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60회 - " 신뢰와 행복은 물질에 비례하지 않는다 "

영광도서 0 690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친구이며
대자유는 최고의 평화이다.

無病最利 (무병최리)
知足最富 (지족최부)
厚爲最友 (후위최우)
泥洹最快 (이원최쾌)

한 농부가 부인의 동의를 얻어 더 좋은 말과 바꾸려고 키우던 말을 끌고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살찐 암소에게 마음을 빼앗겨 말과 바꾸었습니다.

또 길을 가다가 그 암소를 양과 바꾸었고, 조금 더 가다가 양을 거위와 바꾸었으며 또 그 거위를 붉은 벼슬을 가진 수탉과 바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탉을 썩은 사과 한 자루와 바꾸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여관방에서 만난 귀족 두 사람이 농부의 사연을 듣고는,
“집에 돌아가면 부인이 화가 나서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참 잘했다고 할 것이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귀족은 만약 그렇다면 자기가 가진 금화를 몽땅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튿날 집에서 그간의 사연을 들은 농부의 아내는,
“그러잖아도 식초를 만들기 위해 썩은 사과가 필요했는데 참 잘되었군요”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농부는 내기에 이겨 부자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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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病          最        利
없을 무 | 병 병 | 가장 최 | 이로울 리
  知        足            最           富
알 지 | 만족할 족 | 가장 최 | 풍성할 부
  厚            爲        最        友
두터울 후 | 할 위 | 가장 최 | 벗 우
  泥            洹           最           快
진흙 이 | 물이름 원 | 가장 최 | 유쾌할 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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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