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92회 - " 결혼이라는 수행의 마당에서 넘어야하는 고개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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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18:29
사랑과 미움의 쇠사슬을 끊고
미혹의 그물과 자물쇠를 벗어나
어둠의 장벽을 헐어버린 사람
그를 일러 수행자라 한다.
斷生死河 (단생사하)
能忍超度 (능인초도)
自覺出塹 (자각출참)
是謂梵志 (시위범지)
인생살이의 큰 몫인 결혼생활도 수행의 과정입니다. 갈등과 애증의 여러 고개를 넘어야 비로소 부부로서 완성된다고 합니다. 일단 결혼한 부부들은 싫든 좋든 다음과 같은 일곱 고개를 넘어야 한답니다.
첫째 고개는, 환상의 고개로 신혼부터 3년 쯤 걸려 넘는, 갖가지 어려움을 비몽사몽간에 웃고 울며 넘는 눈물고개.
둘째 고개는, 타협의 고개로 결혼 후 3~7년 동안에 서로에게 드러난 단점들을 타협하는 마음으로 위험한 권태기를 넘는 진땀나는 고개.
셋째 고개는, 투쟁의 고개로 결혼 후 7~15년을 사는 동안 진짜 상대방을 알고 난 다음 피차가 자신과 투쟁하며 상대를 포용하는 현기증 나는 비몽 고개.
넷째 고개는, 결단의 고개로 결혼 후 15~20년이 지나면서 상대방의 장, 단점을 현실로 인정하고 보조를 맞춰 가는 돌고 도는 헛바퀴 고개.
다섯째 고개는, 따로의 고개로 함께 살면서 정신적으로는 별거나 이혼한 것처럼 따로따로 자기 삶을 체념하며 넘는 아리랑 고개.
여섯째 고개는, 통일의 고개로 있었던 모든 것을 서로 덮고 새로운 헌신과 책임을 가지고 상대방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며 사는 내리막 고개.
일곱째 고개는, 결혼 후 30년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완숙의 단계인 자유의 고개로 노력하지 않아도 눈치로 이해하며 행복을 나누는 고개.
다들 결혼이라는 수행의 마당에서 부부라는 삶을 동업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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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 生 死 河
끊을 단 | 살 생 | 죽을 사 | 물 하
能 忍 超 度
능할 능 | 참을 인 | 넘을 초 | 법도 도
自 覺 出 塹
스스로 자 | 깨달을 각 | 날 출 | 구덩이 참
是 謂 梵 志
이 시 |이를 위 | 범어 범 | 뜻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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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의 그물과 자물쇠를 벗어나
어둠의 장벽을 헐어버린 사람
그를 일러 수행자라 한다.
斷生死河 (단생사하)
能忍超度 (능인초도)
自覺出塹 (자각출참)
是謂梵志 (시위범지)
인생살이의 큰 몫인 결혼생활도 수행의 과정입니다. 갈등과 애증의 여러 고개를 넘어야 비로소 부부로서 완성된다고 합니다. 일단 결혼한 부부들은 싫든 좋든 다음과 같은 일곱 고개를 넘어야 한답니다.
첫째 고개는, 환상의 고개로 신혼부터 3년 쯤 걸려 넘는, 갖가지 어려움을 비몽사몽간에 웃고 울며 넘는 눈물고개.
둘째 고개는, 타협의 고개로 결혼 후 3~7년 동안에 서로에게 드러난 단점들을 타협하는 마음으로 위험한 권태기를 넘는 진땀나는 고개.
셋째 고개는, 투쟁의 고개로 결혼 후 7~15년을 사는 동안 진짜 상대방을 알고 난 다음 피차가 자신과 투쟁하며 상대를 포용하는 현기증 나는 비몽 고개.
넷째 고개는, 결단의 고개로 결혼 후 15~20년이 지나면서 상대방의 장, 단점을 현실로 인정하고 보조를 맞춰 가는 돌고 도는 헛바퀴 고개.
다섯째 고개는, 따로의 고개로 함께 살면서 정신적으로는 별거나 이혼한 것처럼 따로따로 자기 삶을 체념하며 넘는 아리랑 고개.
여섯째 고개는, 통일의 고개로 있었던 모든 것을 서로 덮고 새로운 헌신과 책임을 가지고 상대방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며 사는 내리막 고개.
일곱째 고개는, 결혼 후 30년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완숙의 단계인 자유의 고개로 노력하지 않아도 눈치로 이해하며 행복을 나누는 고개.
다들 결혼이라는 수행의 마당에서 부부라는 삶을 동업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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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 生 死 河
끊을 단 | 살 생 | 죽을 사 | 물 하
能 忍 超 度
능할 능 | 참을 인 | 넘을 초 | 법도 도
自 覺 出 塹
스스로 자 | 깨달을 각 | 날 출 | 구덩이 참
是 謂 梵 志
이 시 |이를 위 | 범어 범 | 뜻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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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