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2회 - " 나를 옭죄는 사슬도 내가 만들고, 그것을 푸는 열쇠도 내게 있다 "

영광도서 0 605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애써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참으로 고통이다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없으면
그 이에게는 얽매임이 없다.

是 以 莫 造 愛 (시이막조애)
愛 憎 惡 所 由 (애증오소유)
己 除 結 縛 者 (기제결박자)
無 愛 無 所 憎 (무애무소증)



사랑이 있는 곳에 걱정이 생기고 사랑이 있는 곳에 두려움이 생깁니다. 사랑에 집착하지 않으면 걱정도 두려움도 없습니다. 사랑은 미움의 뿌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맙시다.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습니다. 사랑하는 이가 백 명이 있는 이에겐 백 가지 괴로움과 슬픔이 뒤따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가 없는 사람에겐 괴로움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겐 슬픔도 없고 번민도 없습니다.

이것은 사랑을 하지 말고 살라는 말이 아니라 사랑이라는데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겠지요. 집착하지 않는 맑고 열린 사랑을 할 일입니다. 사랑이 집착이 될 때는 사랑의 크기만큼 그 뒤에 숨겨진 미움도 함께 크기 때문입니다.

많이 사랑했을수록 상대방에게 배신당하거나 헤어졌을 때 더 큰 아픔과 배신감을 느낍니다. 남녀의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이 맹목적인 집착이 되면 칼날을 움켜잡는 것입니다. 자칫 시퍼런 칼날에 베이고 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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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是        以      莫        造        愛   
옳을 시 써 이 없을 막 지을 조 사랑 애
   愛        憎        惡          所        由       
사랑 애 미워할 증 미워할 오 바 소 말미암을 유
  己         除       結        縛       者
자기 기 섬돌 제 맺을 결 묶을 박 사람 자
  無          愛        無         所         憎
없을 무 사랑 애 없을 무 자리 소 미워할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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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