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아야어여

▣ 출판사서평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원리 그대로 한글을 배워요

아이들이 말을 먼저 배우나요, 글자를 먼저 익히나요? 사람은 누구나 말을 먼저 합니다. 글자(문자)보다 말(소리)을 먼저 익힌다는 의미이지요. 한글을 창제할 당시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말은 있지만 글자가 없었는데, 세종대왕이 우리 글자인 훈민정음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 글자를 백성들에게 설명할 때에는 ‘소리’로 하였습니다.

한글을 배우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알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만에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한글은 글자를 보면 소리를 낼 수 있고, 소리를 내면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글자씩 통으로 외우는 것보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대로 배우면 쉽습니다.

글의 원전, 「훈민정음」
원고는 《훈민정음》 중에서 중성(가운데 소리)을 설명한 부분을 따왔습니다. 이 글의 원문이 된 《훈민정음》 ‘예의편’을 보면, “ 으 : ‘즉卽’자의 가운데 소리와 같다. 이 : ‘침(侵)’자의 가운데 소리와 같다. …… ” 이 책에서는 “으, 이, 어, 아, 야, 여, 요, 유” 이렇게 10개의 중성(가운데 소리)을 배웁니다. 순서와 설명 방식은 「훈민정음」에 따른 것입니다.

3~6세 눈높이에 맞춘 우리 그림 10점
이 책의 그림은 조선 시대의 풍속화와 민화에서 나온 동물들입니다. 우리 그림 속에 다양하게 등장하는 동물들을 찾아내서 3-6세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서 다시 그려냈습니다. 친근한 소, 강아지, 고양이, 사슴 그리고 상상의 동물인 용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랑 아기랑] 시리즈 소개
우리 문화의 원전을 토대로, 아이의 연령과 눈높이에 맞추어 만드는 지식그림책입니다. 본디 있는 우리 글이나 그림을 응용하여 문화 그림책을 펴냅니다. 1권과 2권인 《훈민정음 ㄱㄴㄷ》《훈민정음 아야어여》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글을 따라서 만들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노정임
어린이 논픽션책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한겨레 작가학교 22기를 수료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훈민정음 ㄱㄴㄷ』, 『애벌레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 『소금쟁이가 들려주는 물속 생물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 : 안경자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쳤으며, 지금은 식물 세밀화와 생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보리 아기그림책』, 『풀 도감』(공저), 『훈민정음 ㄱㄴㄷ』, 『애벌레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 『소금쟁이가 들려주는 물속 생물 이야기』,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풀이 좋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