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38회 - "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 "

영광도서 0 618
악한 일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만
그 일은 저지르기 쉽다
착한 일은 자신에게 평화를 가져오지만
그 일은 행하기가 어렵다.

惡行危身 (악행위신)
愚以爲易 (우이위이)
善最安身 (선최안신)
愚以爲難 (우이위난)

재벌부부가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자식이 없어 여생을 조금은 쓸쓸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부부는 재산을 유익한 일에 쓰고 싶었습니다.

“우리, 전 재산을 교육 사업에 헌납하기로 해요.”

다음날 부부는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학을 방문하였습니다. 정문에 막 들어서려는데 허름한 옷차림의 두 노인을 본 수위가 그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불친절하게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노인 양반들, 지금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거요?”
“총장님을 좀 뵈러 왔는데요.”
수위는 아주 경멸하는 태도로 답했습니다.
“총장님께서는 댁들을 만날 시간이 없소!”

노부부는 수위의 태도에 불쾌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물었습니다.
“대학교를 설립하려면 돈이 얼마나 듭니까?”
“내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댁들 같은 사람들이 그건 왜 묻습니까?”

마음에 상처를 받은 노부부는 기부하는 것을 없던 일로 하고 직접 학교를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전 재산을 투자하여 설립한 대학이 바로 지금 미국 명문 대학 중의 하나인 스탠포드대학입니다.

한편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하버드대학에서는 그 날의 잘못을 반성하며 아쉬워했습니다. 그 후부터 하버드 대학 정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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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           行        危          身
악할 악| 갈 행| 위태할 위| 몸 신
愚              以        爲        易
어리석을 우| 써 이| 할 위| 쉬울 이
善           最           安          身
착할 선| 가장 최| 편안할 안| 몸 신
愚                 以        爲        難
어리석을 우| 써 이| 할 위| 어려울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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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