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50회 - " 시간이 촉박한 늦여름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란하다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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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18:29
그물을 벗어난 기러기 떼가
허공을 높이 나는 것처럼
지혜로운 이는 악마와 그 무리를 물리치고
세상 일 벗어나 노닐고 있다.
如雁將群 (여안장군)
避羅高翔 (피라고상)
明人導世 (명인도세)
度脫邪衆 (도탈사중)
사고가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이 되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타산적이기 쉽습니다. 거창한 무대라도 공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라 도 관람시간은 얼마 안 됩니다.
자식이 없으면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있으면 자식 없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자식 없는 노인은 고독하기 마련이고, 자식 있는 노인은 심란하기 마련입니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은 효도하기 십상이나, 잘 배우고 잘난 자식은 불효하기 십상입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 병들면 자식들의 관심이 집중되나, 없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부담이 집중됩니다.
시간이 촉박한 늦여름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란합니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서글픕니다.
심신이 피곤하면 휴식자리부터 찾고, 인생이 고단하면 안식자리부터 찾습니다. 삶에 너무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삶에 너무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영악한 인간은 중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순박한 인간은 하찮은 일에도 불안해합니다. 그물을 벗어난 기러기처럼 살려고, 기도를 하고, 명상을 하고, 수행을 하는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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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 雁 將 群
같을 여| 기러기 안| 장차 장| 무리 군
避 羅 高 翔
피할 피| 새그물 라| 높을 고| 빙빙 돌아날 상
明 人 導 世
밝을 명| 사람 인| 이끌 도| 인간 세
度 脫 邪 衆
법도 도| 벗을 탈| 간사할 사| 무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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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높이 나는 것처럼
지혜로운 이는 악마와 그 무리를 물리치고
세상 일 벗어나 노닐고 있다.
如雁將群 (여안장군)
避羅高翔 (피라고상)
明人導世 (명인도세)
度脫邪衆 (도탈사중)
사고가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이 되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타산적이기 쉽습니다. 거창한 무대라도 공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라 도 관람시간은 얼마 안 됩니다.
자식이 없으면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있으면 자식 없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자식 없는 노인은 고독하기 마련이고, 자식 있는 노인은 심란하기 마련입니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은 효도하기 십상이나, 잘 배우고 잘난 자식은 불효하기 십상입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 병들면 자식들의 관심이 집중되나, 없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부담이 집중됩니다.
시간이 촉박한 늦여름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란합니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서글픕니다.
심신이 피곤하면 휴식자리부터 찾고, 인생이 고단하면 안식자리부터 찾습니다. 삶에 너무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삶에 너무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영악한 인간은 중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순박한 인간은 하찮은 일에도 불안해합니다. 그물을 벗어난 기러기처럼 살려고, 기도를 하고, 명상을 하고, 수행을 하는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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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 雁 將 群
같을 여| 기러기 안| 장차 장| 무리 군
避 羅 高 翔
피할 피| 새그물 라| 높을 고| 빙빙 돌아날 상
明 人 導 世
밝을 명| 사람 인| 이끌 도| 인간 세
度 脫 邪 衆
법도 도| 벗을 탈| 간사할 사| 무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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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