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복현의 나를 찾는 여행


 

최복현

[약력]
서강대에서 불어교육학 석사학위,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박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동양문학으로 등단해서 [새롭게 하소서] [맑은 하늘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등의 시집, [도둑일기][몽롱한 중산층][에로틱문학의 역사] [정신적 희롱][어린 왕자] [별][틱낫한, 마음의 행복][낙천주의자 캉디드]등의 번역서, 생활철학에세이 [행복을 여는 아침의 명상] [하루를 갈무리하는 저녁의 명상] [어린 왕자에게서 배우는 삶을 사랑하는 지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탈무드의 지혜] 등이 있으며, 생활철학 에세이 [행복을 여는 아침의 명상] [하루를 갈무리하는 저녁의 명상]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작은 기쁨으로 함께 하는 마음의 길동무] [가난한 마음의 행복]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쉼표 하나... <더 보기>

좌충우돌 세상읽기-6- 자아성찰이란 무엇인가?

영광도서 0 1,749

自我省察, 내가 나 스스로 나의 내면의 나와의 대화를 통해 내 안에서 답을 얻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혼자 있는 시간,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내가 나에게 질문을 하고 내가 나에게서 답을 얻거나 내가 나 자신과 대화를 하여 내면에서 답을 얻어내는 것으로 정의한다. 자아성찰은 평소에 들여다보지 못한 나를 진솔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 自我省察을 풀어본다면, 이는 나를 가리키는 자아와 자신의 일은 반성하여 깊이 살핌을 의미하는 성찰의 합성어다. 여기서 자아의 나는 외적인 나라기보다는 내적인 나이며, 성찰의 반성 역시 내적인 반성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아성찰은 외면적인 동기로 반성하기보다는 내적인 즉, 스스로 의 반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내면의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내적인 나를 발견하는 시간, 그리고 진정한 나를 해석하는 시간, 이 시간이 바로 깊이의 시간이다. 세상을 알려는 지식의 탐구는 외면의 나를 풍요롭게 한다. 그러나 이는 세상을 넓게 보는 데는 기여하지만 깊이로는 인도하지 못한다. 깊이는 바로 내면의 나로 들어가 나를 발견하는 데 있다. 깊이는 내면적인 성찰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식은 세상을 넓히지만 지혜는 나를 그윽하게 깊게 한다. 그러므로 자아성찰은 세상을 넓게 보고 이해하는 출발점이자 깊고 그윽한 삶을 향한 출발점이다. 자! 성찰하라. 자아성찰하지 않는 그대는 오만함을 모른다. 그러니 혼자 있는 시간과 혼자 있는 공간을 찾아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 그대는 진정한 그대를 발견할 것이다. 그대는 겸손하고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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