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96회 - " 용맹도 변명도 스스로 만드는 것 "

영광도서 0 672
황소처럼 씩씩하고 기품 있고 늠름하며
세상을 이기고 자기를 이긴
욕심 없고 때를 씻어 버린 사람
그런 이를 수행자라 부른다.

最雄最勇 (최웅최용)
能自解度 (능자해도)
覺意不動 (각의부동)
是謂梵志 (시위범지)

나에게 일어난 일의 대부분은 나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이나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도,
그 속에서 구해내는 것도 결국은 자기 자신임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은 무심한 사람이 쥐고 있습니다. 어떤 인간관계든 깨어질 때는 어느 한쪽이 먼저 마음이 떠나기 마련이며, 그 사람이 오히려 강자가 되어 원상회복을 위한 약자의 모든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어 버립니다.

함부로 베푸는 친절이 상대를 더 망칠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주위사람들의 친절이나 보호가 아니라 절망을 이겨내겠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용기를 내야 합니다. 무언가 불만이 있는데도 부딪쳐 싸워낼 의욕이나 용기가 없어 내버려두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 충분히 불만스러운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열 번의 변명을 하느니 한 번의 모험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왜 그 일을 할 수 없는가에 대한 변명거리만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그 일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모험심으로 출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좋은 것이 영원히 좋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뛰어난 두뇌, 유머감각, 완벽주의 등 어떤 사람을 돋보이게 해주던 요소들이 때로는 그 사람을 불리한 처지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인생에 절대적 가치가 없듯이 절대적 장점이란 것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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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最            雄          最          勇
가장 최 | 승리할 웅 | 가장 최 | 날쌜 용
  能            自            解        度
능할 능 | 스스로 자 | 풀 해 | 법도 도
    覺          意          不          動
깨달을 각 | 뜻 의 | 아닐 부 | 움직일 동
  是        謂          梵          志
이 시 | 이를 위 | 범어 범 | 뜻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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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