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11년 이탈리아 환경도서상 최우수상 수상작
2011년 프랑스 앵코�緻성�상 최종 후보작
목숨이 다하기 전 마로니에 나무가 들려주는 자신과 안네의 삶 이야기!
2010년 8월 24일,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에서는 ‘안네 프랑크 나무’가 벌목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폭풍에 쓰러졌다는 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바로 『안네의 일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안네의 은신처 뒤뜰에 서 있던 마로니에 나무가 그 주인공이다.(한국에선 밤나무로 소개했지만, 칠엽수과의 낙엽 교목인 마로니에가 맞다.)
이 책에서 마로니에 나무는 목숨이 다할 것을 예감하고, 150여 년 동안 이어 온 자신의 한평생과 60여 년 전 은신처에서 2년 동안 숨어 산 안네의 삶을 추억한다. 마로니에 나무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온 자신의 삶과 역사의 비극이 낳은 안네의 삶을 잔잔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한편, 안네의 일기를 인용하여 안네가 자신을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고 사막처럼 변하는 세상을 보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모습을 사춘기 소녀의 밝은 음성으로 들려준다.
하지만 결국 안네는 유대인 집단 수용소에서 16세의 짧은 삶을 마감했고, 병든 마로니에 나무도 죽음을 앞두고 있다. 죽음으로 모든 게 끝나는 걸까 마로니에 나무는 자신은 베어질 테지만, 그 빈자리는 사람들이 자기 몸에서 떼어 심은 새싹이 지켜 나갈 거라며 이야기를 마친다.(실제로 150개의 묘목 채취에 성공하여 안네가 갈망한 자유를 다음 세대와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거라고 한다.) 책장을 덮고 나면, 이 작은 새싹이 안네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채 자라나듯, 우리 가슴속에도 안네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가슴 시린 슬픔 속에서도 생명은 그렇게 이어지고,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는 한 역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거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간결하고 시적인 언어로 전쟁의 비극,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한 평화 그림책!
32쪽짜리 그림책이지만, 이 책은 그 어떤 전쟁 보고서보다도 전쟁의 비극과 생명의 존귀함에 대해 강한 울림을 준다. 이는 문학과 예술의 힘이요 즐거움이다. 나무든 사람이든, 모든 생명은 태어나서 한평생 자기 삶을 살다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사람들은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치의 홀로코스트 속에 목숨을 잃었다. 그것의 비극을 알리고 경고하는 기념관이 여기저기 있고, 안네 프랑크의 집도 보존되어 답사객을 맞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내전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그 속에서 꿈을 꾸며 자라야 할 어린이들 또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전쟁 없는 세상,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힘주어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아주 자연스럽게 전한다. 마로니에 나무는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가 이파리를 떨어뜨리고, 겨울이 지나면 또다시 새싹을 틔워 아이들에겐 열매를, 연인들에겐 그늘을, 새들에겐 둥지를 틀게 하던 자신의 삶과 대비시켜, 숨어 지내야 했던 안네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다락방 작은 창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자연의 순환을 보고 생명의 힘을 믿으며 희망을 잃지 않았으나, 끝내 나치에 의해 목숨을 잃은 한 소녀의 삶을 들려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읽는 이의 마음에 평화의 씨앗을 심어 준다.
글과 그림이 가장 잘 어울리는 2011년 이탈리아 환경도서상 최우수상 수상작!
간결하고 시적인 글은 잔잔한 감동을 주며 편안하게 읽히고, 사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이고 절제된 그림은 글이 주는 느낌을 한층 증폭시키며 시공을 뛰어넘어 역사적 공간으로 훌쩍 데려간다. 글과 그림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여 주는 훌륭한 그림책의 요건을 갖춘 책이다. 2011년 이탈리아에서 ‘글과 그림이 가장 잘 어울리는 환경도서상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이 책은 프랑스의 권위 있는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인 앵코�緻성�상 2011년 후보작이다. 아이들에게 ‘책은 즐거움을 주는 놀이’라는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인 이 상은 수백 명의 교사와 사서, 각급 기관 대표자, 서점 관계자로 이루어진 독서위원회에서 선정하고, 1년 동안의 엄격한 심사 기간을 거쳐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하여 결정된다. 문학성과 예술성, 사실성을 두루 갖춘 이 책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는, 전쟁의 비극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역사 그림책이자 평화 그림책이다.
▣ 작가 소개
역 : 염명순
상명대학교 불어교육과, 프랑스 툴루즈 대학 미술사학과 대학원 졸업하였다. 파리 1대학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기도 한 저자는 시집 『꿈을 불어로 꾼 날은 슬프다』가 있으며, 쓴 책으로 『태양을 훔친 화가 반 고흐』, 역서로는 『메토 1-비밀의 집, 메종』을 비롯하여 여러권이 있다.
글 : 이렌 코앙-장카
1954년 튀니지의 튀니스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프랑스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프랑스 에손 시의 도서관에서 일하며, 어린이를 위한 소설을 여러 권 썼다.
