
영성과 노년 혹은 지혜와 행복
1. 노년이 주는 선물, 성찰 / 2. 비아의 실천 / 3. 적극적으로 나이 들기, 삶의 재구성
맺는 글: 명랑하게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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