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16회 - " 죄는 은밀한 기쁨으로부터 시작된다 "

영광도서 0 627
죄를 지어도 죄의 업이 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꿀 같이 여기다가
죄가 한창 무르익은 익은 후에야
비로소 큰 재앙 받는다.

過罪未熟 (과죄미숙)
愚以怡淡 (우이이담)
至其熟時 (지기숙시)
自受大罪 (자수대죄)

나쁜 행위가 아직 무르익기 전에는 ‘아, 꿀과 같이 달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단 그 나쁜 행위가 무르익게 되면 어리석은 이는 이제 그 쓰디쓴 고통을 맛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기의 죄악을 숨기기 위해 거짓을 꾸미고, 자기의 주장을 세우기 위해 억지를 부리게 됩니다. 하나의 죄 위에 하나의 죄를 더하는 것입니다. 본래의 자아는 이미 질식하여 사라지고 죄의 얼굴을 한 자아가 요동을 치게 됩니다. 묘하게도 죄는 은밀한 기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은폐하려고 애쓸수록 기쁨은 어디 가고 고통이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솟구칩니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싸움에서 이겨야 재앙을 피할 수 있겠지요. 다음과 같은 것들과 처절하게 싸워 이깁시다.

1. 자기 자신의 번뇌 망상과 싸워라.
2. 세상의 유혹과 싸워라.
3. 게으름과 싸워라.
4. 열등의식과 싸워라.
5. 자신이 생각하는 불행과 싸워라.
6. 자신을 괴롭히는 병과 싸워라.
7. 물질을 낭비하는 습관과 싸워라.
8. 편안하고자 하는 욕망과 싸워라.
9. 소극적인 성격과 싸워라.
10. 남에게 의지 하려는 마음과 싸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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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          罪          未          熟
지날 과| 허물 죄| 아닐 미| 익을 숙
愚               以        怡        淡
어리석을 우| 써 이| 기쁠 이| 묽을 담
至          其          熟        時
이를 지| 그 기| 익을 숙| 때 시
自          受          大          罪
스스로 자| 받을 수| 큰 대| 허물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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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