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21회 - " 여기 두 길이 있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

영광도서 0 566
여기 두 길이 있으니
하나는 이익을 추구하는 길이요,
다른 하나는 대자유에 이르는 길이다.
참수행자들은 이 이치를 깨달아
남의 존경을 기뻐하지 말라
오직 외로운 길 가기에 전념하라.

異哉夫利養 泥洹趣不同 (이재부리양 이원취부동)
能第是知者 比丘眞佛子 (능제시지자 비구진불자)
不樂着利養 閑居却亂意 (불락착리양 한거각란의)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쫒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어릴 때는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었고, 병사 10만으로 유럽까지 정복했을 때 우리 백성은 어린애와 노인까지 합쳐 200만 명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것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방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옥에서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아 죽다가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 안에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즈칸이 되었다.
- 징기즈칸 어록 중에서 -

징기즈칸은 수행자가 아닙니다. 그의 삶을 수행에 비유하는 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그의 삶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는 부하들과 똑같이 희생하고 똑같이 부를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는 사치를 싫어하고 절제를 존중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소명이 중요했기에 주어진 의무도 무겁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그와 그의 부하들은 늘 원칙에서 일치를 보며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굳게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사라진 뒤에도 그는 위대한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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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哉            夫            利            養          泥          洹            趣          不            同
다를 이| 어조사 재| 지아비 부| 이로울 리| 기를 양| 진흙 이| 물이름 원| 달릴 취| 아닐 부| 같을 동
能            第        是         知        者        比        丘        眞          佛           子
능할 능| 차례 제| 옳을 시| 알 지| 사람 자| 견줄 비| 언덕 구| 참 진| 부처 불| 아들 자
不         樂         着            利            養         閑            居         却         亂            意
아닐 불| 즐길 락| 붙을 착| 이로울 리| 기를 양| 한가할 한| 살 거| 물리칠 각| 어지러울 란| 뜻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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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