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생대부터 3억 4천 만 년 동안 살아남았으나 여전히 낯선
미지의 식물, 양치식물의 신비한 세계로 떠나는 시간여행.
한국 최초로 양치식물의 생태를 본격적으로 다룬 『양치식물의 자연사』
『양치식물의 자연사』는 양치식물의 생태에 관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간행되는 책이다. 양치식물의 동정은 물론 양치식물의 번식과 식물 계통분류상의 위치, 생존 생태, 지리적 분포, 양치식물의 발생역사, 진화 그리고 인간 생활과의 연관성 등 모든 생태적 측면에 관해 폭넓게 담겨 있다.
한국에서 양치식물에 관해 발간된 책은 한국 양치식물 331종 1,200여 컷의 컬러사진이 수록된 『한국양치식물도감』(지오북 2005)과 분류도감인『한국양치식물지』(박만규 1961), 원예재배도감인『꽃보다 아름다운 고사리의 세계』(김정근 외 플래닛미디어 2007)가 전부이다.
양치식물의 놀라운 생태를 읽다
대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자체를 비중 있게 소개한 것이나 고사리의 무수정생식, 고사리류의 배수성이라는 양치식물의 흥미 있는 생태는 이 책의 매력들 중 하나다.
『양치식물의 자연사』에서는 석송류나 물부추류와 가깝다고 알려져 있던 고사리류가 DNA 분석을 통한 엄밀한 계통분류 결과 오히려 종자식물에 더 가깝다는 것, 양치식물이 현화식물(꽃이 피어 씨앗으로 번식하는 식물)보다 오래되었을 것이라는 짐작은 근거가 없다는 것, 최초의 고사리류 화석은 3억4,500만 년 전의 것이지만 현재 자생 중인 1만2,000여 종의 고사리류 중 80%는 7,500만 년 전에 처음 등장했으며 불과 1만8,000년 전에 발생한 것도 있다는 것 등 대학교재가 아니고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또 도끼보다 단단한 나무고사리의 후벽조직이나 태양광의 0.25%만 받고도 살아가는 금속성 광택의 채광성 고사리, 수분을 90%나 잃어버리고도 살아남는 고사리의 불가사의 등 상식으로는 얼른 이해되지 않는 양치식물의 생태를 물리학을 이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대륙을 종횡무진하고 시간을 거슬러 떠나는 양치식물 여행
『양치식물의 자연사』는 볼리바아의 라빠스와 베네수엘라의 테푸이스, 코스타리카, 대만, 유틀라 반도의 칼가르드 호수 등 열대지방에서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어디나 분포하는 양치식물을 따라 대륙을 넘나든다. 또한 6,500만 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대형 유성이 충돌하면서 공룡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하고 지구 표면이 거의 다 불타버린 뒤 처음으로 지구를 푸르게 덮었던 식물이 양치류였다는 고사리 스파이크 이야기와 2,500만 년 전에 멸종한 양치식물의 일종인 인목(鱗木-생선비늘모양의 껍질을 가진 나무고사리류)이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된 석탄의 원료가 됐다는 이야기 등 지구역사와 함께 해온 양치식물의 역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탁월한 과학서적이자 즐거운 모험담
모란 박사는 책에서 그 동안에 해온 현지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은 심오한 지식과 깊이 있는 학술적인 내용들을 개인적인 경험담과 결합하여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학창시절 독립배우자체를 찾아다녔던 이야기, 억세기 짝이 없는 나무고사리 줄기 이야기 등 실제 의문을 품고 연구에 착수했던 이야기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진리를 규명하기 위해 떠나는 정신적인 모험담이 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에 나오는 고사리 씨앗에 관한 첫 이야기부터 목화와 타타르의 식물양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까지 역사적 지리적으로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와 관련된 엄밀한 과학적 분석을 함께 서술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로빈 C. 모란
Robbin C. Moran
2001년부터 현재까지 ‘뉴욕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의 양치식물 담당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는 모란 박사는 1956년생으로 아칸소 대학 식물학교수를 역임한 양치식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UIUC)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덴마크의 아더스대학교의 조교수, 리틀록의 아칸소대학교의 부교수를 지냈다. 현재 중남미, 유럽, 동아시아의 양치식물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남미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단기강좌를 개설해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매년 2,3편의 양치식물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양치식물 애호가들을 위한 글을 관련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2001년에 『고사리원예 매뉴얼』(Fern Grower''s Manual. Timber Press)을 공저로 간행했다.
감수 : 이상태
1969년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1973년 오하이오의 켄트주립대학교 생물학과에서 석사학위(학위논문: 부처꽃과의 화분학 및 수리분류학적 연구)를 받고, 1977년 노스캐롤라이나의 듀크대학교 식물학과에서 박사학위(학위논문: 피자식물 화분의 기능 형태학적 연구)를 받았다. 1977년 9월 전북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1981년 9월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로 자리를 옮겨 후학을 양성하면서, 한국과 세계 식물군의 화분분류학적 재검토, 화분의 기능에 대한 연구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외대잔디, 선모시대, 긴산개나리를 비롯한 신식물 10여 종을 발견하여 발표한 바 있다. 교내에서는 기초과학연구소장, 연구처장, 자연과학대학장을, 교외에서는 한국식물분류학회장을 역임하였고, 오랫동안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였다.
