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88회 - " 세속의 치열한 삶도 수행이거늘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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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2016.11.30 18:29
건너가야 할 저쪽 언덕도 없고
떠나야 할 이쪽 언덕도 없다.
두려움도 속박도 없는 사람을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適彼無彼 (적피무피)
彼彼已空 (피피이공)
捨離貪婬 (사리탐음)
是謂梵志 (시위범지)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 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 있는 어느 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 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재미난 영화를 보며 소리 내어 웃다가도 웃음 끝에 스며드는 허탈감에 우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아도취에 빠져 스스로에 만족하는 중에도 자신의 부족함이 한없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하여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마십시오. 흔들린다고 하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십시오.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하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거짓이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흔들려 보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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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 彼 無 彼
갈 적 | 저 피 | 없을 무 | 저 피
彼 彼 已 空
저 피 | 저 피 | 이미 이 | 빌 공
捨 離 貪 婬
버릴 사 | 떼놓을 리 | 탐할 탐 | 음탕할 음
是 謂 梵 志
이 시 | 이를 위 | 범어 범 | 뜻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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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야 할 이쪽 언덕도 없다.
두려움도 속박도 없는 사람을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適彼無彼 (적피무피)
彼彼已空 (피피이공)
捨離貪婬 (사리탐음)
是謂梵志 (시위범지)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 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 있는 어느 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 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재미난 영화를 보며 소리 내어 웃다가도 웃음 끝에 스며드는 허탈감에 우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아도취에 빠져 스스로에 만족하는 중에도 자신의 부족함이 한없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하여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마십시오. 흔들린다고 하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십시오.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하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거짓이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흔들려 보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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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 彼 無 彼
갈 적 | 저 피 | 없을 무 | 저 피
彼 彼 已 空
저 피 | 저 피 | 이미 이 | 빌 공
捨 離 貪 婬
버릴 사 | 떼놓을 리 | 탐할 탐 | 음탕할 음
是 謂 梵 志
이 시 | 이를 위 | 범어 범 | 뜻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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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