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46회 - "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일 뿐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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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18:29
물거품처럼 세상을 보라
아지랑이처럼 세상을 보라
이와 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죽음의 왕도 그를 보지 못한다.
當觀水上泡 (당관수상포)
亦觀幻野馬 (역관환야마)
如是不觀世 (여시불관세)
亦不見死王 (역불견사왕)
인생은 바람 같은 것이지요.
다 바람 같은 거. 뭘 그렇게 고민하나요.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지요.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일 뿐.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 폭풍이 아무리 세도, 아무리 지독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비바람만 맴돌지요.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 것이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거지요.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요.
어차피 바람 같은 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나요.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나요. 다 바람이지요.
그러나 바람자체는 늘 신선하지요.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가는 게 좋아요.
무거운 짐은 결국 마음 속에 있지요. 그걸 털어 깃털처럼 가볍게 날려버리면 쇠절구 같은 운명도, 죽음의 왕도 우릴 보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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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 觀 水 上 泡
마땅할 당| 볼 관| 물 수| 위 상| 거품 포
亦 觀 幻 野 馬
또 역| 볼 관| 변할 환| 들 야| 말 마
如 是 不 觀 世
같을 여| 옳을 시| 아닐 불| 볼 관| 세상 세
亦 不 見 死 王
또 역| 아닐 불| 볼 견| 죽을 사| 임금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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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처럼 세상을 보라
이와 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죽음의 왕도 그를 보지 못한다.
當觀水上泡 (당관수상포)
亦觀幻野馬 (역관환야마)
如是不觀世 (여시불관세)
亦不見死王 (역불견사왕)
인생은 바람 같은 것이지요.
다 바람 같은 거. 뭘 그렇게 고민하나요.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지요.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일 뿐.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 폭풍이 아무리 세도, 아무리 지독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비바람만 맴돌지요.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 것이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거지요.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요.
어차피 바람 같은 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나요.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나요. 다 바람이지요.
그러나 바람자체는 늘 신선하지요.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가는 게 좋아요.
무거운 짐은 결국 마음 속에 있지요. 그걸 털어 깃털처럼 가볍게 날려버리면 쇠절구 같은 운명도, 죽음의 왕도 우릴 보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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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 觀 水 上 泡
마땅할 당| 볼 관| 물 수| 위 상| 거품 포
亦 觀 幻 野 馬
또 역| 볼 관| 변할 환| 들 야| 말 마
如 是 不 觀 世
같을 여| 옳을 시| 아닐 불| 볼 관| 세상 세
亦 不 見 死 王
또 역| 아닐 불| 볼 견| 죽을 사| 임금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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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