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53회 - " 들은 귀는 천년이요, 뱉은 혀는 사흘이라 "

영광도서 0 552
원망 품은 사람들 가운데 있을지라도
원망을 버리고 즐겁게 살자.
원망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라도
나만이라도 원망에서 벗어나 살자.

我生已安 (아생이안)
不慍於怨 (불온어원)
衆人有怨 (중인유원)
我行無怨 (아행무원)


말이란 참으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좋은 말 한마디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능력을 보입니다.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수많은 격언과 고사성어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 물론 듣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지만 때에 맞는 말은 금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말 실수는 당시 상황을 모르고 그 본질을 모르고 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사람이 처한 입장과 상황을 모르고 한다면 오히려 그 말로 인하여 상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잠잠히 있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침묵으로 인하여 후회할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꼭 해야 할 말인데도 내가 잠잠함으로써 그가 듣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에게 해를 끼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때에 맞는 말! 사람을 세우기도 하고 용기를 주기도 하며, 사람을 살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때에 맞는 좋은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뱉은 혀는 사흘이라 했던가요.(聽耳千年, 言口三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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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我      生         已         安
나 아 | 날 생 | 이미 이 | 편안할 안
   不         慍            於            怨
아닐 불 | 성낼 온 | 어조사 어 | 원망할 원
   衆         人            有         怨
무리 중 | 사람 인 | 있을 유 | 원망할 원
   我      行         無         怨
나 아 | 갈 행 | 없을 무 | 원망할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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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