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손준호의 손바닥시집을 들여다보면 세 가지 손금이 존재한다. ‘나〈정(正)〉-너〈반 (反)〉-우리〈합(合)〉’이라는 손금이다. “그대라는 나무 그늘 들어 그루잠을 깨고 싶었” 으나 “나를 가져간 봄은 아직 나를 돌려주지 않았다”( 「초여름」)고 한 것처럼, ‘나-너’ 가 정(正)과 반(反)의 대립 및 갈등 양상을 띤다. 그것은 “당신 집 앞 서성이는/ 발 자국의 짧은 흔적”을 지우지 못한 채 “어쩌자고 나는 자꾸자꾸”( 「겨울비」) 두서없는 독백을 남기는 것에서도 드러난다. 이처럼 나(자아)와 너(세계)의 불화나 이별이란 비극적 인식 하에 갈등 극복 방안으로 자기희생과 자기부정의 삶의 태도를 취하는 바, “나의 아픈 계절이 너의 환한 봄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를 통해 ‘우리’라는 합(合)의경지를 이끌어낸다. 손준호 시인의 보다 거룩한 미덕은 “말라 가는 지렁이의 혼을 주머니에 담을 것”( 「버킷 리스트」)을 다짐하거나, “비단개구리 폴짝거리는 마당 에 나가 비를 맞았다”(「입하」)고 토로하듯이 미물을 따뜻하게 감싸고 위무함으로써 공동선(共同善)을 추구하는데 있다.
- 장하빈 (시인)
작가 소개
손준호
1971년 경북 영천 출생.
계명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2021년 『시산맥』 신인문학상에 당선.
대구문인협회 회원, ‘다락헌’ 동인으로 활동 중.
시집 『어쩌자고 나는 자꾸자꾸』(시산맥사)
목 차
디카시
1부
버킷 리스트 19
구름 생각 20
종이배 21
욕지도 22
초여름 23
연잎 24
분수 25
추분 26
편지 27
돌부처 28
문상 29
보약 30
날아라, 고양이 31
돋보기안경 32
우울한 아이스크림 33
2부
랩 37
기도 38
염색 39
순산 40
꾀병 41
오프사이드 42
칼 43
빼빼로 44
아아 45
개망초 46
부재 47
부처님도 바쁘시다 48
결례 49
바람 가족 50
상처 51
여름 살려 52
생명 보험 53
3부
입하立夏 57
보현산 58
갈매기섬 59
연극 60
꽃뿔 61
안전벨트 62
go back 63
추석달 64
쇠꽃 65
배틀battle 66
양념 67
혼밥 68
청거북 69
12월 70
동창 71
영천永川 72
붉은 자루 73
욕쟁이 할매 74
홍시분계선 75
4부
달집 79
대략난감 80
마늘빵 81
장기기증 82
겨울비 83
캐논 84
구두 85
안부 86
해바라기 87
마음의 근육 88
겨울나기 89
안은정 90
멧비둘기 91
면벽 92
첫 93
소설小雪 94
역주행 95
밥 한번 먹는 거리 96
마지막 포옹 97
산문
말 건네기 98
별 것 아니면서 특별한, 99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