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111회 - " 진정한 사랑의 원료는 열정이 아니라 이해다 "

영광도서 0 1,004
그물처럼 뒤얽힌 욕망조차
그를 유혹할 수 없다
행동에 다함이 없고 자취도 없는 부처를
그 누가 그릇된 길로 유혹하거나 이끌 수 있으리오.

決網無罣礙 (결망무괘애)
愛盡無所積 (애진무소적)
佛意深無極 (불의심무극)
未踐迹令踐 (미천적령천)

아내가 잘못했을 때는 남편의 든든함을 보여주어 아내에게 감동을 줄 좋은 기회이지 아내의 잘못을 꼬집어 아내의 기를 죽일 절호의 기회가 아닙니다.

아내의 마음에 ‘캄캄함’과 ‘갑갑함’을 주는 남편의 제일 행동은 바로 ‘깐깐한 행동’입니다. ‘깐깐함’은 갑갑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혹시 필요할 수 있어도 아내에 대해서는 결코 필요 없는 것입니다. 남편은 ‘꽉 막힌 깐깐한 존재’가 되기보다는 ‘꽉 찬 든든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꽉 찬 존재가 되려면 무엇보다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과 정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머리가 나빠 이해력은 부족해도 마음이 좋아 이해심은 풍성해야 합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이해하기 힘든 특별한 감정과 정서가 있습니다.

남편에게는 아내가 백화점 좋아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어도 힘써 이해해야 합니다. 외출할 때 아내가 화장대 앞에 너무 오래 있으니까 어떤 남편은 말합니다.
“발라봐야 소용없어!”
그처럼 아내의 정서에 대한 몰이해는 아내의 감정에 멍울을 만듭니다.

아내가 자기의 감정을 너무 내세우는 것도 문제지만 남편이 아내의 감정을 너무 내던지는 것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원료는 열정이 아니라 이해입니다. 이해의 깊이가 사랑의 척도입니다. 이제 아내를 이해하고 아내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는 남편의 길을 걷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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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決            網            無        罣        礙
터질 결 | 그물 망 | 없을 무 | 걸 괘 | 거리낄 애
  愛            盡            無        所            積
사랑 애 | 다할 진 | 없을 무 | 자리 소 | 쌓을 적
  佛            意        深        無             極
부처 불 | 뜻 의 | 깊을 심 | 없을 무 | 다할 극
  未           踐           迹        令        踐
아닐 미 | 밟을 천 | 자취 적 | 영 령 | 밟을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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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