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87회 - "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

영광도서 0 586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이고
자기야말로 자신이 의지할 곳이다
말장수가 좋은 말을 다루듯이
자기 자신을 잘 다루라.

我自爲我 (아자위아)
計無有我 (계무유아)
故當損我 (고당손아)
調乃爲賢 (조내위현)

누구나 자기만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 점은 외형적인 것이든 내면적인 것이든 누가 지적하지 않아도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남이 잘 볼 수 없고 알 수 없도록 감추려고 애를 씁니다. 물론 드러내놓고 싶지 않는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못생기고 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인간입니다. 약한 부분이 한 군데도 없는 육체와 영혼을 가지는 완벽한 인간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좋은 것만으로 형성돼 있다면 인간의 인간다움과 아름다움은 상실되고 맙니다. 이런저런 약한 부분들이 모여 인간이라는 건강한 전체를 이룹니다. 내게 약한 부분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그것이 없어지면 또 다른 약점이 나타나 나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이 없어지기를 바라기 전에 그 부분을 먼저 사랑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가장 약한 부분이 나중에는 가장 좋은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 부분 때문에 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지 모릅니다. 가장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 고목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자기비하의 마음이 생기면 그 마음을 자기애의 마음으로 곧 전환시킵시다. 자기를 스스로 보살피는 마음,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마음이 있을 때 남을 진정 사랑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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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我           自           爲        我
나 아 | 스스로 자 | 할 위 | 나 아
 計        無           有        我
꾀 계 | 없을 무 | 있을 유 | 나 아
 故           當           損        我
연고 고 | 마땅할 당 | 덜 손 | 나 아
 調           乃           爲        賢
고를 조 | 이에 내 | 할 위 | 어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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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