그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약 10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식물검색집』, 『현대식물분류학』(공저), 『자연사박물관의 이해』(공저) 등의 저서와 공동번역서 『식물분류학, 계통학적 접근』을 출간하였다.2010년 2월 33년간의 교수직을 마감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재임 중이며,식물분류와 자연사를 대중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강의와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다.
역자 : 김태영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전문통번역가로 활동하였다. 국내외의 여러 산과 숲을 탐방하며 식물생태사진을 찍고 있으며 아울러 환경부와 산림청의 여러 조사,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식물 관련 번역서로는 『연꽃』, 『수련과 연꽃』, 『열대 과일』 등이 출간 또는 출간 예정이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_올리버 색스 Oliver Sacks
지은이 서문
감사의 말
양치식물의 생활환
01. 고사리의 씨앗을 찾아서
02. 포자는 어떻게 퍼뜨릴까
03. 포자이야기
04. 무수정생식의 혁명
05. 또 다른 생존전략, 무성아 번식
06. 진화의 메커니즘 잡종형성과 배수성
양치식물의 분류
07. 잘못된 이름, 고사리 근친군
08. 진화적 계통으로 본 고사리류
09. 재미있는 속명의 유래
10. 영화 속에서
양치식물의 화석
11. 석탄기의 거인들
12. 거대한 속새의 속삭임
13. 중생대 최후의 생존자
14. 고사리류 스파이크
15. 고사리의 나이는 얼마나 될까
양치식물의 적응력
16. 감자를 닮은 고사리
17. 나무가 되어버린 고사리들
18. 채광성 고사리의 현란한 생태
19. 인편은 어떤 구실을 할까
20. 물부추의 생존전략
21. 독살자 고사리
22. 불가사의한 나선 ‘스피라미라빌리스’
양치식물의 지리적 분포
23. 로빈슨 크루소의 고사리
24. 양치류를 통해 본 북미-아시아 관계
25. ‘잃어버린 세계’의 고사리
26. 고사리 손전등 그리고 제3기의 숲.
27. 열대지방의 종 다양성
양치식물과 사람들
28. 나도고사리삼차
29. 생이가래의 무서운 번식력
30. 물개구리밥은 작은 질소공장
31. 죽음을 부른 날두빵
32. 빅토리아시대 고사리 열풍
33. 타타르의 식물양
용어해설
참고문헌
찾아보기_가나다순
찾아보기_ABC순
옮긴이 후기
감수자 후기
고생대부터 3억 4천 만 년 동안 살아남았으나 여전히 낯선
미지의 식물, 양치식물의 신비한 세계로 떠나는 시간여행.
한국 최초로 양치식물의 생태를 본격적으로 다룬 『양치식물의 자연사』
『양치식물의 자연사』는 양치식물의 생태에 관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간행되는 책이다. 양치식물의 동정은 물론 양치식물의 번식과 식물 계통분류상의 위치, 생존 생태, 지리적 분포, 양치식물의 발생역사, 진화 그리고 인간 생활과의 연관성 등 모든 생태적 측면에 관해 폭넓게 담겨 있다.
한국에서 양치식물에 관해 발간된 책은 한국 양치식물 331종 1,200여 컷의 컬러사진이 수록된 『한국양치식물도감』(지오북 2005)과 분류도감인『한국양치식물지』(박만규 1961), 원예재배도감인『꽃보다 아름다운 고사리의 세계』(김정근 외 플래닛미디어 2007)가 전부이다.
양치식물의 놀라운 생태를 읽다
대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자체를 비중 있게 소개한 것이나 고사리의 무수정생식, 고사리류의 배수성이라는 양치식물의 흥미 있는 생태는 이 책의 매력들 중 하나다.
