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36회 - " 하찮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고, 바윗덩이 속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온다 "

영광도서 0 575
내가 저지른 죄악은
바로 내게서 일어난 것
금강석이 여의주를 부숴 버리듯
어리석은 자를 부숴 버린다.

本我所造 (본아소조)
後我自受 (후아자수)
爲惡自更 (위악자갱)
如剛鑽珠 (여강찬주)


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아무리 보잘것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 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생각과 맞지 않다고 해서그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 단정 짓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너 때문이야’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기나긴 인생길의 결승점에 1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 보다는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 주며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받은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늘 못다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하찮게 보이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고, 거칠고 단단한 바위덩이 속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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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            我        所        造
근본 본| 나 아| 바 소| 지을 조
後        我        自            受
뒤 후| 나 아| 스스로 자| 받을 수
爲        惡            自            更
할 위| 악할 악| 스스로 자| 다시 갱
如            剛        鑽        珠
같을 여| 굳셀 강| 끌 찬| 구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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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