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81회 - " 건강의 비결은 봉사다 "

영광도서 0 569
잡초는 논밭을 망치게 하고
욕정은 사람을 망치게 한다
탐심 없는 이에게 보시 행하면
거두는 복이 한이 없으리.

愛欲意爲田 (애욕의위전)
婬怒痴爲種 (음노치위종)
故施度世者 (고시도세자)
得福無有量 (득복무유량)

‘뛰는 자의 쾌감(runner's high)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정시간 힘차게 달리면 몸에서 엔도르핀이나 도파민이 분비되어 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조깅,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하는 이유 중의 하나죠.

또 ‘돕는 자의 쾌감(helper's high)’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짧으면 일주일, 길면 몇 달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돕는 자의 쾌감’이란 말은 미국의 심리학자 럭스(Allan Luks)가 만들어 낸 말인데 자원 봉사자들의 95%가 남을 돕는 순간, 강한 쾌감을 느끼며 자신들의 건강 상태가 또래보다 현저하게 좋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돕는 일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집안일이나 아이 돌보기, 시장 보기, 차량 제공 등 일상의 자질구레한 것들이었습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건강식, 운동도 좋지만 남을 돕는 봉사는 더 좋다는 것이 통계로 나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 Marine county)에 사는 55세 이상의 주민 2,025명을 5년간 조사해 보니 매주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30%,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44%, 두 곳 이상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보통 사람들보다 63% 낮았다고 합니다.

정기적으로 교회 나가는 것보다는 정기적으로 헬스 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으로 헬스하는 것보다는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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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愛              欲           意        爲        田
사랑 애 | 하고자할 욕 | 뜻 의 | 할 위 | 밭 전
     婬           怒              痴           爲        種
음탕할 음 | 성낼 노 | 어리석을 치 | 할 위 | 씨 종
  故           施           度        世           者
연고 고 | 베풀 시 | 법도 도 | 인간 세 | 사람 자
  得           福        無           有           量
얻을 득 | 복 복 | 없을 무 | 있을 유 | 헤아릴 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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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