『양치식물의 자연사』에서는 석송류나 물부추류와 가깝다고 알려져 있던 고사리류가 DNA 분석을 통한 엄밀한 계통분류 결과 오히려 종자식물에 더 가깝다는 것, 양치식물이 현화식물(꽃이 피어 씨앗으로 번식하는 식물)보다 오래되었을 것이라는 짐작은 근거가 없다는 것, 최초의 고사리류 화석은 3억4,500만 년 전의 것이지만 현재 자생 중인 1만2,000여 종의 고사리류 중 80%는 7,500만 년 전에 처음 등장했으며 불과 1만8,000년 전에 발생한 것도 있다는 것 등 대학교재가 아니고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또 도끼보다 단단한 나무고사리의 후벽조직이나 태양광의 0.25%만 받고도 살아가는 금속성 광택의 채광성 고사리, 수분을 90%나 잃어버리고도 살아남는 고사리의 불가사의 등 상식으로는 얼른 이해되지 않는 양치식물의 생태를 물리학을 이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대륙을 종횡무진하고 시간을 거슬러 떠나는 양치식물 여행
『양치식물의 자연사』는 볼리바아의 라빠스와 베네수엘라의 테푸이스, 코스타리카, 대만, 유틀라 반도의 칼가르드 호수 등 열대지방에서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어디나 분포하는 양치식물을 따라 대륙을 넘나든다. 또한 6,500만 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대형 유성이 충돌하면서 공룡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하고 지구 표면이 거의 다 불타버린 뒤 처음으로 지구를 푸르게 덮었던 식물이 양치류였다는 고사리 스파이크 이야기와 2,500만 년 전에 멸종한 양치식물의 일종인 인목(鱗木-생선비늘모양의 껍질을 가진 나무고사리류)이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된 석탄의 원료가 됐다는 이야기 등 지구역사와 함께 해온 양치식물의 역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탁월한 과학서적이자 즐거운 모험담
모란 박사는 책에서 그 동안에 해온 현지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은 심오한 지식과 깊이 있는 학술적인 내용들을 개인적인 경험담과 결합하여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학창시절 독립배우자체를 찾아다녔던 이야기, 억세기 짝이 없는 나무고사리 줄기 이야기 등 실제 의문을 품고 연구에 착수했던 이야기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진리를 규명하기 위해 떠나는 정신적인 모험담이 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에 나오는 고사리 씨앗에 관한 첫 이야기부터 목화와 타타르의 식물양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까지 역사적 지리적으로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와 관련된 엄밀한 과학적 분석을 함께 서술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로빈 C. 모란
Robbin C. Moran
2001년부터 현재까지 ‘뉴욕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의 양치식물 담당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는 모란 박사는 1956년생으로 아칸소 대학 식물학교수를 역임한 양치식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UIUC)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덴마크의 아더스대학교의 조교수, 리틀록의 아칸소대학교의 부교수를 지냈다. 현재 중남미, 유럽, 동아시아의 양치식물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남미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단기강좌를 개설해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매년 2,3편의 양치식물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양치식물 애호가들을 위한 글을 관련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2001년에 『고사리원예 매뉴얼』(Fern Grower''s Manual. Timber Press)을 공저로 간행했다.
감수 : 이상태
1969년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1973년 오하이오의 켄트주립대학교 생물학과에서 석사학위(학위논문: 부처꽃과의 화분학 및 수리분류학적 연구)를 받고, 1977년 노스캐롤라이나의 듀크대학교 식물학과에서 박사학위(학위논문: 피자식물 화분의 기능 형태학적 연구)를 받았다. 1977년 9월 전북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1981년 9월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로 자리를 옮겨 후학을 양성하면서, 한국과 세계 식물군의 화분분류학적 재검토, 화분의 기능에 대한 연구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외대잔디, 선모시대, 긴산개나리를 비롯한 신식물 10여 종을 발견하여 발표한 바 있다. 교내에서는 기초과학연구소장, 연구처장, 자연과학대학장을, 교외에서는 한국식물분류학회장을 역임하였고, 오랫동안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였다.
그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약 10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식물검색집』, 『현대식물분류학』(공저), 『자연사박물관의 이해』(공저) 등의 저서와 공동번역서 『식물분류학, 계통학적 접근』을 출간하였다.2010년 2월 33년간의 교수직을 마감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재임 중이며,식물분류와 자연사를 대중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강의와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다.
역자 : 김태영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전문통번역가로 활동하였다. 국내외의 여러 산과 숲을 탐방하며 식물생태사진을 찍고 있으며 아울러 환경부와 산림청의 여러 조사,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식물 관련 번역서로는 『연꽃』, 『수련과 연꽃』, 『열대 과일』 등이 출간 또는 출간 예정이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_올리버 색스 Oliver Sacks
지은이 서문
감사의 말
양치식물의 생활환
01. 고사리의 씨앗을 찾아서
02. 포자는 어떻게 퍼뜨릴까
03. 포자이야기
04. 무수정생식의 혁명
05. 또 다른 생존전략, 무성아 번식
06. 진화의 메커니즘 잡종형성과 배수성
양치식물의 분류
07. 잘못된 이름, 고사리 근친군
08. 진화적 계통으로 본 고사리류
09. 재미있는 속명의 유래
10. 영화 속에서
양치식물의 화석
11. 석탄기의 거인들
12. 거대한 속새의 속삭임
13. 중생대 최후의 생존자
14. 고사리류 스파이크
15. 고사리의 나이는 얼마나 될까
양치식물의 적응력
16. 감자를 닮은 고사리
17. 나무가 되어버린 고사리들
18. 채광성 고사리의 현란한 생태
19. 인편은 어떤 구실을 할까
20. 물부추의 생존전략
21. 독살자 고사리
22. 불가사의한 나선 ‘스피라미라빌리스’
양치식물의 지리적 분포
23. 로빈슨 크루소의 고사리
24. 양치류를 통해 본 북미-아시아 관계
25. ‘잃어버린 세계’의 고사리
26. 고사리 손전등 그리고 제3기의 숲.
27. 열대지방의 종 다양성
양치식물과 사람들
28. 나도고사리삼차
29. 생이가래의 무서운 번식력
30. 물개구리밥은 작은 질소공장
31. 죽음을 부른 날두빵
32. 빅토리아시대 고사리 열풍
33. 타타르의 식물양
용어해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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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후기
감수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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