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는 진정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세계의 ‘역사’가 바뀐 우리가 살아온 20세기 말, 21세기 초의 30년을 돌아보다!!
우리들이 살아 온 세기 말, 세기 초의 지난 30년은 캘린더 위의 100년기와 1000년기가 바뀌는 전환기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사와 문명사가 바뀌는 혁명적 대변화의 한 세대였다. 세계는 동유럽 제국의 자유화 혁명을 통해 20세기 현대사를 심층적으로 각인한 소비에트 대제국의 붕괴를 보았고 그와 함께 냉전 시대의 종언과 분단독일의 통일을 보았다. 그 사이 한국에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저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역사에 ‘제3의 르네상스’를 펼쳐보일 세기 초 문예부흥의 꿈에 부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살며 보며 겪고 있는 이 시대란 도대체 어떠한 시대인가. 혹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하나의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나날을 살고 있는 오늘에 파묻혀 그 바닥에 굽이치고 있는 어제로부터 내일로 가는 커다란 역사의 물줄기를 보지 못하는 것도 또 다른 어리석음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는 동시대인의 다양한 모습과 담론을 엮은『사람을 그리다』의 저자 최정호 교수가 지난 30년 동안 때에 따라 적은 글들로, 우리 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모습과 담론들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의 제1부는 20세기 말, 21세기 초의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나라의 정신적·지적 풍토를 다각적으로 조명해보려 했던 시론들이다. 후발 산업화 과정에서 무리한 압축 성장이 빚은 정치·사회·문화적 모순과 갈등의 문제. 그래서 이른바 ‘탈이념’ 시대에 이 땅에선 뒤늦게 불을 지핀 이념논쟁의 문제, 지식인 사회의 현대사에 대한 연구와 교육의 오랜 사보타지가 결과한 한국 현대사에 대한 몰이해, 오해, 곡해의 문제 등을 다루었다.
더불어 성공적인 산업화와 민주화의 응달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똬리를 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2 FIFA 월드컵을 치른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 국가들에게는 몹시도 어려운 과제를 남겨준 반면, ‘국민형성(nation building)’의 과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그것도 가장 평화적으로 성취시킨 계기를 마련해주었기에 이와 관련된 글을 한편 실었으며, 그와 함께 21세기 초 한국 문화의 중흥과 관련해서 20세기 초 유럽의 ‘art nouveau(새로운 예술)’와 관련시켜 이 땅의 새로운 문예중흥을 그려보는 글도 함께 정리해 보았다.
제2부에서는 대부분 지난 세기 말의 유럽 혁명, 동서독 통일의 과정을 자주 현장 탐방을 통해서 목격하고 성찰한 글들을 추려보았다. 동시에 그러한 유럽 혁명을, 특히 동서독의 통일을 지식인 사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어, 언젠가 우리도, 우리나라의 지식인 사회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통일에 대한 반응을 미리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최정호
崔禎鎬
평생을 언론과 대학의 ‘두에 몬디(두 세계)’에 살고 있는 최정호는 우리나라에서 연재 칼럼을 쓰고 있는 최장수 최고령 칼럼니스트.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을 거쳐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교수로 있다가 정년퇴직했다. 1955년부터 신문사 기자, 특파원, 논설위원, 칼럼 필자로, 1968년부터는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울산대학교의 교수로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울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한국신문학회(1977~1979), 한국미래학회장(1992~1999)을 역임한 그는『정치와 언어』(1974),『언론문화와 대중문화』(1982), 칼럼집『아버지 독재자』(1977),『없는 것을 찾는 젊은이들』(1987) 등의 저서가 있으며 최근에는『한국의 문화유산』(2004, 2005), 『세계의 공연예술기행(전 3권)』(2006),『같이 내일을 그리던 어제』(2007), 『난타의 문화 난타의 정치』(2008) ,『사람을 그리다』(2010)등을 내놓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序章
1. ‘말의문화’ 를 위하여:
레토릭·크리틱·에세이-변론, 비판의시론
2. ‘현대사’ 논의를 위하여:
한국 현대사와 한국전쟁-역사가와 언론인
一章
1. 무사상(無思想)의 사회, 그 구조와 내력
2. 기만된 평화, 거북한 승리
3.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4. 옛 서독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대북정책
5. 노무현 시대의 개막과 노무현 현상
6. 가치관의 다원화와 비평정신의 회복
7. 경제발전과 문화발전
8. 21세기 한국 문화의 중흥을 위하여
9. 스포츠와 ‘국민형성’
10. ‘새로운예술(art nouveau)’과 새로운 ‘새로운 예술’
二章
1. 기막힌 세기의 황혼, 흥분스러운 유럽의 90년대
2. 독일 통일과 지식인(上)
3. 독일 통일과 지식인(下)
4. 통일독일의 현지를 본다
5. 유럽 1989년-회고와 전망
6. 위로부터의 반혁명? 민주화로 가는 헝가리의 길
7. 유럽 반체제 운동의 정치문화
8. 세계주의와 민족주의-20세기를 중심으로
9. 벌이의 일과 놀이의 일
書誌
글의 내력
우리는 진정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세계의 ‘역사’가 바뀐 우리가 살아온 20세기 말, 21세기 초의 30년을 돌아보다!!
