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나는 얼굴 없는 스승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붙은
 시, 빛바닥 광고 문구 그리고 자연

 오늘도 길에는 우리가 놓친 다양한 가르침이 가득하다!

‘농부에게서도 가르침 받을 것이 있다면 스승으로 모셔라’라고 어느 성현은 말했다. 깨달음은 특정한 누군가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늘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주변을 둘러볼 여유를 잃어버렸다.

이 책의 저자 이영수는 출퇴근 시 볼 수 있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짧은 시, 빛바닥 광고 문구, 길가에서 자라는 민들레 등 늘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부터 다양한 가르침을 받고 이 깨달음을 차곡차곡 모아둔다.

너무 흔해 이제는 일상의 한 부분이 된 것들을 쉽게 지나치지 않고 다시금 돌아보며 그것으로부터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다룬 이 책은, 바쁜 일상에 함몰된 우리에게 잠깐만 눈을 돌려도 큰 위안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소중한 일깨움과 그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영수
1951년 충주에서 태어나 삼원초등학교, 충주중학교, 청주 고등학교, 충북대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교편생활을 시작하여 34년간 교직에 봉직하며 제천신덕중학교, 영동고등학교, 제천광산공업고등학교,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 충주여자고등학교, 충주중앙고등학교, 제천동중학교, 충주농업고등학교 총 8개의 학교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마음에 물결이 이는 작은 이야기』와 이번에 출간하게 된 『길에서 만나는 얼굴 없는 스승들』이 있다.

목차

 소리의 장을 펼치며 … 5

Ⅰ. 사람의 소리
 나의 꼴값은 얼마나 될까? … 12
인생의 쉼표 … 22
제4 교실 … 27
여유(餘裕) … 42
어린 시절의 기억 … 48
두 개의 귀 … 54
인정할 줄 아는 패배 … 58
작은 배려가 기쁨을 만든다. … 63
판단의 오류 … 67
보이지 않는 진실 … 74
쩐의 전쟁 … 77
도라지와 더덕, 그리고 산삼 … 89
허물 ( I ) … 94
늙어간다는 것은 … 100
헌 신짝 함부로 버리지 마라 … 110
가로등 … 118
질문(質問) … 124

Ⅱ. 자연의 소리
 씨(종자)의 힘Ⅰ … 132
씨(種子)의 힘 Ⅱ … 137
황금 개띠 해에 내리는 첫눈 … 142
달팽이의 생각 … 148
하얀 민들레와 노란 민들레 … 154
옥시기 씨알의 뻥이요! … 159
감자 … 164
허물 (Ⅱ) … 171
한번 각인된 이미지 … 179
향기 품어내는 아까시나무 … 185

Ⅲ. 우화의 소리
 얼굴 … 194
 B·M·V의 만남 … 201
저승에도 자율권이 … 205

Ⅳ. 여행의 소리
 깔딱고개 … 212
푸른 초원의 나라 호주를 가다 … 213
애기단풍 오색향연 백양사 기차여행 … 244
내가 산을 올라가는 이유 … 258

참고자료 …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