그림 : 마우리치오 A.C. 콰렐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나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펴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올해 최고의 그림책상’을 받았으며, 이탈리아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많은 상을 탔다. 지금은 체코에 살며 그림 그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2011년 이탈리아 환경도서상 최우수상 수상작
2011년 프랑스 앵코�緻성�상 최종 후보작
목숨이 다하기 전 마로니에 나무가 들려주는 자신과 안네의 삶 이야기!
2010년 8월 24일,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에서는 ‘안네 프랑크 나무’가 벌목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폭풍에 쓰러졌다는 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바로 『안네의 일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안네의 은신처 뒤뜰에 서 있던 마로니에 나무가 그 주인공이다.(한국에선 밤나무로 소개했지만, 칠엽수과의 낙엽 교목인 마로니에가 맞다.)
이 책에서 마로니에 나무는 목숨이 다할 것을 예감하고, 150여 년 동안 이어 온 자신의 한평생과 60여 년 전 은신처에서 2년 동안 숨어 산 안네의 삶을 추억한다. 마로니에 나무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온 자신의 삶과 역사의 비극이 낳은 안네의 삶을 잔잔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한편, 안네의 일기를 인용하여 안네가 자신을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고 사막처럼 변하는 세상을 보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모습을 사춘기 소녀의 밝은 음성으로 들려준다.
하지만 결국 안네는 유대인 집단 수용소에서 16세의 짧은 삶을 마감했고, 병든 마로니에 나무도 죽음을 앞두고 있다. 죽음으로 모든 게 끝나는 걸까 마로니에 나무는 자신은 베어질 테지만, 그 빈자리는 사람들이 자기 몸에서 떼어 심은 새싹이 지켜 나갈 거라며 이야기를 마친다.(실제로 150개의 묘목 채취에 성공하여 안네가 갈망한 자유를 다음 세대와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거라고 한다.) 책장을 덮고 나면, 이 작은 새싹이 안네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채 자라나듯, 우리 가슴속에도 안네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가슴 시린 슬픔 속에서도 생명은 그렇게 이어지고,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는 한 역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거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간결하고 시적인 언어로 전쟁의 비극,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한 평화 그림책!
32쪽짜리 그림책이지만, 이 책은 그 어떤 전쟁 보고서보다도 전쟁의 비극과 생명의 존귀함에 대해 강한 울림을 준다. 이는 문학과 예술의 힘이요 즐거움이다. 나무든 사람이든, 모든 생명은 태어나서 한평생 자기 삶을 살다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사람들은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치의 홀로코스트 속에 목숨을 잃었다. 그것의 비극을 알리고 경고하는 기념관이 여기저기 있고, 안네 프랑크의 집도 보존되어 답사객을 맞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내전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그 속에서 꿈을 꾸며 자라야 할 어린이들 또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전쟁 없는 세상,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힘주어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아주 자연스럽게 전한다. 마로니에 나무는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가 이파리를 떨어뜨리고, 겨울이 지나면 또다시 새싹을 틔워 아이들에겐 열매를, 연인들에겐 그늘을, 새들에겐 둥지를 틀게 하던 자신의 삶과 대비시켜, 숨어 지내야 했던 안네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다락방 작은 창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자연의 순환을 보고 생명의 힘을 믿으며 희망을 잃지 않았으나, 끝내 나치에 의해 목숨을 잃은 한 소녀의 삶을 들려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읽는 이의 마음에 평화의 씨앗을 심어 준다.
글과 그림이 가장 잘 어울리는 2011년 이탈리아 환경도서상 최우수상 수상작!
간결하고 시적인 글은 잔잔한 감동을 주며 편안하게 읽히고, 사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이고 절제된 그림은 글이 주는 느낌을 한층 증폭시키며 시공을 뛰어넘어 역사적 공간으로 훌쩍 데려간다. 글과 그림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여 주는 훌륭한 그림책의 요건을 갖춘 책이다. 2011년 이탈리아에서 ‘글과 그림이 가장 잘 어울리는 환경도서상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이 책은 프랑스의 권위 있는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인 앵코�緻성�상 2011년 후보작이다. 아이들에게 ‘책은 즐거움을 주는 놀이’라는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인 이 상은 수백 명의 교사와 사서, 각급 기관 대표자, 서점 관계자로 이루어진 독서위원회에서 선정하고, 1년 동안의 엄격한 심사 기간을 거쳐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하여 결정된다. 문학성과 예술성, 사실성을 두루 갖춘 이 책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는, 전쟁의 비극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역사 그림책이자 평화 그림책이다.
▣ 작가 소개
역 : 염명순
상명대학교 불어교육과, 프랑스 툴루즈 대학 미술사학과 대학원 졸업하였다. 파리 1대학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기도 한 저자는 시집 『꿈을 불어로 꾼 날은 슬프다』가 있으며, 쓴 책으로 『태양을 훔친 화가 반 고흐』, 역서로는 『메토 1-비밀의 집, 메종』을 비롯하여 여러권이 있다.
글 : 이렌 코앙-장카
1954년 튀니지의 튀니스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프랑스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프랑스 에손 시의 도서관에서 일하며, 어린이를 위한 소설을 여러 권 썼다.
그림 : 마우리치오 A.C. 콰렐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나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펴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올해 최고의 그림책상’을 받았으며, 이탈리아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많은 상을 탔다. 지금은 체코에 살며 그림 그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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