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야 미안해
곰단지, 발행일:2024/11/20 (우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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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을 보냈다. 여름은 너무 더웠고, 겨울은 너무 추울 것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보일러를 켠다. 날씨야 어떻든 우리는 살아야 하니까. 그런데 살기는 더 힘들어진다.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열이 펄펄 끓다가 오한이 든다. 지구에 사는 생명체들이 같이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