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살리는 숯

숯을 이용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

숯가루를 각종 치료에 이용한 것은 수천 년 전부터인데, 오늘날처럼 정확한 과학 지식을 갖지 못하였던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숯의 효능을 알아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숯가루 하면 우리네 전통 민간요법쯤으로만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민족 외에도 숯이나 숯가루를 민간요법으로 이용해온 민족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면 놀라울 따름이다.

예로부터 숯이 질병 예방 및 개선에 많이 이용되었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숯은 설사가 났을 때나 배가 아플 때 빻아 물에 타서 먹으면 효과가 나타난다. 우리는 숯가루가 설사 또는 장염의 개선에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기 쉬운데, 의외로 여러 가지 질병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궤양은 물론 식중독과 맹장염, 간염, 황달, 담석증, 당뇨병 등에도 좋다고 알려졌으며, 약물에 중독되거나 과음했을 때, 뱀에 물렸을 때에도 숯가루가 치료를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숯을 가루로 만들어도 숯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효능으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