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30회 - "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노숙자의 인생역전 "

영광도서 0 662
젊었을 때 수행하지 않고
또 재물도 쌓지 못하면
늙어서 부러진 화살처럼 쓰러져 누워
부질없이 지난 날을 탄식하리라.

旣不守戒 (기불수계)
又不積財 (우불적재)
老羸氣竭 (노리기갈)
思故何逮 (사고하체)

14살때부터 앵커가 꿈이였던 테드 윌리엄스. 그는 1996년 마약과 술에 빠져 노숙자로 전락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도로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데 길을 지나가던 한 사람이 적선을 하다가 그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 그를 녹화를 하여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의 목소리를 들은 라디오와 방송관계자들은 그를 쓰겠다고 나섰고 그는 여러 방송국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골든 보이스’라 불리며 미국의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는 방송 중간에 나오는 멘트에 딱 알맞은 목소리, 깊고 굵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그의 구걸행각과 현재의 방송활동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의 현격한 변화와 그의 목소리에 놀라움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수차례에 걸쳐서 마약과 절도행각을 했고 노숙자로 전락한 전적이 있는 사람이기에 여론에서는 그가 계속 성공할 것인지, 갑작스런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갈 것인지 앞으로의 삶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하루 아침에 노숙자에서 유명인사로 신분상승을 이룬 테드 윌리암스가 어떻게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이겨내고 변화된 삶에 적응할지 앞으로 그의 행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것입니다. 앞으로 그에게 닥칠 유혹들을 이기고 인생의 두 번째 기회에서 다시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 때는 반듯한 생활을 했던 이 땅이 노숙인들도 얼굴을 닦고, 신발끈 고쳐메고 다시 일어서서 빳빳한 화살이 되어 세상 속으로 발사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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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          不          守        戒                又        不        積        財
이미 기| 아닐 불| 지킬 수| 경계할 계| 또 우| 아닐 불| 쌓을 적| 재물 재
老            羸        氣        竭          思        故        何          逮
늙을 노| 여윌 리| 기운 기| 다할 갈| 생각 사| 옛 고| 어찌 하| 미칠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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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