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70회 - " 세상의 참된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

영광도서 0 551
그러나 생각이 깊고 총명하고 성실하며
지혜로운 도반이 될 친구를 못 만났거든
정복한 나라를 버린 왕처럼
숲 속을 다니는 코끼리처럼 홀로 가라.

不得賢能伴 (불득현능반)
俱行行惡悍 (구행행악한)
廣斷王邑里 (광단왕읍리)
寧獨不爲惡 (영독불위악)

세상이 아무리 험악할지라도 진정한 사랑을 거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든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 그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이겨낼 힘을 얻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더 사랑이 필요하지요.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 잘생긴 사람, 귀여운 사람, 터프한 사람, 돈 잘 쓰는 사람, 날씬한 사람, 통통한 사람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희망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이 넓은 사람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좁고 작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자신은 사랑받고 싶어합니다. 때문에 그런 자신을 이해할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넓히기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넓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적습니다. 처음 만났을 땐 마음이 넓은 것 같지만 조금 지나면 그도 역시 우리 만큼밖에 안 되는 속 좁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또다시 마음 넓은 사람을 찾아갑니다. 세상에서 자신보다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개를 맞는 것보다 마음 넓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그는 바보를 천재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고 고장 난 세상을 고치는 기술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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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不            得         賢         能         伴
아닐 불 | 얻을 득 | 어질 현 | 능할 능 | 짝 반
   俱         行         行         惡            悍
함께 구 | 갈 행 | 행할 행 | 악할 악 | 사나울 한
   廣            斷         王            邑         里
넓을 광 | 끊을 단 | 임금 왕 | 고을 읍 | 마을 리
   寧            獨            不         爲         惡
편안할 영 | 홀로 독 | 아닐 불 | 할 위 | 악할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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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