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65회 - " 집안배경이 나빠서 요 모양 요 꼴이 되었다고 변명하지 말라 "

영광도서 0 572
길들인 당나귀도 좋다
인더스 산(産)의 명마도 좋다 *
전쟁용 큰 코끼리도 좋다
그러나 자신을 잘 다루는 사람은 더욱 좋다.

雖爲常調 (수위상조)
如彼新馳 (여피신치)
亦最善象 (역최선상)
不如自調 (불여자조)
*예로부터 인더스강 유역은 명마(名馬)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유일의 여황제 측천무후(則天武后)는 아버지 무사확의 후처소생 둘째딸로 태어났습니다. 갓 14살 때 최말단 후궁 재인이 되어 당태종 이세민을 가무로써 섬겼고 태종의 아들 고종의 총애를 받아 4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생산했습니다. 황후가 된 후 그녀는 남자들과 힘겨운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장손 무기를 내쳤고 상관의를 처형하였으며 심지어 그녀 소생 4명의 아들마저 차례로 버렸습니다. 그녀 나이 67살. 여자든 남자든 아무도 도전할 수 없는 철옹성을 만들고 나서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제(女帝)가 되어 15년간 천하를 다스렸습니다.

명나라 태조 홍무제 주원장(朱元璋)은 오랑캐의 나라 원대 말기 안휘성의 빈농인 한족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7살에 고아가 되어 탁발승으로서 가뭄과 기근에 찌든 험악한 세상과 맞서야 했습니다. 전란통에 비적 무리의 졸개가 되었을 때 아무도 그를 알아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 후 혁혁한 전과를 올린 공으로 반란군의 2인자가 되어 원나라 몽골군을 중원에서 몰아낸 후에도 양반사대부 집안의 멸시와 견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는 송곳 하나 꽂을 땅 없었던 빈농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고아가 되었을 때조차 부모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국 몽골 오랑캐를 몰아내고 한족(漢族)천하를 회복한 명나라의 초대황제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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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雖        爲        常        調
비록 수 | 할 위 | 항상 상 | 고를 조
     如        彼        新        馳
같을 여 | 저 피 | 새 신 | 달릴 치
     亦        最        善        象
또 역 | 가장 최 | 높을 선 | 코끼리 상
     不        如            自            調
아닐 불 | 같을 여 | 스스로 자 | 고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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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