우리들이 살아 온 세기 말, 세기 초의 지난 30년은 캘린더 위의 100년기와 1000년기가 바뀌는 전환기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사와 문명사가 바뀌는 혁명적 대변화의 한 세대였다. 세계는 동유럽 제국의 자유화 혁명을 통해 20세기 현대사를 심층적으로 각인한 소비에트 대제국의 붕괴를 보았고 그와 함께 냉전 시대의 종언과 분단독일의 통일을 보았다. 그 사이 한국에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저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역사에 ‘제3의 르네상스’를 펼쳐보일 세기 초 문예부흥의 꿈에 부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살며 보며 겪고 있는 이 시대란 도대체 어떠한 시대인가. 혹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하나의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나날을 살고 있는 오늘에 파묻혀 그 바닥에 굽이치고 있는 어제로부터 내일로 가는 커다란 역사의 물줄기를 보지 못하는 것도 또 다른 어리석음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는 동시대인의 다양한 모습과 담론을 엮은『사람을 그리다』의 저자 최정호 교수가 지난 30년 동안 때에 따라 적은 글들로, 우리 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모습과 담론들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의 제1부는 20세기 말, 21세기 초의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나라의 정신적·지적 풍토를 다각적으로 조명해보려 했던 시론들이다. 후발 산업화 과정에서 무리한 압축 성장이 빚은 정치·사회·문화적 모순과 갈등의 문제. 그래서 이른바 ‘탈이념’ 시대에 이 땅에선 뒤늦게 불을 지핀 이념논쟁의 문제, 지식인 사회의 현대사에 대한 연구와 교육의 오랜 사보타지가 결과한 한국 현대사에 대한 몰이해, 오해, 곡해의 문제 등을 다루었다.
더불어 성공적인 산업화와 민주화의 응달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똬리를 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2 FIFA 월드컵을 치른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 국가들에게는 몹시도 어려운 과제를 남겨준 반면, ‘국민형성(nation building)’의 과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그것도 가장 평화적으로 성취시킨 계기를 마련해주었기에 이와 관련된 글을 한편 실었으며, 그와 함께 21세기 초 한국 문화의 중흥과 관련해서 20세기 초 유럽의 ‘art nouveau(새로운 예술)’와 관련시켜 이 땅의 새로운 문예중흥을 그려보는 글도 함께 정리해 보았다.
제2부에서는 대부분 지난 세기 말의 유럽 혁명, 동서독 통일의 과정을 자주 현장 탐방을 통해서 목격하고 성찰한 글들을 추려보았다. 동시에 그러한 유럽 혁명을, 특히 동서독의 통일을 지식인 사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어, 언젠가 우리도, 우리나라의 지식인 사회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통일에 대한 반응을 미리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최정호
崔禎鎬
평생을 언론과 대학의 ‘두에 몬디(두 세계)’에 살고 있는 최정호는 우리나라에서 연재 칼럼을 쓰고 있는 최장수 최고령 칼럼니스트.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을 거쳐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교수로 있다가 정년퇴직했다. 1955년부터 신문사 기자, 특파원, 논설위원, 칼럼 필자로, 1968년부터는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울산대학교의 교수로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울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한국신문학회(1977~1979), 한국미래학회장(1992~1999)을 역임한 그는『정치와 언어』(1974),『언론문화와 대중문화』(1982), 칼럼집『아버지 독재자』(1977),『없는 것을 찾는 젊은이들』(1987) 등의 저서가 있으며 최근에는『한국의 문화유산』(2004, 2005), 『세계의 공연예술기행(전 3권)』(2006),『같이 내일을 그리던 어제』(2007), 『난타의 문화 난타의 정치』(2008) ,『사람을 그리다』(2010)등을 내놓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序章
1. ‘말의문화’ 를 위하여:
레토릭·크리틱·에세이-변론, 비판의시론
2. ‘현대사’ 논의를 위하여:
한국 현대사와 한국전쟁-역사가와 언론인
一章
1. 무사상(無思想)의 사회, 그 구조와 내력
2. 기만된 평화, 거북한 승리
3.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4. 옛 서독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대북정책
5. 노무현 시대의 개막과 노무현 현상
6. 가치관의 다원화와 비평정신의 회복
7. 경제발전과 문화발전
8. 21세기 한국 문화의 중흥을 위하여
9. 스포츠와 ‘국민형성’
10. ‘새로운예술(art nouveau)’과 새로운 ‘새로운 예술’
二章
1. 기막힌 세기의 황혼, 흥분스러운 유럽의 90년대
2. 독일 통일과 지식인(上)
3. 독일 통일과 지식인(下)
4. 통일독일의 현지를 본다
5. 유럽 1989년-회고와 전망
6. 위로부터의 반혁명? 민주화로 가는 헝가리의 길
7. 유럽 반체제 운동의 정치문화
8. 세계주의와 민족주의-20세기를 중심으로
9. 벌이의 일과 놀이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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